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자 3명 중 1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근무시간 이외에 업무지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연구원)은 경기지역 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 퇴근 후 업무지시를 받은 경험이 87.8%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유형별는 ▲매일 2.8% ▲일주일에 두 번 이상 9.2% ▲일주일에 한 번 22.2% ▲한 달에 한 번 37.0% ▲1년에 한 번 16.6% ▲받은 적 없음 12.2% 등이다. 전체 응답자 중 34.2%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퇴근 후 업무지시에 시달린 셈이다. 업무지시를 받는 매체로는 ▲카카오톡 등 개인 메신저 73.6% ▲전화 69.2% ▲문자 60.0% ▲전자우편 38.6% ▲사내 메신저 35.6% 등의 순이다. 매체별 사생활 침해 인식 정도는 전화가 88.8%로 가장 심각했고, 개인 메신저도 82.6%로 비슷했다. 사생활 침해가 가장 적은 매체로는 전자우편이 54%로 조사됐다. 업무지시를 받은 응답자 중 급한 업무 처리는 90%가 다음날 출근 이전까지 처리했고, 급하지 않은 업무도 40.6%가 다음날 출근 전까지 수행했다고 답했다. 상급자의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이유로는 70%가 ‘외부기관과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불법으로 택시영업을 하거나 허가 없이 자가용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등 불법으로 운송 영업행위를 한 일당 등이 사법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불법 운송 행위를 하다 적발된 이들 중에는 강력범죄 전과로 지명수배 중인 기사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27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유사운송행위 알설 업부와 운전기사 28명과 자가용 이용 화물운송 차주 2명 등을 총 30명을 입건해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불법 택시영업, 이른바 ‘콜뛰기’ 업체를 운영한 A씨는 대리운전 업체로 위장해 인근 노래방, 유흥주점, 식당 등을 대상으로 승객을 모아 기사 18명과 함께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A씨는 승객에게 연락이 오면 기사에게 무전기를 통해 알선해 주고, 이를 대가로 기사 1명당 하루 1만8000원의 사납금을 받았고, A씨와 기사들은 불법 콜택시 영업을 통해 운송료 등 총 7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미스터리 수사, 카파라치 등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골 승객 1000명의 연락처를 저장한 뒤 모르는 번호는 받지 않는 등 은밀하게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B
경기도는 가맹점을 불법 모집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맹본부 브랜드 101개를 적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가맹본부 브랜드는 가맹사업(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신규 등록하기 전이나 등록취소 후 가맹점을 모집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 현황과 가맹점 부담 사항을 담은 것으로 가맹점 보호 등을 위해 가맹본부가 가맹점 모집에 앞서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문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가맹본부 브랜드는 1805개로 도는 이들 브랜드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업체 누리집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걸쳐 78개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 브랜드는 정보공개서 공개 이전에 누리집이나 블로그에 가맹계약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맹사업 등록을 자닌 취소하거나 정보공개서 변경 등록 위반으로 직권 취소된 브랜드 581개 중 누리집에서 창업설명회를 홍보하는 등 가맹계약 체결 의심 사례도 23건 적발됐다. 정보공개서 등록이 취소되면 기존 가맹점에 한해 사업을 계속할 수 있으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및 등록취소 대상이 된다. 도는 18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 합의에 대해 “세상에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당은 원래 하나였다가 선거 때문에 위성 비례정당으로 분리됐다”며 “이미 국회에서 한 당과 같이 행동했는데 무슨 당 대 당 통합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를 기상천외의 방법으로 후퇴시킨 장본인들이 전방위적인 정치개혁에 나서겠다고 헛소리까지 한다”며 “그들이 말하는 민주진보 진영은 오직 자기들 정치집단의 패거리 문화, 소위 진영 정치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열린민주당은 정치쇼의 부산물이고 우리 정당정치의 수치스러운 역사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비례 위성정당의 창당은 없을 것이고 다시는 국민을 속이는 이런 추태를 벌이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통일부가 시행하는 ‘지자체 협력사업 사전승인제’ 공모에서 남북 보건의료협력 등 3개 사업에 대해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 남북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난 6월 기존 승인절차보다 간소화된 지자체 협력사업 사전승인제 공모를 시행했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8월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광역자치단체 3곳과 기초자치단체 7곳이 참여했다. 시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분야별로 ▲보건의료 ▲화훼교류 ▲문화예술분야 등 3건을 신청, 통일부로부터 모두 승인 받았다. 시는 2019년 보건의료협력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평화의료센터를개소하고 북한 보건의료 실태조사, 남북 질병언어 비교연구 등 기초연구를 진행했다. 또 2020~2021년 ‘고양평화의료포럼’을 두 차례 개최하고,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비전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등 평화의료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남북 의과학 R&D, 시물레이션 기반의 의료인 임상교육이 가능한 ‘한반도 평화의료교육연구센터’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북측 지역병원 현대와 지원, 남북 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공통원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수험생들에게 안내했다. 공통원서 접수는 한 번의 원서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도입됐다. 접수기간은 4년제 일반대학 188곳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문대 133곳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수험생은 접수에 앞서 통합회원 가입, 공통원서‧공통자기소개서 작성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1곳을 통해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는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또 수시모집에서 작성했던 회원정보와 공통원서가 있으면 재활용할 수 있고, 한번 작성한 공통원서‧공통자기소개서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수정해 다시 활용할 수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사용자 컴퓨터 환경에 따라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면서 “대입정보포털에서 산출된 성적과 학생부 자료를 통해 교내 진로‧진학상당교사, 대교협 전화‧온라인 상당 등을 통해 진학을 설계할 수 있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에 합의했다. 통합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결정됐다. 양당의 합당 합의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여권 대통합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은 2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당 대 당 통합 합의문’을 발표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전 당원 투표 등 내부 절차를 진행한다. 열린민주당은 29~30일 이틀간 합의문 내용을 기초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 뒤 최고위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전 당원 투표를 거쳐 중앙위와 최고위 등 내부 절차를 진행하며, 내년 1월 둘째 주까지 내부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당이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실제 법적으로 통합하는 시점은 내달 1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양당은 통합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정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열린민주당과 힘을 합쳐 여러 혁신 과제들을 토의해 나가겠다”며 “통합 직후 국민주권 강화, 정당민주주의 보완, 국회의원 특권 개혁 등 전방위 정치개혁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우리당이 내걸었던 소중한 가치와 열린 공천 등 여러 정치사회개
식품 품질을 정기적으로 검사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자난 소스를 별도 표시 없이 보관한 제과제빵 판매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 유통업체 등 16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 8일부터 2주간 도내 제과제빵 제조‧가공‧판매 업소 102곳을 수사해 미신고 영업행위 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4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3곳,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3곳 등을 적발했다. 안양시 A업소는 유통기한이 12개월 경과한 소스 등 13개 제품 15.43㎏을 ‘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했고, 광주의 B업소는 전문기관을 통해 2개월에 1회 이상 해야하는 자가품질검사를 5개월간 실시하지 않아 특사경에 적발됐다. 화성시의 C업소는 빵과 음료, 주류를 팔면서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하지 않았고, 파주시의 D업소는 영업장 면적을 154.55㎡ 임의로 확장한 후 변경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미신고 일반음식점 영업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영업장 면적을 변경하고 신고하지 않는 경우 접객업은 3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한 재테크 플랫폼 ㈜핀업은 최은 ‘2021년도 사회공헌 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사회공헌 유공 표창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후원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중 도내에서 지역발전에 공로가 큰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총 20곳의 기업이 선정됐다. ㈜핀업의 김인규 대표는 재테크 교육 컨텐츠, 핀테크 기반 금융정보제공 솔루션, 빅테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긴급 상황에 처한 위기가정을 지원했고, 또 매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캠페인에 참여,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인규 대표는 “우리 기업은 2016년부터 소아암 환아를 돕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다 우연히 받은 우편물을 보고 대한적십자사에서 진행하는 ‘씀씀이가 바른기업’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큰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 아님에도 이렇게 영예로운 상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핀업은 앞으로도 부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익을 지역사회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장모 최모씨(75)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박세황 판사)는 23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 후보의 장모 최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령이고 건강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조한 잔고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여러번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며 “잔고증명서를 재판에 증거로 현출해 재판의 공정성을 저해하고, 차명으로 부동산을 취득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해 자백하고 고령에다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은 유리하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최씨를 도와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기소된 김모(44)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안모(59)씨와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의 사위 등 명의로 계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