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약리학교실 조성권 교수팀은 신성 저요산혈증의 원인 유전자로 확인된 GLUT9이 글루코스 수송체가 아닌 요산 수송체임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신성 저요산혈증의 실제 유전 변이를 이용했고, GLUT9 구조의 변형 및 발현에 문제가 생기면 요산 수송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요산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란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산물로, 생성이 증가하거나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 고요산혈증이 10년 이상 지속되면 통풍, 심혈관질환 및 만성 신부전의 위험이 증가한다. 반면 신성 저요산혈증은 혈중 요산수치가 2㎎/㎗ 이하인 상태로, 저요산혈증이 지속되면 신장결석, 요로결석,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요산강하제는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이용해 왔으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노화와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성권 아주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소장 겸 교수는 “신성 저요산혈증의 원인 유전자인 GLUT9이 요산 수송체임을 밝힘으로써 새로운 기전의 요산 강하제 개발에 중요한 기초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이와 관련 차세대 요산강하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차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는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430곳의 2021년 10월~2022년 3월 입원·진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지표는 총 10개로 ▲입·퇴원 시 기능평가 시행률 ▲입원 중 정신증상 또는 이상반응 평가 시행률 ▲정신요법·개인 정신치료 실시 횟수 ▲재원·퇴원 환자 입원 일수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외래 또는 낮 병동 방문율 ▲퇴원시 환자경험도 조사 실시율 등이다. 평과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89.0점을 획득했다. 성빈센트 병원이 받는 점수는 종합 점수 병원 전체 평균 63.2점 및 종합병원 평균 77.8점을 웃도는 성적이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은 10개 평가지표 중 8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정신건강 진표 서비스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성빈센트병원은 앞서 심평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1일 도자기 온라인 쇼핑몰 ‘케이세라믹’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세라믹’은 재단 공식 도자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도예인의 판로를 지원하고 국내 도자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106개 업체가 입점해 오브제 도자 작품부터 생활 도자까지 10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온라인 쇼핑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과 환경을 개편하고, 운영 방식을 입점 업체 직접 운영에서 재단 협력사 위탁 운영방식으로 바꿔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양질의 상품과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수출브랜드몰 ▲리빙몰 ▲갤러리몰 등으로 구성되어 있던 대표 카테고리를 ▲오브제도자 ▲생활도자 ▲기획전 등으로 개편했으며 따 형태와 쓰임에라 하위 메뉴를 추가로 신설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군을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쇼핑몰 리뉴얼에 맞춰 ‘케이세라믹’ 로고도 리뉴얼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와 전통 도자기인 달항아리를 결합한 기존 로고 형태에서 K와 생활 도자기인 꽃병을 결합한 형태로 개선해 생활 식기 위주의 판매 정체성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6월 한 달 동안 이용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
용인문화재단은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용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콘텐츠 제공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도시기록가 ▲커뮤니티 디자이너를 준비했고, 올 상반기에 시민활동가들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들을 용인 지역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용인문화재단의 대표 공연장인 용인포은아트홀 무대 시설을 특별한 콘셉트에 맞춰 체험할 수 있는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의 하반기 신청 접수를 앞두고 있다. ▲토요키즈 클래식 ▲(친절한)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 ▲키즈인비또-클래식 멜로디 마켓 ▲마티네 콘서트 ▲브런치 콘서트-전람회 속 멜로디 ▲디즈니 인 콘서트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실내 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 현 지침에는 변동 사항이 없다고 밝히며, 이용·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인 1일 3회 환기와 소독을 시행하면서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삶을 문화로 만드는 문화브랜드 매니저’라는 비전을 내세운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기점으로 더욱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16~17일 이틀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하랑-함께 날아오르다’를 진행한다.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로, 무용은 2022년 경기도무용단 레퍼토리 시즌에서도 선보였다. 당시 공모를 통해 두 작품을 선보였고, 안무를 맡았던 최은아, 하나경 두 무용수 모두 2022년 연말 무용계의 권위 있는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서 선보일 작품은 최은아 안무의 ‘메타프리즘’으로, 이번에 단독으로 ‘하랑’무대를 꾸민다. 지난 시즌에 선보인 작품을 더 보완하고 다듬었다. ‘메타프리즘’은 확장성, 공간의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관점을 뜻하는 프리즘의 합성어로 나의 관점, 한계 그 너머의 이야기를 뜻한다. 고전소설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기 위해 지금 가진 한계를 넘어야 하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전통을 바탕으로 한 컨템포러리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움직이는 오브제와 빛의 접목을 통한 시각적인 효과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한국무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랑-함께 날아오르다’는 향후 한국무용을 이끌어갈 신예 안무가를 무용단 내부에서 발굴해 성장시키기 위해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해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상반기 2023 경기문화유산학교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제1강 ‘분단과 경기도, 그 흔적들’을 시작으로 제2강 ‘사진으로 보는 분단현실 :DMZ와 접경 지역의 군사시설’, 제3강 ‘전쟁과 분단이 남긴 근대문화유산’, 제4강 ‘경기도 수복지구의 마을과 문화자원’, 제5강‘한국전쟁 전적지와 기념물’, 제6강 ‘경기도의 피난민촌과 월남인의 삶’을 진행한다. ‘전쟁과 분단이 남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통해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를 이해하고, 정전협정으로 누리고 있는 평화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경기문화유산학교는 2018년부터 시작된 경기문화재연구원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2023 경기문화유산학교는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수강생들에게 강의 도서를 제공한다. 수강생은 6월 5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강의 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2023 경기 시민예술학교 의정부캠퍼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2023 경기 시민예술학교 의정부캠퍼스’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기반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쩌다 싱어송 라이터’로 나만의 음원을 만들 수 있고, ‘어쩌다 화가’로 아트캠프의 모습을 아카이빙할 수 있다. 또 ‘퇴근후 작가’로 시 읽기와 창작을 함께 해 볼 수 있고 ‘어쩌다 공예가’로 압화공예를 배울 수 있다. 4개 강의는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어쩌다 화가’는 조기 마감됐다. 이밖에 ‘2023 경기 시민예술학교 의정부캠퍼스’ 주요 프로그램으로 잡은 ‘철.가.방(철학이 가을을 방문했을 때)’은 올해 시즌3으로 의정부아트캠프 블랙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생중계까지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2023 경기 시민예술학교 의정부캠퍼스’은 19세 이상 경기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무한상상 시민정원’ 내 위치한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수강 신청 방법과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의정부문화재단은 2023년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 단원을 오는 13일까지 연장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는 차세대 음악인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의정부시 시승격 60주년 기념 연주회 및 송년 음악회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 16세 이상부터 만 27세 이하의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오케스트라 악기 전공자를 선발하며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롬본, 베이스트롬본, 타악기로 구분된다. 지휘자는 지난 19일 공개모집으로 빈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서울예술고등학교 지휘자,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 총감독,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출강 역임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정병휘 지휘자가 합격했다.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선발은 서류 전형 및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3 푸른지대창작샘터 3기 참여작가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픈스튜디오’는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공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소개하는 푸른지대창작샘터 3기 참여작가는 올해 2월부터 작업을 시작한 시각분야 작가들이다. 기민정, 김경한, 김혜연, 문서진, 심효선, 전은진, 조현택, 오민수, 유장우, 임재형, 최은철, 현지윤, 홍근영으로 구성돼 있다. 푸른지대창작샘터 3기 참여작가들은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 작품과 창작공간을 공개하고 직접 대중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갖는다. 또 관람객 참여형 아티스트 토크, 아트 경매, 각종 이벤트 등 작가들의 예술관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푸른지대창작샘터 3기 참여작가 오픈스튜디오는 무료 현장 관람으로 이뤄지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탑동시민농장 내 위치한 푸른지대창작샘터에서 운영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사발은 별의 여행이고, 세계를 담은 무늬이며, 오롯이 주체가 되어 빛나는 바로 당신이다.’ (작가노트 중에서) 안양에 위치한 두나무아트큐브가 상하 초대전 ‘색으로 빚은 사발’에서 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하 작가는 사발을 ‘인간’으로 봤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담은 듯 사발은 화려하게 빛난다. 색이 다른 사발은 우주의 은하를 표현한 듯 다채롭다. 하늘색, 노란색, 연두색, 분홍색 은하는 각각의 사람이 다르듯 다양하게 빛난다. 울퉁불퉁한 사발은 정겨운 인간미를 표현한다. 작가는 사발이 빚어지고 가마에서 완성되는 과정을 사람이 탄생하는 과정으로 봤다. 사람마다 인고의 시간이 다르듯 사발들은 가마에서 견디는 시간을 거쳐 각각이 담아야 할 것을 담을 그릇으로 탄생한다. 지구의 시간을 담은 흙은 모여 물을 머금고 빚어져 하나의 사발이 된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사발은 투박하다. 가마에서 나온 사발에 별 무늬가 새겨진다. 사발은 흙이 가진 시간과 자신이 만들어진 시간을 보여준다. 별무리는 은하가 되고 사발은 하나의 세계가 된다. 완성된 사발을 보고 있으면 하나의 우주를 보는 듯하다. 상하 작가는 “별무리가 가득한 세계를 보다 보면 어떤 힘이 느껴지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