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2조제1항의 개정으로 일명 ‘학교폭력예방법’이 변경되어 시행된다. 주요골자는 학교에 설치되어 운영되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지역 교육지원청에 설치되어 운영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 개정된다. 학교폭력전담기구 이제 전담기구의 중요한 역할은 학교장 자체해결 여부 심의이며, 필수 확인 사항으로 ‘학교장 자체해결 가능 요건’ 해당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3월부터는 전담기구 구성원의 1/3을 학부모 위원이 포함되도록 새로 구성해야 한다. 그동안 학폭위 학부모위원 선출과 관련된 절차적 하자로 인해 소송에서 뒤바뀐 사례가 즐비했다. 시행되는 전담기구의 학부모 위원 선출에 대해서는 그런 논란의 소지를 애초에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 위원 선출에 관한 권한을 위임 받아, 학부모를 기존보다 쉬운 절차로 선출할 수 있다. 사안조사 앞으로 사안이 발생되면, 무엇보다 피해 및 가해사실 여부 확인을 위한 구체적인 사안조사가 필요하다. 대충 학생을 호출하여 사실확인서
방역 감시망 밖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1번 환자가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 그 중 11명이 31번 환자와 관련이 있고 7명은 같은 교회 교인이라는 것이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됐다. 코로나19사태는 새 국면을 맞았다. 불특정 다수로 전파될 수 있음이 현실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대비,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번 환자의 경우 회사와 병원, 교회, 호텔 뷔폐식당 등 다수의 다중이용시설을 드나들었는데 택시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의 규모로 미루어 직·간접 접촉자가 수천 명에 달할 수도 있어 방역당국과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전염병 역학 조사가 중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초지자체 역학조사관 운영 권한 부여’ 내용이 포함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상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다. “시장·군수·구청장은 역학 조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소속 공무원으로 역학조사관을 둘 수 있다”는 조항이 들어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인가? 대구에서 슈퍼 전파자까지 등장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정부는 어제(19일) 확진자 15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국내 환자가 총 4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근 한 달 동안 평균 한 명꼴이었던 일일 확진자 숫자가 돌연 두 자릿수로 급증한 것은 충격적이다. 하지만 그 내용은 더욱 걱정스럽다. 대구·경북의 신규 확진자 13명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의 동선과 겹치고 다른 두 명도 이 환자와의 연관성이 의심되고 있다. 국내 첫 슈퍼 전파자가 등장한 셈이다. 슈퍼 전파자인 31번 확진자의 사례는 공중위생의 기본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한 병원을 찾았다가 오한, 인후통, 폐렴 등의 증상이 차례로 발현돼 병원 측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으나 거부했다고 한다. 그사이 교회 예배에 두 차례 참석하고 호텔 뷔페를 이용하면서 수백명과 접촉했다. 같은 교회 신도 10명과 이 병원의 직원 한 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하고 있는 결정적 국면인 만큼 국민 각자가 본인은 물론 이웃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좀 더 높은 시민의식을
<고용노동부> ◇국장급 승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권창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이라고 해서 여행 욕구가 덜하지는 않다.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기에 오히려 더욱 간절하다. 실제로 몇 년 전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 장애인 중 93%가 여행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온 장애인은 고작 9.3%에 불과했다. 장애인은 교통과 숙소, 장애인이 이동하기 어려운 여행지 상황 등 제약 조건이 많다. 장애인이나 고령자들을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가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고 이를 실천하는 나라와 지방정부가 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이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은 조성되지 않았다. 모범적인 무장애 관광지로 전남 장흥군 억불산 편백숲 우드랜드가 꼽힌다. 관광약자를 위한 배려를 담은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우드랜드는 억불산 정상까지 약 4㎞ 구간에 목재데크를 깔아 관광 약자들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우드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이런 지방정부들의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관광약자들도 망서림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기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