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화랑유원지에 조성키로 한 세월호추모공원 건립을 놓고 안산시아파트연합회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갈등을 보이고 있다. 장기원 연합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상 제종길 시장의 일방적인 추모공원 건립 발표는 위법이라고 규정했다. 특별법 제37조를 보면 추모공원조성, 추모기념관건립, 추모비건립 등에 의한 결정은 국무조정실의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에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 시장이 지난 2월 국회정론관에서 건립계획을 발표한 것은 위법이어서 조성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산시의 입장은 다르다. 제종길 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은 안산시가 50인위원회를 조직해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한 것이라며 특별법 위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2014년 11월 공포된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2015년 9월 실무위원회를 꾸려 논의하기 시작한 사업이다. 당시부터 대상지 선정과 봉안시설 포함 여부 등을 놓고 안산지역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결국 지난해 2월 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결전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난 20일 전후로 24일까지 ‘공식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이전 선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선거는 축제이기 때문에 정당은 후보자가 확정되면 그 직후 언론과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등을 통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스킨십을 펼친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이후 ‘침묵의 봄’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경기·인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면서 침묵의 원인이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때문이라는 의견이 청와대와 중앙당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중앙당과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회담까지 특별한 정치 행보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각 후보자들이 화답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후보자들도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평화분위기 조성에
Q. 근로자의 투표권행사 보장을 위한 대책이 있나요? A. 공직선거법은 공무원·학생 또는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자가 투표를 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보장돼야 하며, 이를 휴무 또는 휴업으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고용노동부장관 및 상공인단체에 소속 근로자의 투표시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공문으로 협조요청하고 현장근로자, 비정규직 및 일용직 근로자 등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제도 안내 등 투표방법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Q.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근로자의 투표시간 보장을 위한 대책이 있나요? A.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사람이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에 모두 근무하는 경우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해 투표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은 사람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고용주는 근로자가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선거일 전 7일부터 선거일 전 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Q.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선거인에 대한 투표편의 대책이 있나요? A.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서 당해 지역과 투표소 소재지 사이에 대중교통수단이 없거
<안성시> ◇5급 승진 ▲행정과 허오욱 ▲회계과 이호만 ▲보건위생과 안교원 ▲건강증진과 홍윤기 ◇6급 승진 ▲교통정책과 성경수 ▲산림녹지과 이홍근 ▲건강증진과 임유라 ▲안전총괄과 신우식 ▲교육체육과 김용복 ◇7급 승진 ▲공도읍 최소원 ▲ 〃 서택원 ▲행정과 김현우 ▲사회복지과 이상민 ▲시립도서관 노원호 ▲교통정책과 박청림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이정호
▲오택영 경기도지방행정동우회 사무처장 <신임 인사차>
수도권 최대 직거래 장터인 안성시 직거래 새벽시장이 24일 아양주공아파트 뒤 아양로변에서 개장, 오는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상설 운영된다. 24일 안성시에 따르면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는 새벽시장에선 안성지역 14개 읍·면·동 지역 180여 명의 농업인이 당일 출하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 봄나물, 과채류, 엽채류, 특용작물, 곡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안성농업인새벽시장 운영협의회는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와 원산지표시제·생산자 실명제·생산자리콜제를 실시,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새벽시장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 속에서도 21억8천만 원 상당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실적을 올려 수도권 최대 농업인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안성지역 농산물 직거래 새벽시장이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올해 판매액목표를 25억 원으로 정하고 친절교육과 농산물 안전성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성=채종철기자 cjk3367
정상간 회담에서 빠지지 않는 의식 중 하나가 선물 교환이다. 국익을 위해 건네는 이 같은 선물 속에는 남다른 친밀감이 담겨 있기도 하고 드러내지 않았던 섭섭함이 전해지기도 한다. 때때로 정상들이 주고받는 선물 때문에 뜻하지 않은 외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07년 3월 퇴임을 앞둔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선물한 18세기 머그잔으로 인해 한바탕 소란이 벌어진 것이 대표적 예다. 머그잔엔 1799년 오스만 투르크 군대가 나폴레옹에게 패한 역사가 묘사되어 있었는데 터키 정부가 발끈, 외교 갈등으로 비화했기 때문이다. 각국 정상이 주고받는 선물에는 이렇듯 복잡한 배경이 얽혀 있어 선택에 매우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나라마다 기준이 달라 어떨 때는 선물 받는 나라가 골머리를 앓기도 한다. 중국의 판다외교가 대표적이다. 판다는 유네스코 등록 희귀종이어서 받는 나라가 소유권을 갖지도 못한다. 15년간의 임대가 끝나면 돌려보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관리비도 매년 100만달러씩 중국에 내야한다. 지금까지 중국이 판다를 선물한 14개국인데 모두 마찬가지다. 보석으로 상대 정상을 당황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한식날 /김서희 무궁화 공원묘지 성복 13호 해질녘에야 햇살 잠깐 머물다 가는 곳 바람떡과 샤브레쿠키 매화수 한 잔 올려놓고 잡초를 뽑고 땅벌집 구멍을 메우며 잠시 옛날을 생각해보는 추운 비석 앞에 어쩌자고 민들레는 넙죽 와서 피어있다 증명사진처럼 앨범 속 흑백 사진 한 컷으로 본 애들 고모 청춘의 설은 미소같이 - 한국시인협회 사화집 / 2016 화자가 시 속에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저 공원묘지의 주인은 가까운 부모님이거나 지인이리라.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은 그 무엇보다도 지중하지만 자식은 막상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야 참 사랑을 깨닫게 마련인 것, 화자도 그 절절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성묘에 임했으리라. 그러나 이토록 담담하게 얼핏 스치는 정황 묘사만으로 오히려 더욱 큰 심적 울림과 실감을 전할 수 있다니! 개자추의 전설에서 유래한 한식은 동지 뒤 105일째 되는 날이다. 옛날에는 4대 명절에 하나였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어도 집안에 따라 성묘와 제사의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식을 기해 성묘를 하는 화자의 심경이 ‘추운 비석 앞에/ 어쩌자고 민들레는 넙죽 와서 피어있다’는 진술 앞에 은연중 감추어져 있다. 민들레의 질긴
지난 주말 천안에서 고교 동창생 아들의 결혼식 주례를 섰다. 몇 해 전 얼떨결에 어설프게 주례로 데뷔(?)한 이래 벌써 열 번째였다. 다섯 번은 친구의 아들 딸들이고 나머지는 지인들이다. 첫 주례는 친구가 운영하는 인쇄소의 직원이었다. 친구가 부탁을 하기에 ‘60도 안 된 나이에 내가 무슨 주례냐’고 펄쩍 뛰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날 이후 결혼식이 있는 한달 동안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강단에는 서봤지만 주례는 처음이라 겁이 덜컥 났기 때문이었다. 예식장에 수 없이 다니면서도 주례사를 듣기는커녕 축의금만 내밀고 밥 먹으러 가기에 바빴다. 예식 진행절차 등 소소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써야 했다. 그 중에서도 주례로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인터넷을 뒤져보기도 하고, 주례를 여러 번 서 본 적이 있는 선배에게 자문도 구해봤다. 대부분 사람들이 짧게 하라, 재밌게 하라, 고리타분한 얘기 하지 마라 등등의 주문을 한다. 이혼경력의 가수 조영남씨가 개그맨 현철의 결혼식에서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거나,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께서 “너를 보니 네 아
1969년 1월 28일, 미국의 정유 회사인 유니언 오일사는 캘리포니아주 산타 바바라 인근에서 폭발물을 이용해 원유 시추 작업을 하던 중 남동쪽 8마일 부근에 있던 시추 시설이 파열되면서 원유 10만 배럴(1천589만ℓ)이 바다로 유출됐고, 수백 평방 마일에 달하는 바다오염 사고가 발생했다. 1970년 4월 22일 바다오염 사고를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는 2천만 여명의 어린이, 대학생, 마을 커뮤니티가 거리로 나와 쓰레기를 줍기 시작하면서 이 행진이 점차 확산됐다. 이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자연보호와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등을 알리는 캠페인이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상원 의원인 게이로 닐슨과 하버드 대학생인 데니스 헤이즈는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했는데 이것이 바로 현재 지구의 날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UN은 2009년에 매년 4월 22일을 ‘세계 지구의 날’로 정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국내에서는 5천년 찌든 가난을 물리치고 새로운 마을 환경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날이다. 마을마다 가정마다 지저분한 환경을 바꾸고 사람답게 잘 살아보자는 운동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