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키맨’ 남욱 변호사의 장인이 소유한 부동산이 4년 사이 공시지가 대비 3배 넘게 폭등한 가운데 해당 부동산에 남 변호사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남 변호사의 장인 정모씨 소유의 오산 부동산 공시지가가 폭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은행으로부터 빌린 3억원이 넘는 대출금을 갚은 것부터 시작됐다. 이후 정 씨의 아들이 2층 규모의 상가건물을 신축하며 토지의 공시지가는 수직 상승했고, 대출을 끌어안고 있을 때보다 공시지가는 현재 3배 넘게 올랐다. 해당 부동산의 공시지가는 2017년 1월 9억2800만원에서 올해 1월 28억6000만원으로 결정됐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1.10.25 [단독]'대장동 키맨' 남욱 장인 오산 부동산…4년새 3배 폭등)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 씨가 은행 빚을 갚을 수 있었던 ‘뭉치돈’의 출처가 사위 남욱 변호사 등의 자금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 씨가 8~19년 간 대출을 유지하던 상황에서 어디서 갑자기 목돈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목돈의 출처가 불분명한 만큼 사위 또는 딸로부터 나왔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남욱(48) 변호사의 장인이 소유한 부동산이 최근 4년 사이 공시지가 대비 3배 넘게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장동 키맨’ 남욱 변호사의 장인 정모(71)씨는 1991년 10월 오산시 부산동 2**번지 등 토지 3841㎡를 매입했다. 이후 해당 토지 분할‧합병을 거쳐 2017년 4월 3556㎡로 줄었고, 분할된 토지 4필지 285㎡는 현재 도‧시유지로 편입된 상태다. 해당 토지에는 1998년 5월과 2009년 8월 각각 채권최고액(금융기관이 대출금 보장을 위해 설정한 권리) 2억1000만원, 1억8000만원 등 총 3억9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통상 금융기관에서 근저당권 설정 시 통상 대출액의 120% 내외를 채권최고액으로 잡는 만큼 정 씨는 은행으로부터 총 3억25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2017년 2월22일 해당 토지에 설정된 2건의 은행 근저당이 해지된다. 정 씨가 3억원이 넘는 대출금을 많게는 19년, 적게는 8년 간 이자만 내고 있다가 한 번에 갚은 것으로 보인다. 정 씨가 은행 대출을 갚고 3일 뒤인 2017년 2월25일
창고형 대형 가구 매장인 이케아 고양점에서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또 고객 수천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1시30쯤 고양시 덕양구 이케아 매장에서 화재 경보가 울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파악됐다. 당시 화재경보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 수천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케아 측은 오후2시5분 방송을 통해 '이상이 없다'며 고객들을 다시 입장하도록 조처했다. 앞서 이케아 고양점에서는 지난 7월과 2019년 11월, 2018년 2월에도 화재경보 오작동으로 고객이 대피하며 혼잡이 빚어졌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오산시의 AI도시개발프로젝트인 ‘운암뜰’이 제2의 대장동 사태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산시는 운암뜰 개발 공모사업과 관련 2019년 4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같은 해 7월 현대엔지니어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2019년 11월 26일 오산시는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문제는 민간사업자가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산시가 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이다. 정부(지자체)가 주도하는 대부분의 개발사업은 사전에 연구용역과 타당성 검토를 거쳐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밑그림인 마스터플랜부터 수립하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운암뜰 개발은 어떤 비전 속에서 어떤 산업과 상업을 유치할지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복합단지 조성”이라는 모호한 표현에는 목적과 방향성이 결여돼 민간사업자의 재량과 선의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 공익을 수호할 책무를 지고 있는 오산시와 오산시 시의회가 역할을 소홀히 할 경우, 운암뜰 사업은 ‘묻지마 개발’의 수렁으로 빠져들 위험이 크고, 전례로 볼 때 이는 대부분 아파트 단지 조성과 분양 사업으로 귀결될 우려가 크다. 또한 도시개발 사업의 중요도를 살펴보면
김오수 검찰총장은 30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여야, 신분, 지위 여하를 막론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찰 등 다른 기관과도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도 공유하라"며 "검찰은 소추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수사에 임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전날 김태훈 4차장검사의 지휘하에 검사 16명과 대검 회계분석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전담수사팀 내 경제범죄형사부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과정, 이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역할과 배임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다. 화천대유의 법률고문단 활동 의혹도 규명한다. 검찰은 전날 화천대유 사무실,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복수의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또 화천대유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하고, 수익 배당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사장 직무대행 등
고양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표어‧포스터 공모전 작품 전시회를 다음달 22일까지 덕양구 화정역 세이브존아트갤러리에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폭력 예방과 근절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거주 초‧중‧고교생이 참여, 임선작품 등 총 80점의 포스터와 표어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경찰은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의식 고취와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사이버폭력, 신체폭력 등 다양한 생각을 표현했다. 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좋은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인 '2021 대한민국 뷰티박람회'(2021 K-BEAUTY EXPO, 이하 K-뷰티엑스포)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킨텍스 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3번째로 매년 37개국에서 2천여명 이상의 해외바이어와 5만여명이 관람객이 찾는 국내 대표 뷰티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과거 행사보다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우선 국내외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K-beauty Insight Concert'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뷰티 전문가와 네이버, 신한카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등 산업 전문가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또 민텔, 이노랩, 영국화장품학회 등 해외 기업과 협회 전문가들도 참여해 뷰티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하고, 세계 뷰티 산업 동향을 확인 할 수 있다. 참관객들과 적극 소통을 위한 '오픈 무대'도 진행된다. 일반 참관객들은 유명 뷰티 유튜버들과 오픈 무대를 통해 유용한 뷰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자상거래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는 아마존, 쇼피, 라자다 코리아 담당자가 참여하는 오픈 무대를 통해 온라인 입점과 쇼핑몰 운영 노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이 또다시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화천대유는 현재 여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신생 업체였던 화천대유와 관계사 7곳의 총자본금은 3억5000만원에 불과했는데 지난 6년 간 이들 업체가 챙긴 배당금은 4000억원 가량, 1000배 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려 소수의 개인투자자들에게 나눠줬다는 겁니다. 야권과 보수언론 등에서는 즉각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라며 이 지사를 정조준 했고, 여당 대선 경선 후보들도 화천대유 특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그런데 야권 유력 정치인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31)씨가 화천대유에 6년간 근무하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급반전 됐습니다. 이 지사는 ‘대가성 뇌물’이라며 수사를 촉구했고, 여당 대선 주자들도 한 목소리로 “모든 의혹을 털어내야 한다”라며 곽 의원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고발된 MBC 취재진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로 MBC 소속 A 기자와 B 영상PD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강요 혐의는 불송치(혐의없음 처분)하기로 했다. 이들은 김씨의 박사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김씨 지도교수가 거주하던 파주시를 찾아가 주소지 앞에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면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사안으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며 취재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기자 A씨와 영상PD B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들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결론내고 최근 수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9일 MBC는 뉴스테스크를 통해 “본사 취재진 2명이 취재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업무를 배제하고 책임을 묻기로 했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MBC는 지난달 10일 인사 공고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한 구리시 김향남씨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6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백운만 청장은 소상공인과 고통을 분담한 김씨의 공을 인정해 '착한 임대인' 표창을 수여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임대인이 건물 임대료를 낮춰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구리시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김씨는 상가 내 임차인 11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자 임대료 10%를 2년간 인하했고, 오는 12월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씨는 "어려운 시기 고통을 나누고 분담해 소상공인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변을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