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폭력을 행사하고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파주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40분쯤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여러 차례 폭행하고, '너를 죽일 수도 있다'며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렌터카를 타고 다니다 지난 9일 수배 차량 검색시스템의 의해 발각됐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예상 도주 경로를 분석, 파주시 야당동에서 A씨 차량을 발견해 약 4㎞를 추격해 지난 9일 오전 1시35분쯤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 안에서 필로폰 주사기를 발견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고 수사 6개월 만에 사건을 마무리 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부동산실명법‧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장관과 남편, 동생 등 4명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농지 부정취득 혐의는 공소시효가 완성됐고, 불법 임대‧전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부 농지를 경작하지 않은 행위는 행정처분 대상이어서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수‧매도 자금을 분석한 결과 명의신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면서 “김 전 장관이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을 동생들에게 취득하게 했다는 부분도 없어 모두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경찰 범죄수익추적팀(계좌분석팀)과 지자체와 공조했다”면서 “가족 간 계좌 거래 내역 1만여 건을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6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김 전 장관이 농지법과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 수사를 벌여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연천군
고양시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캠퍼스 커뮤니티 플랫폼’이란 주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나우동인건축사무소와 덴마크 헤일 라르센 건축사, 아이엔지그룹건축사무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당선작은 시민과 자연, 건축이 연결되는 공공청사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청사는 단일 건축물이 아닌 통로로 연결된 분산화 된 건물로 향후 특례시 행정기능 확장과 코로나19 같은 팬데믹 재발을 대비해 공간별 차단 등을 통한 탄력적인 청사 운영을 가능하다. 또 시민에게 열려있는 청사를 목표로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건축사무소 관계자는 “시청사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닌 시민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생활의 일부분으로 되길 바라는 생각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시작된 고양시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 공모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등 48개국 201개 업체가 참가했다. 고양시는 엄격한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 당선작 등 5개 입상작을 발표했고, 오는 22일 시상식과 작품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사는 덕양구 주교동 일원 7만3000㎡에 연면적 7만3946㎡ 규모로 2023년 착공해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성범죄물 제작자뿐 아니라 수요자까지 신상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찰청은 13일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성범죄물 수요자도 신상 공개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상 공개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 주재로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의하고 있고, 각 부처에서도 공동대응을 위한 안건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찰이 디지털 성범죄 피의자들 가운데 신상을 공개한 것은 성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자 등 공급자가 대부분이었다. 신상이 공개된 주요 성범죄자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과 강훈(20), n번방 운영자 문형욱(25) 등 8명이다. 경찰은 자체 개발한 불법 촬영 추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공동 대응 기관을 확대, 불법촬영 피해자 보호·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불법 촬영물 추적시스템에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해 피해영상물 관련 정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여성가족부 등과 공유하면서 재유포를 차단하고 삭제 업무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과 추적시스템을 연계해 피해자가 신고 시스템을 통해 신고하면 추적
다중이용시설에 새롭게 도입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13일 본격 시행됐다. 식당과 학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백신접종 증명서나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벌칙이 부관된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이날부터 기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 등 5종에서 16종으로 늘었다. 늘어난 11종은 식당‧카페, 학원 등,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장, 박물관‧미술관 등, 파티룸, 도서관, 마사시업소 등이다. 이들 시설을 이용하려면 출입 시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사업장은 전자출입명부와 안심콜 사용이 원칙이며 수기명부 운영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이용자는 10만원, 사업자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 이상부터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역지침 위반 시설은 1차 위반 시 10일, 2차 20일, 3차 때는 3개월 간 사업장 운영이 중단되며 4차 위반 때는 시설 폐쇄명령이 내려진다. 다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 사유 등으로 접종이 불가능한 이들은 방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중심 교육도서관을 위한 역할과 공간 구성 등을 논의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3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교육도서관을 학생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공간 개선 방안 등 정책에 반영할 내용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교육도서관의 사서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 학생과 교사 등이 참여하는 정책 개선 등으로 진행된다. 공동 연수는 사서, 건축가가 함께 학생 요구를 충족하는 공간 변화 필요성에 대해 독서 활동, 공연, 전시, 놀이 등 문화 활동이 융합되는 공간 재구조화 방안을 공유한다. 정책 토론은 학생, 사서교사, 출판사 관계자 등이 함게 학생 주도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미디어 체험 활동 등 학생 배움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김기훈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교육도서관이 기존 틀을 벗어나 학생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경청하고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국내외 반도체 기업을 연결하고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하는 주식회사 에이앤티파트너스. 용인시에 위치한 에이앤티파트너스 유일하 대표는 나눔을 경영가치로 삼는다. 유 대표는 어릴 적부터 해외에서 공부하면서 선진국의 기부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는 “소규모라도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을 운영해야 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후 유 대표는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를 정리하고 개인 사업체를 운영했다. 신규 사업체를 운영할 때부터 기부 방식과 기부 기관 등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 안내문을 보고 평소 그려온 기부의 정답이라고 느껴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사람은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같은 돈을 벌더라도 돈의 가치를 크게 느끼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이익을 내는 집단인 만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의 이익을 어려운 이들과 함께 나누고 주변 기업에도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적십자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 수사대는 지난 5일 낮 12시40분쯤 김 전 장관을 불러 농지법과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4시간가량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혐의에 대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6일 경찰은 농지법 및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장관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으로부터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연천군 장남면 일대에 2483㎡ 규모의 농지를 매입한 뒤 주택만 짓고, 농사를 짓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 전 장관 남편 소유의 해당 주택을 남동생에게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 전 장관, 그의 남편과 동생 2명 등 4명으로, 경찰은 해당 토지가 실제 매매 계약이 이루어졌는지 대금은 지급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 전 장관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며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미래사회 준비와 기후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포럼과 캠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포럼‧캠프는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줄이고 사회성과 심리‧정서발달 회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여주 한강문화원에서 청소년의회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포럼이 진행된다. 포럼은 적정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청소년 역할 등이 논의된다. 둘째 날은 여주 가남초교와 성남 상탑초교, 경기도융합교육원 북부교육관에서 초등학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메이커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에서는 지역 생태를 살피는 환경,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활동, 학생이 상상하는 미술·정보기술·사진 등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태헌 경기융합과학교육원장은 “이번 포럼‧행사를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감염자는 모두 경증 정도의 증세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8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최대 전파 차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전파 차수는 4차”라며 “보고된 56명의 사례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모두 경증”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새로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사례는 2명 늘어 누적 38명이고, 감염 의심자는 13명이 추가됐다. 감염자와 의심자를 포함한 역학적 관련자는 총 56명으로 늘었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10세 미만으로 인천 교회 소속 교인(14번 환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20대 감염자 1명도 해당 교회 소속 교인(19번 환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0대 감염자의 경우, 지난달 27일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감염 의심자는 13명 늘었는데, 이 중 교회 관련이 6명, 동거인이나 가족 등 선행 확진자 관련이 6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명이다. 지역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