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법인의 주식을 50%미만으로 보유하던 주주 로미오는 다른 주주 줄리엣의 요청으로 별 고민 없이 주식을 매입해 주었는데, 어느 날 취득세를 납부하라는 통지를 받게 되었다. 법인의 주식을 50%초과하여 보유하는 주주를 과점주주라고 하는데, 법인의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과점주주가 되었을 때는, 그 과점주주가 해당 법인의 부동산을 취득한 것으로 보아 취득세를 과세하기 때문이다. 과점주주는 법인의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취득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인데, 과점주주의 간주취득세에 대해 더 살펴보도록 하자. 취득세의 과세표준은 법인의 장부상 부동산가액에 과점주주의 지분율을 곱한 금액으로 한다. 이 때, 당초에 과점주주가 아니었다가 새롭게 과점주주가 된 경우는 과점주주가 되었을 때 총 지분율을 적용하고, 당초부터 과점주주였다가 지분율이 증가한 경우는 그 증가한 지분율을 적용한다. 가령, 지분율이 2%증가했는데, 당초 49%에서 51%가 된 경우는 부동산가액에 51%를 곱한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보고, 당초 51%에서 53%가 된 경우는 부동산가액에 2%를 곱한 금액을 과세표준을 하는 것이다. 한편, 당초에 과점주주였다가 주식을 일부 매각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평화’의 사전적 의미는 ‘평온하고 화목한 것’이다. 하지만 말하기는 쉬워도 이루려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국가간 전쟁과 평화의 대립에 관한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에 대한 바람은 이미 먼 고대로부터 표현되어 왔다. 무력 항쟁이 없는 상태를 묘사한 ‘낙원’ ‘도원경’이라는 말이 오래전에 등장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평화를 갈망하는 인류의 꿈을 번번이 무산 시킨 것은 다름 아닌 전쟁이다.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때문에 지구상 어떤 나라도 평화의 기간보다 전쟁의 기간이 길다는 것을 상식으로 여긴다. 어디 그것뿐인가? 과거의 역사에 비추어 평화 기간이라는 것도 어찌 보면 다음 전쟁준비를 위한 기간이나 다름없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정한 평화의 시기는 없었던 셈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평화만 보더라도 그렇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전쟁도 평화도 아닌, ‘전쟁에 대신하는 위기라는 대체물’이 지배하는 평화라고 할 수 있어서다. 국가 내부에서 일어난 무력충돌은 내란·내전·시민전쟁 등의 이름으로 일단 국가간 전쟁과는 구별되고 있지만, 이 또한 복잡한 국제관계하에서는 곧 국제적 전쟁으로 발전하는 일이 허다하다. 내전
바라건대 비는 /이혜준 아득히 세찬 빗속 차디찬 인정이여 이 모를 철새들은 뜻 없이 오가건만 안개 속 68년 헤메여 도는 세월이여 꿈이여 비바람 찬 서리에 찢겨진 조국 산천 금강산 수리취도 독도의 해국에도 겨레의 뿌리가 되도록 빛이 되어 피어라 불러라 달려가라 쏟아지며 흩어져라 팔천만 풀꽃, 풀꽃들 넉넉히 적셔주는 평화의 햇살되어라, 하나되어 빛나라 한 편의 시를 바른 혜안으로 살피고 시안으로 들어가 감성을 넣어서 깊이 있게 분석하는 일이란, 매우 어렵고 리스크가 작용하는 부담이 들 때가 많다. 벼랑 끝에선 북한사람들의 변화를 감지하고 보면 때마침 분단의 아픔이 평화로 이어지는 염원과 희망 같은 시를 만나게 된다. 시심이 노을처럼 어눌하게 비치는 영상적인 이해관계를 넘어 시인이 바라는 일들은 비단 시인의 마음 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소원일 것이다. DMZ경계가 무너지는 시대가 오는 듯 사람들 마다 기대의 눈빛이 맑다. 한적하고 외진 곳, 모든 것이 그윽한 북한의 동경들이 철 따라 피었다 철 따라 지는 꽃들처럼 친근한 두 사람이 가슴으로 전위되는 악수를 나누면 좋겠다.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맑은 대지의 생명들로, 수줍은 지난날의 생사를 소떼처럼 몰고 돌아왔
어느샌가 제4차 산업혁명의 중요 요인들이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다. 먼 미래인가 싶었으나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등의 주요 키워드는 우리 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다. 관광분야도 제4차 산업혁명과의 접목에 적극적이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서비스 업체인 ‘에어 비앤비’, 세계적인 여행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 등의 관광 플랫폼, 모바일을 기반으로 관광지의 검색과 예약, 결제뿐만 아니라 관광통역과 번역,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위한 사물인터넷이 대표적이다. 빅데이터 또한 관광 기초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분석 중의 하나이다. 많은 관광이론 분야 중 관광수요와 여행행태의 정확한 예측은 관광정책, 관광개발 및 관광 인프라 조성에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되고 있다. 관광수요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측정방법은 객관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자료가 각종 언론 상에서 발표되고 있는 지자체의 관광객 수 발표이다. 가당치
여러분, 건강하게 살길 원하시죠? 그렇다면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아실 겁니다. 혈관질환 무섭죠.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개인이든 병원이든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위험인자를 잘 체크하고 낮추는 데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위험인자는 보통 5가지가 있는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입니다. 당연히 흡연하면 안 되고, 혈압은 떨어뜨려야 하고, 당뇨도 조절해야 하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야 하고 살도 빼야 됩니다. 그런데, 이 5가지 위험인자 말고도 정말 중요한 위험인자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위험인자는 조금 생소한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이라는 물질입니다. 이 호모시스테인은 몸에서 나오는 물질인데, 이 물질이 높으면 높을수록 혈관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서 아미노산에 속하는 ‘메티오닌(methionine)’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메티오닌이 몸에 들어오면 소화되고 대사되는 과정에서 호모시스테인이 생깁니다. 이것 때문에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그렇다고 메티오닌이 나쁜 것은 아
112신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에 비해 경찰관 수는 현저히 부족한 현실에서 폭력과 욕설로 정당한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관에 대한 공무집행방해로 인한 치안 공백이 늘고 있다. 이로써 다급하게 경찰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떠안아야하는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에게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당한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관에 대한 폭행, 모욕 등 공무집행방해행위에 대해 인권이라는 명분아래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한다.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의 약속인 법을 어기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임을 인식하도록 엄정한 법집행이 필요한 시기이다. 현행법상 모욕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 공무집행 방해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민사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함에도 특별한 이유 없이 관공서를 찾아 난동을 부리고 현장 경찰관을 폭행, 모욕하는 일들은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는 경찰에서는 공무집행 방해시에 초기 강력 진압함은 물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 대응함으로서 공무집행 방해사건 등으로 공권력이 위축되고 그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또한 공권력
카카오톡, 네이트온 등 메신저 ID를 도용하여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범죄 수법인 지인사칭 메신저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예를 들면 최근 한 지인에게 급히 거래처에 결제를 해야 하는데 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보내지지 않는다며 타인 계좌로 돈을 이체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체 내역을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 했는데 이에 회피했고, 급하다는 말에 돈을 부쳐주었다. 알고 보니 메신저피싱이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인사칭 메신저피싱 피해 구제신청이 1천468건이었으며 피해액만 33억원에 달했다. 이와 같이 메신저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등 지인이 메신저로 금전을 요구할 때면 먼저 반드시 전화로 본인 및 사실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상대방이 통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인확인을 회피하고, 급하게 금전요구를 한다면 메신저피싱을 의심해 직접 신분을 확인할 때까지 일체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메신저 계정이 도용당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바이러스 검사 및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자주 하여 메신저피싱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이메일의 첨부파일, 인터넷 주소 등을
가로가 170미터, 세로가 40미터에 이른다는 대형 수조 안에서 1/25 크기로 압축된 세월호 모형이 거듭 미끄러지듯 돌면서 기우는 장면을 보았다. 물은 그 귀한 생명그릇을 전혀 받치지 못하고 힘없이 놓쳐버렸지만, 그 품에 놀라운 진리를 지니고 있었다. 1899년 예순에 접어 든 모네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지베르니의 집 안에 꾸며놓은 연못에서 무언가 강렬한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노년의 평안한 생활을 위해 연못을 꾸민지는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당시 가진 것에서 땅을 좀 더 구입해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웠으며, 멋드러진 일본식 다리도 놓았다. 온갖 이국적인 아름다운 식물들을 심었고, 연못에는 물론 수련을 심어놓았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자 그가 심고 가꾼 식물들은 왕성하게 자랐고 연못은 완벽한 작은 세계로 거듭났다. 그러자 연못 앞에서의 평안한 노후는 온데 간데 사라지고 모네는 안절부절 해야 했다. 결국 그는 이 작은 세계 속에 파묻혀 말년을 보내고 만다. 작품을 위해 간혹 센 강이나 런던을 몇 달씩 다녀오기도 했지만 여행을 마치고 나서는 반드시 지베르니의 연못 앞에 앉아 수련 작업에 열중했다. 물이 보내오는 신호는 매순간 그를 강렬하게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포털 댓글 대책은 댓글 조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크게 미흡해 보인다. 일례로 드루킹 일당처럼 타인의 계정을 대량으로 사들여 댓글을 조작할 경우 여전히 속수무책이어서다. 최근 ‘드루킹 사건’을 통해 불거진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조작 논란과 관련해 네이버가 밝힌 대책은 사용자 계정 하나당 댓글 추천 및 작성의 횟수와 시간 간격에 한도를 신설하거나 조정한 것이 주요 골자다. 댓글에 ‘공감·비공감’을 누를 수 있는 횟수는 계정당 50개로 제한했다. 지금까지 이 부문과 관련한 횟수 제한은 없었다. 한 계정으로 연속해 댓글을 달 때 적용하는 시간 간격은 현행 10초에서 60초로 늘렸고, 이전에 제한이 없던 공감·비공감 클릭에도 10초 간격을 도입했다. 계정 하나로 같은 기사에 달 수 있는 댓글 수는 최대 3개로 제한했다. 그러나 서두에서 지적 한것처럼 여전히 악의적으로 사용한 여지가 충분하다. 네이버는 2004년 4월 기사에 댓글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서비스를 개편해왔다. 노출 기사에 대해 독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도 벌이는 순기능이있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근거 없는 인신공격·욕설·허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