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15일 “독립유공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염 의장은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여전히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선조들의 뜻을 기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의회는 ‘도 독립유공자 예우 지원 조례’ 제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후손들이 바라는 진정한 보훈의 뜻이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유공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례안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지속적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경순(국힘‧수원1) 부의장, 최종현(민주‧수원7) 보건복지위원장, 김재균(민주‧평택2)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조용호(민주‧오산2)‧서성란(국힘‧의왕2)‧박재용(민주‧비례)‧서현옥(민주‧평택3)‧정윤경(민주‧군포1)‧이오수(국힘‧수원9)‧이병길(국힘‧남양주7)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해 대회 종료 뒤 대대적인 감찰‧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입된 예산에 비해 대회가 졸속으로 진행되면서 잼버리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파행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우선 감사 필요성은 여당에서 먼저 나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국민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됐는지, 예산 운용과 대회 준비에 방만한 점은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잘못이 드러나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행사가 매끄럽지 못하게 진행된 이유가 뭔지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위 등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며 “국제행사를 위한 조직위를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한 가지 과제”라고 설명했다. 사정기관도 감사를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감사원은 잼버리 운영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감사 착수 가능성을 내비
국민의힘은 8일 지하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철근을 빼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법·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아파트 무량판 부실공사 진상규명 및 국민안전 TF’는 이날 오전 양주 회천 A15 블록 현장을 찾아 보강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TF는 LH로부터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안전점검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 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TF 위원들은 오는 12일 예정된 입주예정자 설명회와 관련해 신뢰를 주기위해서는 철근 보강을 마치고 공사 전 상황을 공개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해당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서는 철근이 설치돼야 하는 기둥 154개 전체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LH는 해당 단지 기둥 전부에 철판을 보강하고 철골 기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강공사를 오는 10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김성제 TF 위원장은 “건설업체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 부실공사 문화가 대한민국에 수십 년간 뿌리 깊게 내려져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근절해야만 국민 안전과 재산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카눈’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함에 따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계획 강구에 나섰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긴급 비상계획’을 보고받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 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긴급 비상계획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장에는 현재 약 170개국에서 온 3만여 명이 넘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남아 있다. 정부는 한반도가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전인 오는 8일부터 스카우트 대원 전원을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은 관계기관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인원인 만큼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대학 기숙사, 공기업‧민간기업 연수원, 시‧구청 시설 등 수도권 시설이 숙소로 총동원될 것
친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금은 이런 것을 당내에서 논의할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중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부에서 이 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3~4개월 후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지도력이 상실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오는 12월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일축한 셈이다. 정 의원은 “검찰 정권의 총공세라는 측면에서 일단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며 “이 대표는 정기국회 이후 당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뒤 어떤 것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론’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선택도 한다고 했으니 모든 것은 열려 있다”고 했다. 다만 “불출마 문제는 지역 주민과의 약속, 국회의원의 책임 측면에서 지금 단계에서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8
경기도 캐릭터 ‘봉공이’가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EBS ‘딩동댕 유치원’에 출연해 민선 8기 경기도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린다. 6일 도에 따르면 EBS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 8시 총 다섯 차례 출연해 딩동댕 친구들과 함께 민선 8기 경기도정 주요 정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방영 일정과 내용은 ▲7일 봉공이의 탄생 이야기 ▲8일 인구위기 극복 ▲9일 안전예방 핫라인 ▲10일 탄소중립 실천 ▲11일 반려동물 복지 등이다. 봉공이의 이야기는 EBS1 TV에서 오후 4시 40분, Kids 채널에서 오전 8시 30분에 다시보기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초 EBS와 협업을 통해 기존 봉공이 디자인과 스토리라인을 추가했다. 기존 몸통만 있던 봉공이 외형에 팔‧다리를 추가했고, 열정이 앞서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져도 도민을 위해 매일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는 따뜻하고 유쾌한 캐릭터라는 서사도 만들었다. 봉공이는 민선 8기 경기도 핵심 가치인 ‘변화’와 ‘기회’의 자음(ㅂ+ㅎ,ㄱ+ㅎ)을 세로로 배열해 이름 지었다. 공직에 종사하며 나라와 사회를 위해 일하는 ‘봉공(奉公)’의 사전적 뜻도 담았다. 도는 이번 봉공이의 EBS 딩동댕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주말에도 폭염 취약시설 점검에 집중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안성시의 농가, 외국인 근로자 숙소 등을 방문해 폭염 대책과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안성의 낮 최고기온과 최고체감온도가 각각 39.5도를 기록, 이틀 연속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내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됐다. 전날 17시 기준 도의 누적 온열질환자는 400명(전국 1613명)이며 가축 피해는 179건, 5만 2602두다. 안성 외국인 근로자 숙소는 단기고용(3~5개월) 외국인 근로자가 이용하는 공공계절근로자 숙소로 현재 10명이 거주 중이다. 오 1부지사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 노동자가 해결해 주는데 국내 기후환경에 익숙지 않고 거주지도 열악한 곳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일 오 1부지사는 화성시의 한 건설공사현장, 무더위 쉼터, 경로당 등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화성시 봉담읍 공동주택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온열질환 예방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어 비봉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순천대학교 초청으로 진행된 ‘학생과의 만남’에서 특강을 진행한뒤 학생들의 요청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갈등과 반목을 이어왔던 경기도의회 여야가 정책회의를 개최하고 협치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수석대표단은 1일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에서 정책회의를 진행, 일하는 의회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제11대 도의회 출범 이후 양당 교섭단체 수석대표단이 정책회의에서 합의문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종섭(민주‧용인3)‧김정호(국힘‧광명1)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 운영방안에 대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양당이 의회운영방안 혁신 TF 구성과 양당 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교섭단체 안건 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의회 조직‧정원 확대 노력 ▲상임위원회 증설‧예결산특별위원회 분리 ▲기존 여야정 협의체 기능‧책임 확대 ▲운영위원회 정후 확대 등도 포함됐다. 양당 대표단은 국내 최대 광역의회인 도의회는 대한민국 표준으로 자치분권 확대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양당 대표는 이날 민선8기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여야 교섭단체 협치 체계 구축 방안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도의회 교섭단체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남 대표의원은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교 중심광장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커넥티드 필드’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GH는 이에 따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1만2655㎡ 규모의 광교 중심광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GH 관계자는 “광교 중심광장은 지상광장과 지하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입체적 장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당선작은 천장‧덮개를 이용한 캐노피 방식을 적용해 수직‧수평적 동선 구성이 매우 우수한 설계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는 “입체적 기변형 캐노피로 도시맥락 속 유연한 대처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8개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지난달 25~26일 이틀간 2단계 심사를 거쳤다. 심사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GH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됐다. 김세용 GH 사장은 “광교 중심광장은 광교신도시 최종 완성을 위한 화룡점정 프로젝트”라며 “우수 설계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도 대표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