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부터 제주도에는 ‘용의 아이’라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온 몸이 비늘로 덥힌 용의 아이는 해적들로부터 도민들을 지켰고, 나라에 위기가 생겼을 때 온 주민을 대피시켜 주민들을 구해냈다. 용의 자궁에서 태어났다는 ‘용의 아이’는 제주도의 영웅이 된다. 이야기의 기원은 어디일까? 질문에 대답하는 공연 4편이 열린다. 문학 이전에 태초부터 존재했던 신화, 우화, 동화, 전통민담과 설화 등 이야기를 다룬 공연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용의 아이’로 제주도에서 내려오는 신화다. 용의 아이는 고려시대 삼별초에서 활동한 김천지의 아이로 태어난다. 고려군은 몽고를 몰아낸 삼별초에 정규군으로 편성할 것을 약속하지만, 고려 수장 김방경의 반대로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 백정과 노비, 천민으로 구성된 삼별초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나라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김방경은 권력을 위해 삼별초를 없애려고 한다.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김천지의 아이 김통정을 죽이려 한다. 김방경의 딸마저 삼별초 일원으로 활동하는 등 나라는 혼란스럽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고려 수장은 딸을 포함한 삼별초 모두를 죽이려 한다. 용의 아이 김통정은 왜 천민들은 죄 없이 죽어야 하며 전쟁을 스스로 선택하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 대극장에서 플러스챔버그룹 ‘클래식만찬’을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쉽게 즐기는 클래식’을 테마로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인다.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디즈니 영화 OST부터, 인기 K팝 곡, 그리고 한번쯤 들어봤을 귀에 익은 곡까지, 훌륭한 만찬이 연상되는 클래식 연주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친숙한 음악들은 플러스챔버그룹의 편곡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배가한다. 플러스챔버그룹은 실력파 클래식 연주자 7명이 모인 실내악 그룹으로, 지난 2016년 창단해 ‘클래식 친구 만들기’를 목표로 국내 다양한 무대에서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플러스챔버그룹의 윤소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연주자이자 해설자로 나서 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매 시 7월 경기도문화의날 할인 50%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도내 등록된 장애인과 70세 이상 도민의 경우‘경기기회공연관람권’을 적용해 7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예매는 경기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 경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7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에서 구독자 이벤트를 통해 호캉스를 지원한다. 기간은 8월 8일까지이며, 호텔숙박권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다. 참여 방법은 채널 구독하기와 영상 콘텐츠에 좋아요 버튼을 누르고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대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은 최신 의학정보 뿐만 아니라 의대탐구, 꿈스타일, ESG 공익 콘텐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인형극진흥회는 오는 29일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에서 ‘2023년 숲속 퍼펫 파크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인형극진흥회는 이번에 개최되는 ‘숲속 퍼펫 파크 축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공연 축제'를 지역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 숲속 퍼펫 파크를 통해, 경기상상캠퍼스라는 지역의 공간과 ‘인형극’ 축제를 결합해 축제를 정례화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적 명망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목표 중 하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2023 ‘숲속 퍼펫 파크 축제’는 참여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인형극을 즐길 예정이다. ‘2023년 숲속 퍼펫 파크’는 공연, 체험, 전시 총 3가지 큰 꼭지로 축제가 진행된다. 전래동화인 ‘햇님, 달님 공연부터 국내 최초의 비눗방울 행사인 ’방울이의 낮잠여행‘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다. 이 외에도, 몽환적인 퍼펫 판타지, 감동이 서려있는 구름이와 욜, 대형 인형극인 가족나들이까지 총 5개의 공연이 축제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7일까지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예술교육가’ 총 2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8월 말 새롭게 선보이는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지하 1층에 약 2105m2 규모로 조성돼 다양한 주체가 공생하며 배움, 창작, 교류가 이뤄질 공간이다. 경기도에서 아동 인구가 가장 많은 용인특례시의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세대가 공생할 수 있는 콘텐츠부터 세대의 개념을 확장한 콘텐츠, 삶의 크고 작은 기술들이 담긴 콘텐츠 등 ‘세대’를 주제로 하는 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을 중심으로 활동할 ‘공생예술교육가’는 테크와 예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문화감수성을 키우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추후 서류 및 면접 심의를 거쳐 선정되는 20명의 ‘공생예술교육가’에게는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교육 운영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프로그램 당 최대 15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도량 담을 제기를 신속히 만드니/ 겉은 모가 지고 안은 둥글도다/ 궤는 실로 이것과 서로 반대이고/ 네 눈이 다시 툭 튀어나왔네/…/거칠고 흠집 있는 건 논할 것 없고/ 귀중한 것은 정결한 데에 있다오/ 도공은 비록 미천한 사람이지만/ 나를 도와 예의에 정성을 들이어/ 새긴 것들이 법도에 들어맞으니/ 애오라지 후세 현자를 기다리노라 성리학자 김종직(金宗直,1431~1492)이 조선 초 정립된 예제를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도자제기를 노래한 시다. 제목은 ‘사기장 이륵산이 새로운 모양의 제기를 만들어 가지고 왔기에 시로 기록하다’다. 점필재집(佔畢齎集)’ 10권, 시에 기록돼 있다. 하늘과 땅을 잇는 ‘제기’를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전시의 발단은 2022년 용인 서리요지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도자기다. 학자들은 요지에서 발견된 도자기를 조사했는데, 고려시대 국가 제사에 사용된 고려백자 제기라는 결과가 나온다. 광주시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열리는 전시 ‘신양제기(新樣祭器): 하늘과 땅을 잇는 도자기’에서는 용인 서리요지에서 발견된 고려백자 제기를 비롯한 최근 고(故) 이건희 회장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명품도자 컬렉션, 국가 제사를 봉행한 가야진사 분청제기, 유네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제8회 한림대학교 정형외과 견주관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 정형외과 견주관절 연구회 주최로 진행됐으며 일본 히로시마의대와 센다이의대의 해외 연자를 비롯해 한림의대, 가톨릭의대, 경희의대, 성균관의대, 인제의대, 중앙의대, 원광의대 등 여러 교수가 참여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심포지엄은 총 6개 세션으로 ▲견관절 분야 기초 연구의 최신 경향 ▲주관절 손상의 해법 ▲회전근개 파열 ▲초청 강연 ▲증례 토의 ▲회장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션4 초청 강연에선 히로시마의대 신 요코야 교수의 ‘Treatment for Rotator Cuff Tears’와 센다이의대 노부유키 야마모토 교수의 ‘Bone loss in patients with anterior shoulder dislocation’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이용범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이번 견주관절 심포지엄은 정형외과 교실 동문 및 개원의들이 환자 진료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동문 및 개원의들과 소통하고 최신 의학 지견을 나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경기도에 소재한 군부대를 대상으로 흡연자의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 금연 구역 정비 및 부대 내 금연분위기 고취를 위해 2023년 하반기 금연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연서포터즈 활동은 흡연 장병뿐만 아니라, 비흡연 장병 또한 스스로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활동에 참여해 흡연구역정비, 담배 꽁초 줍기, 금연 포스터 부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계환 본부장은 “이번 금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군대가 흡연을 시작하는 곳이 아닌 금연을 시작하는 곳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군 장병 흡연율 감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건강검진사업,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물품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나는야 고고학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나는야 고고학자’는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추진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사업’ 중 하나로 박물관 관련 직업군 중 고고학자에 대해 알아보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진로를 탐색하며 직접 경험해 보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으,로 매월 15일 자정부터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회당 2~4인 8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은 ▲유물의 발굴과 복원에 관한 영상 시청 ▲실제 도자기 유물 관찰 및 복원 체험 ▲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 관람 등 총 3단계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는 직접 고고학자가 돼 유물의 크기, 장식, 특징, 용도, 제작 시기 등을 조사·기록하는 과정부터 발굴·복원하는 작업까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박물관 직업군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도자박물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24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8월 11일까지 미술 공모전 전문 사이트 ‘엠굿’에서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미래 한국만화 산업을 주도할 예비 만화가를 발굴하기 위해 2000년대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만화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공모전은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동일연령 검정고시 합격생을 포함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부문은 ▲중등부-카툰, 웹툰, 캐릭터 ▲고등부-카툰, 웹툰이며, 작품의 주제는 자유주제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본 공모전 최고상인 대상 입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 시상과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 외에도 50여명의 입상자에게는 각 순위에 따른 시상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공모전 문의사항은 작품 접수 관련 담당자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홍보마케팅팀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