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원시는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더 큰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내 교육기관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누구나 음악적 소질 찾아보는 뮤직스쿨 수원지역 학생들은 수원시가 지원하는 ‘1학생 1악기 뮤직스쿨’ 사업을 통해 악기를 다루는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악기 교육은 일부 학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누구나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예술 활동이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연계된다. 뮤직스쿨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한 학년 전체 학생들이 같은 악기를 배우며 소질을 발견하고 특성을 계발하는 고른 기회를 갖게 된다. 악기는 학교별로 선택하는데 사물놀이, 난타북, 가야금, 해금 등 특별한 악기의 선택도 가능하다. 뮤직스쿨에 대한 학교의 반응은 뜨거웠다. 초등학교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평소 악기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도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거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자체 평가가 잇따랐다. 코로나19로 운영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35개 초·중·고교에서 전문 강사를 통한 체계적인 수업이 학생들의 적
“유불리 보다는 옳고 그름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합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이희승(더민주·영통2·3·망포1·2동)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고자 지역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청년일꾼으로 거듭났다. 이 의원은 “수원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과해도 괜찮다”고 밝히며 어떤 공약에서도 안전에 대한 문제는 기본전제로 깔고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다음은 이희승 의원의 일문일답. - 초선 시의원으로 3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소회는. ▶ 3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만큼 열심히 발로 뛰며, 민원 해결을 위해 애써왔다고 자부한다. 지방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기에 지역 현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어야 우리 동네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지역을 구석구석 누비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오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 내 풀어야 할 현안들이 많다. 남은 임기동안 ‘지역의 청년 일꾼’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소통 중심으로 열심히 발로 뛰겠다. 제가 수원시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저의 지역구인 망포1·2동, 영통2·3동 주민 여러분께
포천시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 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0분쯤 포천시 소흘읍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40대 남성 B씨를 차량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가해 차량을 확인한 뒤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인 목사 부부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연쇄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30대 지인, 나이지아 여행 후 입국한 해외 입국자 2명 등 총 5명이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쳐 격리면제 대상자로 분류돼 입국 후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이나 이동에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연쇄 전파를 우려하는 부분은 부부가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했기 때문이다.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제 부부는 확진 전날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할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 B씨가 운전한 차량을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B씨는 A씨 부부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1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오자
지난달 16일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으로 첫 삽을 뜬 ‘고양성사 혁신지구’. 2019년 12월 서울 용산,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과 함께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국가시범지구 가운데 가장 빨리 공사에 착수한 곳으로 기록됐다. 주거와 산업, 행정, 생활 SOC 기능이 집적된 복합거점으로 조성되는 고양성사 혁신지구는 총 사업비 2813억원, 연면적 9만9836㎡ 규모로 '공공주도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 민간에서 사용되는 ‘리츠’를 최초 도입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국내 리츠 대부분은 오피스‧임대주택 사업 등 민간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공공에서 리츠를 처음 도입한 것이다. 때문에 리츠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가 판가름 난다. 과거 공공에서 리츠를 적용한 사례가 없다보니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각 지역의 내부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고양성사 혁신지구도 마찬가지였다. 크고 작은 이견으로 논의 과정에서 대립은 반복됐다. 팽팽한 신경전으로 한때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주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한원찬(국민의힘·지·우만1·2·행궁·인계동) 의원은 '현장이 답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8년을 달려왔다. 그는 수원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오늘도 의정활동에 힘쓴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다음은 한원찬 의원의 일문일답. -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 지역 민원을 해결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중 건축물대장에 대해 공부가 됐던 사례가 있다. 건축물 대장에는 기재돼 있는데, 실체가 없는 경우가 있었다. 이 부분을 두고 여러 논의가 있었다. 직원들이 임의로 말소시킬 순 없으니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일간지에 공고를 내고 말소하기로 결정했다. 3개의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경우다 보니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 임기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룬 성과는. ▶ 임기 마무리인 지금은 지역 주민들괴 약속한 부분을 잘 마무리 해 가는 과정이다. 시민의 삶에 밀접한 조례 제·개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못골시장 입구 앞 교통환경 개선 및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데 이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유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방역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123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위중증 환자도 이날 723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의료대응 체계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서울(90.7%)과 충청권(95.0%)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의료대응에도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전체 중증 병상 가동률도 이날 89.2%로 9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중환자에 대한 의료체계가 붕괴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재택치료를 확대해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근본적으로 의료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꾸준한 확진자 증가에 이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이미 국내에 들어왔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방역은 긴장하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했는데 지난달 2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 수사 성과를 집계해 공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1일 지난 8개월 간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 결과 366명을 검찰에 송치(구속 5명)하고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소 전 몰수‧보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사 대상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자를 한 포천시 공무원 박모(53)씨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간부 등 공직자 16명이 포함됐고,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와 임직원 70명, 일반인 280명 등이다. 혐의별로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2명,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위반 1명, 부동산실명법 위반 8명, 보조금관리법 위반 6명, 개발제한구역법 위반 1명, 농지법 위반 333명, 주택법 위반 6명, 공인중개사법 위반 1명, 변호사법 위반 8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 관련자가 41명, 남양주 왕숙지구 관련자 16명, 신도시 주변 지역 등 기타 지역이 309명이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첫 구속 사례인 포천시 공무원 박모씨는 지난해 9월9일 전철 7호선 정차역 예정지 인근의 토지 7개 필지 2632㎡와 1127㎡ 규모의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수가 1일 5123명을 기록했다. 또 위중증 환자 역시 723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로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0시 기준 발표치인 4115명이었다. 위중증 환자가 700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것은 전날 집계된 661명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공식발표에 앞서 진행된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1일 확진자수가 5000명대 초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어제까지 위중증 환자수는 700명대 수준이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가동률이 상승하고 배정 대기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필요한 병상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12월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병상 구분을 통해 병상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면서 “재택치료를 확진자 진료의 기본원칙으로 삼아 집에서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택치료
고양시는 일산대교 운영사인 일산대교㈜ 전·현직 대표이사 6명을 고의 손실 발생을 이유로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일산대교㈜가 경기도의 공익처분을 거부하고 법원에 가처분을 제기해 이달 18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를 재개한 데 따른 고양시 측의 대응 조치다. 고양시 관계자는 “일산대교㈜는 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사실상 한 몸(특수관계자)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이자율 20%라는 시중보다 10배 높은 금리로 대출 계약을 맺어 지난 10여 년 통행료 수입의 절반 이상을 공단 측에 이자로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일산대교㈜는 고의로 손실을 보면서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고 심지어 적자를 빌미로 경기도에서 손실보전금을 지원받아 법인세까지 회피한 점은 일산대교 운영자로서 선관주의의무를 벗어난 ‘명백한 배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양시는 일산대교㈜가 인건비 과다지급 등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통행료 인상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일산대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적자를 이유로 통행료를 2번 인상했는데 2010년 7월과 2013년 5월 각각 차종 별로 100~200원씩 요금이 올렸다. 현재 일산대교의 통행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