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삶의 힘’ 북돋우는 거친 몸짓의 퍼포먼스
지난 2008년 물과 어우러진 화려한 공연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2010고양호수예술축제’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거리극, 무용, 마임, 음악, 영상 등 350여회에 이상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호수공원과 그 일원 거리를 중심으로 무료로 펼쳐질 예정이다. 프랑스 거리예술의 선구적인 극단 일로토피(Ilotopie)의 대표작 ‘물 위의 광인들’이 ‘2010 고양호수예술축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바다로 간 태양의 서커스’ 라 불리우는 ‘물 위의 광인들’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다음달 8일과 10일 두 차례 공연된다(오후 8시 30분). 새로운 차원의 다원예술이라 평가받는 본 작품은, 특수 제작된 서핑 보드위에서 물위를 걷듯 연기하는 배우들과 거대한 무대소품들, 불꽃과 음악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프랑스어로 일(Ile:섬)과 위토피(utopie:유토피아)라는 뜻으로 구성된 이름을 가진 극단 일로토피는 설치미술가부터 행위예술가, 연극인등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공동창작 집단이다.
- 고중오,민경태 기자
- 2010-09-26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