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중인 IT-LCD클러스터 조성계획이 ‘HMF테크놀로지 코리아 평택공장’ 준공에 힘입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손학규 경기지사, 혼다 미치히로 히타치금속 사장, 송명호 평택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고의 LCD타겟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히타치금속 한국 투자법인 ‘HMF테크놀로지 코리아 한국공장’ 준공식이 평택시 경기관광호텔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히타치금속이 총 340만달러를 투자,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내 1천660평 부지에 건립한 한국공장에서는 LCD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인 타겟재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에 납품하게 된다. 스퍼터링이라는 박막형성 과정에 사용되는 금속계 및 세라믹계 재료인 타겟재는 많은 전자제품에서 전극, 배선으로 사용되며, 평택공장에서는 LCD용 타겟재를 월 100매(35억원 상당) 생산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산되지 않는 LCD타겟재 생산공장이 평택에 준공됨으로써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이전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MF테크놀로지 코리아는 손 지사가 지난해 9월 일본 동경에 소재한 모기업 히타치
경의선 용산-문산(48.6㎞)을 연결하는 복선전철화 사업이 주민들과의 원만한 합의로 중단 1년여만에 본격화됐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중 고양시 통과구간인 백마-탄현(6.5㎞)의 지하화 건설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친환경적인 녹지공간 확보와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조건을 원만히 합의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기획예산처와 주민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추가 예산(1천198억원)을 확보했으며 화정역 인접 사업구간내 항공대학 소유 격납고는 이전비 지급을 조건으로 철거하는데 동의했다. 건교부는 경기서북부와 서울지역간 대중 교통난 해결을 위해 2007년말까지 용산-문산 구간중 성산-문산(39.6㎞)를 우선 개통해 대곡역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성산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나머지 성산-용산구간은 인천국제공항전용철도와 연계 시공키로 했다. 성산-문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성산에서 문산까지 출퇴근시 버스로 1시간40분 소요되던 통근시간이 50분 이상 단축된다.
경기도가 중국 수출 시장 진출을 바라는 도내 기업인들을 위한 ‘중국마케팅’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제1위 교역국, 제1위 해외투자국으로 부상했다고 판단, 도내 기업의 체계적인 대중국 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 6월19~26일, 8일동안 도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24명을 대상으로 ‘제1회 경기도 유망기업 최고경영자 광동성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했다. 도가 자매결연지역인 중국 광동성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광동성 정부 관계자의 중국의 무역?투자 법?제도에 대한 특강, 현지 전문가의 중국 시장개척 전략, 산업클러스터, 유통시장의 특성 등에 대한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지 진출 우리나라 기업인의 시장개척 성공사례 및 투자진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참가한 도내 기업인들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중국 마케팅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사업이 끝난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 기업인의 60%는 대중국 시장에 대한 체계적 사전이해의 기회가 없었다고 답한 반면, 96%는 본 사업을 통해 대중국/ 광동성 시장 환경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었다고 응답
정체성찾기에 나선 경기도가 10년 계획으로 준비해온 '경기도史'편찬작업이 무관심 속에 표류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이미 무산된 것으로 드러나 경기도의 역사의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경기도사편찬위원회(위원장 김호일)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1995년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 창달과 도민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취지로 32억원의 예산을 책정, 경기도사 편찬작업에 착수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경기도 문화정책과에 소속이던 경기도사 편찬위원회가 별다른 이유없이 경기도 문화재단으로 주관부서가 바뀌면서 예산 집행은 도가, 관리감독은 도 문화재단이 하는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두 기관과 위원회 사이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편찬 사업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가 없었다. 도사편찬위원회는 당초 도청안에 사무실을 얻어 집필활동을 해왔지만 이 또한 뚜렷한 이유없이 공무원 교육원내에 단칸방으로 귀향(?)을 가게 됐고, 관계기관과의 관심부족으로 인해 사업은 더욱 지지부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사편찬위원회는 도의원2명, 공무원2명, 대학교수10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지원자금 3천억원을 추가로 배정키로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자금에 대한 수요가 올해 6월 현재, 월 평균 93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설투자자금에 대한 수요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가 증가한 월 평균 270억원에 이르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운전 및 시설투자 자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도는 중앙정부에서 운용하는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구조개선 자금이 지난 4월에 이미 전액 소진되어 자금을 이용하지 못한 중소 기업이 부도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판단,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도는 시설투자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1천500억원에서 2천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경영자금 2천억원을 조기에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자금 3천억원을 추가로 배정키로 했다. 아울러 도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 규모도 당초 4천200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근무시간이 주44시간에서 주40시간으로 줄어든 경기도공무원들이 40시간이라도 제대로 근무하겠다고 나섰다. 사적인 전화는 하지도, 받지도 않기로 했다. 메신저와 싸이월드의 유혹도 참기로 했다. 물론 흡연, 잡담, 개인용무를 위한 자리뜨기는 더더욱 하지않기로 다짐했다. 13일 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집중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시행되는 집중근무제의 해당 시간은 오전 9시30~11시30분까지, 오후 3시~5시까지 각각 2시간씩이다. 도 관계자는 "주40시간 근무가 실시된 만큼 도정의 생산성 후퇴를 막기 위해 집중근무제를 실시케 됐다"며 "분기별 복무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는 "그러면 지금까지는 근무시간에 개인용무 보고, 싸이질을 했다는 말이냐"고 묻는 도민들에게 떳떳한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경기도의회(의장 유형욱)는 대한민국 정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민주적 토론문화 정착과 지방 자치제도에 대한 관심를 높이고자 ‘2005 모의의회’를 개최한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5~26일 이틀간에 걸쳐 ‘청소년 의회교실’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15일까지 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초등학생 104명, 중학생 104명 등 의 참가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의회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통해 의회교실을 이끌어 갈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 선출된 의장은 나머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청소년과 관련된 ‘학생체벌 금지에 관한 조례안’ 등의 안건을 상정, 찬반토론을 거쳐 결론을 도출하는 등 지방의회의 기능 및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10월 20일,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최근 도내 소재 대학에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도의회 홈페이지(http://www.kcouncil.com)를 통해서도 공고하고 있다. 도의회는 경연대회 최우수 1개팀에는 200만원, 우수 2개팀에는 각 150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들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요청에 대해 땅팔아 이전비용을 충당하려 한다며 용도변경불허입장을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정부의 재원확보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경기도내 시군중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곳은 고양.과천.성남.수원.안양.의왕.용인.안산.화성.시흥.남양주.광주 등 총 12개 시 49개 기관으로 부지는 195만15평에 달한다. 정부는 업무부지로 돼 있는 공공기관 청사와 부지 용도를 주거.상업지역으로 변경한 후 매각, 공공기관 이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지자체들은 도시계획변경 및 용도변경의 입안권이 해당 지자체장에 있다는 국토이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용도변경 거부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토지공사 등 7개기관이 이전하는 성남시의 경우, 1종 지구단위계획지역 및 자연녹지 지역으로 돼 있는 공공기관 부지 12만7천860평에 대해 용도를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정부의 요청대로 용도를 변경하게 되면 인구 과밀화현상이 심화되고 이로인한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부작용이
경기도 공직자들은 다음달부터 개인별 포인트로 의료혜택, 휴양 및 민간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자신이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건강관리, 자기계발, 여가활동 등을 선택,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는 ‘선택적 복지제도’를 오는 8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결과를 검토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택적 복지제도 적용대상자는 소방직 4천500명을 포함 경기도 소속 7천600여명의 공직자이다. 이 제도는 전 직원에게 일률적으로 배정된 300포인트와 근속(300포인트), 가족(300포인트) 등 최고 900포인트 범위내에서 필요에 따라 항목을 선택, 활용토록 했다. 복지서비스 종류로는 의무선택 사항인 생명, 상해, 의료비 보장보험과 건강검진, 주택지원 등 3개 항목과 자율선택사항인 치과진료, 학원수강, 도서구입, 콘도이용, 자녀교육, 부모부양 등 11개 항목이다. 도 관계자는 “선택적 복지제도는 현재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인 현행 복지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복지혜택 항목의 다양화로 공무원들의 근무의욕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유형욱 의장(한나라당. 하남1)은 7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취임1주년 기념 기자회견를 갖고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유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를 통해 국회 입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한편 도의회내 입법정책담당관실 설치와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145건의 조례안 및 청원 처리, 회의록 등재기일 3일 이내 단축 등 의장 취임 1주년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유 의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을 통해 모의의회 운영, 정책개발 연구용역 등 의정발전 과제를 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실시계획에 대해 유 의장은 "정부에서 176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할 사안인데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의장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우선 올 하반기로 예정된 전국시.도의장단 협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전제한 뒤 “의장단협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배운 경험과 1천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젊고 능력있는 의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의장은 또 “내년 6월 임기를 마치면 경기도와 지역구인 하남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