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개성공단과 가까운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21만2천663㎡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용 원·부자재와 완제품을 보관할 물류시설과, 개성공단 상품과 북한의 공산품과 특산품을 전시·홍보하는 판매장인 경기파주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23일 경기도와 파주시,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가 ‘경기파주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협약’을 체결했다. 경기파주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는 2013년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과 2016년 2월 공단 폐쇄로 천문학적 피해를 입은 뒤 공단 가동 재개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와 파주시는 물류단지와 관련한 모든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물류단지 입주기업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본보 26일자 1면) 개성공단은 지난 2004년 12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남북이 개성공단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 10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끌고 두번째로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였다. 이후 2000년 8월 방북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에게 개성특구 결정을 통보했다. 그리고 북측은
이탈리아 여행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멋지고 친절한 남자? 몇 배의 바가지? 아니, 아니. 가장 조심할 것은 첫째도 소매치기, 둘째도 소매치기, 셋째도 소매치기다. 오전 9시 로마 테르미니역. 카스트로 프레토리오역에서 B라인 전철을 타고 테르미니역에서 A라인으로 환승했다. 나처럼 바티칸 박물관을 가려는 사람들이 몰려서 역이 혼잡했다. 박물관 예약을 12시로 했지만 성 베드로 성당도 가야하기에 일찍 서둘렀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관광객 천지였다. 하필 배낭여행의 마지막 도시가 극성수기에 다다른 로마였다. 전동차 안은 서울의 출퇴근 전철보다 더 비좁았다. 에어컨이 가동되긴 하는 것 같은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더웠다. 서로 맨살이 닿지 않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종합선물 세트처럼 다양한 인종을 꾹꾹 눌러 담은 전동차가 출입문을 서서히 닫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 닫히는 전동차 문을 온몸을 던지듯 들어온 두 여자가 있었다.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비좁은 틈을 용케 뚫은 여자가 나를 스쳐 중앙으로 들어섰다. 숄을 어깨에 두른 그녀의 겨드랑이 밑이 내 팔을 스쳤다. 그 느낌은 ‘미끄덩’ 하고 살갗에 와 닿았다. 그 더운 날 숄까지 두르다니. 이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장의 대표 산업으로 꼽힌다. 세계 여행객 수는 2002년 약 7억 명, 2012년 10억 명을 넘어 2015년 12억 명, 2017년 13억 명에 이르고 있다. 세계화 추세와 함께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적 변수는 관광객의 송출과 유입에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과거 해외여행이 활발하지 않던 시절, 대형 오일쇼크, 금융악재 등 관광 외적 요인들은 더미변수 처리해 영향 여부를 파악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세계화된 현재는 미세한 국제정세 변화에도 그 파급효과는 관광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관광학계에서도 국제관광 수요,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들이 진행됐다. 아웃바운드 보다는 인바운드 개념에서 출발해 자국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륙별, 인근 중요국가별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주를 이뤘다. 요약하자면, 주요 결정요인은 소득, 상대물가, 교통비용(거리와 관련이 있는 항공료 등), 환율, 자원매력도 등이며 소득과 자원 매력도는 긍정적으로, 상대물가, 교통비용, 환율은 부정적으로 국제관광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의원면직> ▲ 안재권 편집국 지역사회부 포천담당 부장8월 27일字 본사사령
경기·인천지역의 젊은 언론 경기신문이 21세기 언론주역이 될 진취적이고 의욕적인 인재를 찾습니다. ▲채용부문 및 자격 ▲채용방법 ① 1차 : 서류전형(합격자 개별통보) ② 2차 : 면접(합격자 개별통보) ▲제출서류 ① 이력서(우측상단에 지원부문 및 전화번호 기재) ② 자기소개서(1천자 내외, A4용지에 작성) ③ 경력증명서(해당자에 한함) ④ 기명기사 3건 이상(경력기자에 한함) ▲접수방법 ① 우편접수 : 경기신문사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55 -19) ② 이메일 접수 : kyutri@kgnews.co.kr ▲기타사항 ① 우편접수는 마감당일 도착분에 한하며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 지 않음 ② 기타 사항문의는 경기신문 총무부(031-268-8114) ▲서류마감 : 2008년 9월10일 오후 6시까지
<중소기업중앙회> ◇전보 ▲경기지역본부장 이기중 (9월 1일자)
소녀상 /양점숙 비워둔 그 옆 의자 깃기바람에도 뼈저리고 쇠말뚝을 박아도 헛말에 귀가 울어도 그 소녀 단발머리는 찰랑찰랑 올이 곱다. 꼭 쥔 손 풀지 못한 열일곱의 눈 속에 영혼의 울음 곱던 나비는 날아가고 그림자 그마저 지운 섬 하나를 품는다 시인은 문예백일장에서 장원으로 당선되면서 시단에 나왔다. 가람시조문학회회장과 경기대 겸임교수를 했다. ‘현대시조 100인선 꽃 그림자는 봄을 안다’, ‘아버지의 바다’ 등 저서가 있고, 한국시조시인협회상, 가람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가람 이병기시인 기념사업회를 맡고 있다. 최근 일본문제를 돌아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일본을 탓하는 감정적인 관계 개선으로 가서는 곤란하지 않나 싶다. 분명 일본의 형태는 치졸하고 국가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소년상이 상징하는 평화의 비는 비를 맞아도 강렬한 빛 속에 열을 뿜어도 그대로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메시지는 그래서 크고 곡진하다. 얼마 전 또 한분의 위안부 할머님이 소천하셨다. 이제 20여 명의 할머님들이 생존해 계신다. 시인이 다른 기교를 동원하지 않고 이미지 표현으로 절제된 시적 태도와 언어감각으로 시대
잘사는 이웃집 사람들이 어느 날 총칼을 들고 우리 집에 밀고 들어와 “가난하고 미개한 당신들도 잘살게 해주겠다”고 말하며, 오랫동안 집안을 들쑤시고 이곳저곳을 마음대로 고쳐서 이용하다가 우리 가족의 끈질긴 저항에 물러났다면 고마워해야 할 사건일까? 스포일러 같아 조심스럽지만 최근 개봉한 ‘봉오동 전투’의 주연인 유해진 씨도 영화에서 비슷한 질문을 일본군에게 하는데, 솔직히 이런 내용의 문답 자체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좋은 말이 나오기 힘든 주제이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100년 전 일제의 침략을 받아 주권을 상실한 후 36년간 처참한 시간을 보내다가 민초들의 애국심과 저항운동에 힘입어 독립과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후 74년이 지난 오늘날, 광복절을 전후로 우리 국민들은 다시 일제의 긴 그늘을 보고 있다. 이웃 국가를 무력 침략한 후 점령지 국민들의 노동력 등을 강제로 갈취했던 역사를 부정한, 극우세력의 주장을 그대로 앞세운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연일 우리나라를 겁박하며 무역 보복을 통한 경제 공격을 자행 중인 상황은 제국주의 일본의 부활을 보는 것처럼 참담하다. 아베 신조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