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강력부(박종기 부장검사)는 15일 경마정보를 제공하고 거액을 챙긴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김모(25)씨를 비롯한 전직 한국마사회 소속 기수 2명과 마필 관리원, 조직폭력배 등 모두 5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경마경기가 있는 주말 모집책들을 동원, 마권구입자를 모집한 뒤 한번에 수천만원에서 1억원 상당의 마권을 판매하는 수법으로 지난 4월∼8월까지 모두 40억원 상당의 마권을 불법으로 거래한 불법사설경마조직 총책 이모(50.여)씨 등 5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직 기수 김씨 등은 2003년 3월∼6월 경마애호자인 임모씨에게 "현직 기수가 확실한 경마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접근한 뒤 2차례에 걸쳐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7천3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인천 직업훈련·자격·취업박람회가 다음달 3∼5일 인천 중소기업제품 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경인지방노동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박람회는 6개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평생직업관은 신직업을, 기능혁신관은 기능명장들의 혁신명품 시연과 특허기술 등에 대한 체험과 비전 등을, 능력개발관은 공공훈련기관·민간훈련기관 등의 능력개발 관련 프로그램 등을 각각 소개한다. 또 취업정보관에서 실질적인 취업연계와 창업.취업준비자를 위한 상담 등을 하며 자격정보관은 취업을 위한 각종 자격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무대는 온·오프라인으로 나눠져 온라인에서 '최고 이력서를 찾아라', '커뮤니티 베스트짱 클릭', '인턴 사원의 기회를 잡자' 등의 행사가, 오프라인에선 취업전략 특강, 게임대전, 취업사주카페 등의 행사가 각각 열린다. 문의 (032)440-3842
인천시의회에서 인천대공원 유료화하는 개정조례안이 통과되자 14일 시민단체가 "서민경제를 외면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거세게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상하수도 요금인상, 기름 값 인상 등 각종 공공요금의 잇따른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경제는 인천시의 버스요금 인상방침 발표와 함께, 이번 인천대공원 유료화 추진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시민들의 반대로 유보된 인천대공원 유료화 추진은 시민의 뜻과 거리가 먼 결정"이라며 "국민 1인당 조세 부담액이 300만원을 넘어선 마당에 더 이상의 고통전가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회는 "인천대공원 유료화를 해도 자연학습 등 학교교육을 위해 공원을 이용하는 학생과 조기 산책 및 야간운동을 위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등 다양한 무료입장 혜택을 마련하고 식물원을 무료화 하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3일 어른 5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200원의 요금징수를 내용으로 한 '인천광역시도시공원및 녹지조례중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최고의 IT업체들이 10억달러를 유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오전 송도신도시내 IT빌딩인 '갯벌타워'에서 국내·외 최고의 IT업체 6개로 구성된 그랜드컨소시엄과 송도 4공구 4만평에 10억 달러를 유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DEC)를 2006년 말까지 구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은 지난 8월26일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휴렛 패커드사,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사, 미 IT관련 부동산개발회사인 'YoungWoo&Associates'사 등 세계 최고의 IT분야 4개사 및 KT와 LG CNS 등 국내 2개사 등 6개사로 구성됐다. 양해각서 내용은 1차적으로 YuongWoo&Associates'가 10억달러 전액을 해외에서 유치, DEC 부지 매입과 통신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며, 나머지 5개사는 6개월 안에 송도신도시에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통신 인프라를 갖춘 상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와 통신데이터센터 건립 사업내용을 확정한다는 것이다. 이들 회사는 통신데이터센터(CDC)와 시설관리센터(FMC) 등을 만들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안상수 인천시장이 굴비상자를 받기 전 건설업체사장 이모(54.구속)씨에게 여동생 집 주소를 메모지에 적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인천경찰청에 재출석,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난 8월 24일 집 근처 카페에서 이씨를 만났을 때 '지역특산물을 가져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그런 것을 받지 않으니 동생에게나 보내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이씨가 여동생 집 주소를 물어 보길래 호프집에서 메모지를 얻어 주소를 적어준 뒤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선물 같은게 갈 테니 받아두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현금 2억원을 곧바로 이씨에게 돌려주지 않고 클린센터에 신고한 이유에 대해서는 "굴비상자에 돈이 담겨 있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는 이씨가 뭔가 노리고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생각에 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시점도 8월 28일이라고 했던 주장에서 한 발 물러나 8월 24일 전달받은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시장은 재출석 후 16여 시간만인 14일 오전 3시 20분 조사
인천지역내 사립학교들이 자체 수입 부족으로 인해 인천시교육청으로 부터 지원받는 재정결함보조금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시교육위원회에 제출한 '2000년∼2004년도 사립학교재정결함보조금 지원내역'에 따르면 인천시내 42개 사립 중·고교에 올해 지원된 재정결함 보조금은 지난해(709억6천여만원)보다 6% 증가한 753억6천여만원이다. 올해 지원된 보조금은 인건비가 전체의 87%인 660억900여만원, 운영비가 13%인 93억5천여만원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지원규모는 지난 2000년 320억5천여만원, 2001년 425억6천여만원, 2002년 561억9천여만원으로 해마다 30%대의 높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사학재단에 지원된 보조금은 지난 2000년도에 비해 무려 135%나 급증했다. 시교육청은 재정결함보조금의 증가원인을 사학재단 과밀학급 해소에 따른 교사수의 증가로 인한 인건비 급증과 중학교 의무교육(2002년 실시)에 따른 수업료 수입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인천시교육위 남무교 위원은 "시교육청은 사립학교들에 대한 재정 건전화 노력을 유도하고, 엄격한 보조금 집행으로 투명성을 확보해
제5회 아름다운학교 찾기 공모전 교육환경부문에서 제물포여중이 영예의 최우수상(교장 임천수)을, 인천여중이 우수상(교장 박인숙)을 각각 차지했다. 13일 아름다운 학교 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8월말까지 대한교과서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교수학습, 학교공동체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평가를 실시해 최종 27개 학교를 선정했다. 그 가운데 제물포여중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심성을 형성할 수 있게 실내외 환경을 아름답게 구성해 사계절 꽃피는 학교, 천연 잔디와 야생화 화원, 연못 분수대, 교사 벽면 녹화,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실내 색 구성과 교육기자제 완비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또한 인천여중은 바른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함양,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자율적 학교 운영 등 다방면 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아름다운학교 운동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아름다운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지역 특성을 살리는 학교교육으로 변화와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교육을 하는 학교, 지역사회 복지관과 연계한 학교중심의 사회교육, 분야별 전문성 함양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13일 오전 안상수 인천시장이 재출두함에 따라 강도 높은 보강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안 시장이 건설업체 대표 이모(54.구속)씨에게 '지역발전 기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2억원 전달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굴비상자에 돈이 들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굴비상자가 여동생 집으로 전달된 날이 정확히 언제인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안 시장은 그러나 '금품 요구 사실은 없었으며 2억원이 전달된 사실 역시 중국출장을 다녀온 지난 8월 29일 알았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시장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안 시장의 여동생에 대해서도 동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방식에 불만을 갖고 채혈(採血) 조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음주 측정시 채혈 요구 건수는 2000년 3천858건, 2001년 1만2천131건, 2002년 3만4천6건, 2003년 4만7천73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역시 2000년 250건, 2001년 589건, 2002년 3천37건, 2003년 3천655건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채혈을 요구한 운전자 3천655명 중 25%에 해당하는 923명은 실제로 호흡 측정치보다 채혈 측정치가 낮게 나와 행정처분이 취소되거나 처벌이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혈비는 건당 5천390원으로 지난해의 경우 2억5천700만원을 전액 국가가 부담했으며 채혈의 경우 담당경찰관이 운전자와 함께 병원에 동행해야 하는 점 등으로 인적, 물적 행정비용의 지출이 높다는 게 박 의원측 설명이다. 박 의원은 "채혈 요구자 가운데 4명 중 1명꼴로 처분이 낮춰지는데 누가 채혈을마다 하겠느냐"며 "음주측정 방식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안상수 인천시장은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13일 오전 경찰에 다시 출두, 조사를 받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2일 "안 시장측에서 `13일 오전 11시 경찰에 출두하겠으며, 굴비상자를 전달받은 여동생도 같은 시각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지난 7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안 시장과 여동생을 상대로 굴비상자가 전달된 시점과 안 시장이 2억원 전달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필요할 경우, 안 시장과 여동생간 대질 조사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