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도내 공·사립 및 대안학교 재학생 166만여명에게 오는 30일 학생 1인당 5만원씩 2차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 등교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심리·정서 회복 지원, 학부모 경제 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도교육청은 지역화폐를 통해 1차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했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833억원 상당의 2차 지급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지원금은 1차와 달리 학부모 스쿨뱅킹 계좌 또는 학부모가 신청한 계좌로 지급되며 희망하는 학부모는 이달 28일까지 해당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차 교육회복지원금은 학교생활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 학생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지원”이라며 “취지에 맞게 도서‧교재·교구 구입, 체험활동비 등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정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으로서는 선택하기 어렵다”며 “최우선 과제는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화”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실장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그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정책 일관성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여당과 후보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청와대가 양도세 중과유예를 안하면 당선된 뒤 직접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분명한 변곡점을 맞았고, 조금만 더 기다리면 시장 하향안정이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며 “그 이후 선택은 차기 정부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으로서는 선택하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여당에서 부동산 문제로 청와대와 차별화를 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가 개별 정책에 대해 현 정부와 완전히 같은 목소리만을 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응해 중증병상 등 코로나19 병상 6944개를 내달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하루 확진자가 1만명 정도 나오는 상황도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충하고 1200여명의 의료인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이 같은 내용의 ‘병상 확보 계획’을 보고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내년 1월까지 코로나19 중증병상과 준중증병상 총 1578개, 중등증 병상 5366개 등 총 6944개 병상을 추가할 계획이다. 우선 행정명령에 따라 중증병상 158개와 준중증 병상 189개, 중등증 병상 1726개 등 총 2073개 병상을 확보한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에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중증병상 414개와 준중증 병상 208개 등 622병상을 추가한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산재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중증병상 9개와 준중증 병상 490개 등 총 499개 병상을 확충한다. 또 감염병전담 요양병원에서 중등증 병상 650개, 감염병전담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의료대응 여력을 확충하고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는 일에 집중해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다시 들어서는 토대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5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소상공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의 희생과 협조로 확보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국민께 송구스럽다”면서 “짧은 기간이나마 생업에 온기를 느끼셨을 소상공인, 자영업자께서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 강화 조치를 결정하며 정부가 가장 고심한 대목은 어떻게 해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까 하는 점이었다”면서 “피해를 본 분들께 두텁게, 폭넓게, 신속하게 지원해 드린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손실보상과 별개로 방역 조치 강화로 피해를 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오는 27일부터 100만원씩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는 “삶의 현장에서 매 순간 어려움을 당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서 정부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실 것”이라며 “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들 입사지원서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만에 사퇴했다. 김 수석은 “제 아들이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21일 “문제인 대통령이 김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정성 시비로 큰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청와대가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 수석의 아들은 최근 여러 기업에 낸 입사지원서에 ‘아버지가 민정수석이다’라는 내용을 담아 제출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김 수석은 이날 출근하자마자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사의를 즉각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수석은 아들의 입사지원서 작성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수석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에게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는 적어도 가족과 관련해 한 점의 오해나 의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다. 그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국내 최초 개발하며 K-방역을 선도한 고양시가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성공했다. 정부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접종완료를 증명하는 방역패스를 도입하자 새로운 방역시스템을 또다시 개발한 것이다. 2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안심콜 방역패스’ 시연에 성공하며 정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 중이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장, 박물관‧미술관 등, 파티룸, 도서관, 마사시업소 등 11종에 대해 방역패스를 의무 도입했다. 이들 시설을 이용하려면 출입 시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이용자는 10만원, 사업자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 이상부터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방역패스 시행 첫날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 QR체크인 서비스 등에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입장하려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에 고양시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안심콜 출입관리
법무부가 20일부터 이틀간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을 위한 사면심사위원회(사면위) 전체회의를 열고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한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과 21일 오후 2시30분 두 차례 사면위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5번째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총 4번의 특별사면을 진행했다. 취임 첫해인 2017년 6444명,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 4378명, 연말 5174명, 지난해 12월 3024명을 각각 사면했다. 사면위는 대상자를 검토해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사면·복권 대상자를 확정한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는 지난달 일선 검찰청, 교정기관 등에 특별사면 관련 공문을 보내 민생사범, 모범재소자 등과 집회·시위 관련 사범 명단을 파악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사면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함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번 특별사면 기조는 ‘생계형 사범’을 주된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두 전직 대통령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면위 전체회의에서는 뇌물, 알선수재, 알선수뢰, 배임, 횡령 등 5대 중대
경기대학교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총 101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실기를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가군(Fine Arts학부, 애니메이션학과) ▲나군(체육계열학과, 연기학과) ▲다군(입체조형학과, 실용음악학과)이다. 비실기 모집단위는 수능 100% 성적으로 선발한다. 다만 유아교육과는 수능 95%, 적‧인성 면접 5%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영어는 등급을 점수화해 1등급은 100점, 2등급은 98점, 3등급은 94점, 4등급은 86점, 5등급은 70점 등으로 4~5등급 격차가 크다.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제를 시행해 6등급 이상의 경우 별도 감점이 적용된다. 이번 경기대 정시모집의 특징은 과학탐구에서 가산점이 적용되는 점이다. 선택형 수능 도입으로 기존 부여했던 수학 가형 가산점이 폐지되고, 대신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에 한해 과학탐구 백분위의 1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전년도에는 자연계열에서 과학탐구를 받드시 반영했다면, 올해부터는 사회탐구‧자연계열에서 과학탐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지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인문대학, 예술체육대학, 관광문화대학
고양시의 교통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오랜 정체를 딛었던 철도교통망이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고 있고, 확장된 교통망은 내년 출범하는 고양특례시는 물론 자족도시를 위한 대형 사업을 탄탄히 뒷받침하게 된다. 고양시에는 6개 노선 신설과 5개 노선 연장 및 개선 협의로 총 11개 철도망이 확보돼 출퇴근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양시는 교통혼잡구간을 개선하고 친환경 이동수단을 확대하는 등 교통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7개 노선 반영, GTX-A 정거장 3개소 확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7개 구간의 철도노선이 반영됐다. 이번 계획에는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사업으로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 인천2호선 일산서구 연장(일산서구~인천서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용산),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등이 포함됐다. 또 추가 검토사업으로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삼송~금촌), 교외선(능곡~의정부) 등이 포함돼 고양시가 건의한 7개 노선이 모두 최종 확정됐다. 중장기(10년) 법정계획인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수도권 학교와 비수도권 과밀학교에 대한 전면등교가 중단된다. 교육부는 16일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수준으로 낮추는 교육분야 조치사항을 마련해 시‧도교육청과 공유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한 학사운영 방안은 오는 20일부터 적용되고, 학년별 겨울방학 시점으로 종료된다. 교육부는 학사운영 변경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것을 고려해 본격 적용하기에 앞서 학교별로 3일 이내로 준비기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적용 학교는 지역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의 전체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이 대상이며, 이들 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초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4분의 3 등교로 밀집도를 6분의 5로 조정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다. 다만 유치원·특수학교(급)·소규모·농산어촌 학교는 특수성을 고려해 정상운영이 가능하며 돌봄도 정상 운영한다. 학교 단위 백신접종을 위한 희망 학생 등교 시 해당 인원은 밀집도 산정에서 제외한다. 시‧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역 감염 상황 등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