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콘서트장이나 야구장 주차장에서 차량을 노리고 금품을 턴 혐의(상습절도)로 정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가수들의 콘서트를 비롯해 프로야구가 열리는 경기장 주차장을 찾아다니며 공구로 차 유리창을 깨고 가방,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69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철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인천의 한 콘서트장에서 잠복하고 있다 정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김용각기자 kyg@
갑작스런 기온 강하와 함께 수원 도심지역에 어김없이 ‘떼까마귀’가 또 다시 찾아와 시와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주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계동과 권선동 등 도심 하늘에 수천마리의 떼까마귀가 출몰했다. 또 이 떼까마귀들은 먹이활동을 마치고 난 초저녁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도심의 전선 등에 촘촘이 매달려 지내면서 소음과 배설물 등의 피해를 주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 속에 시 관계자들의 긴장감도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실제 이날도 수원시청사거리와 인계사거리 등 1번 국도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밤 시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인계동과 권선동 등에서 연이어 발견돼 시민들이 그 일대를 피하는 모습도 쉽게 목격됐다. 떼까마귀의 ‘귀환’에 시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떼까마귀 대응 메뉴얼’에 따라 시민안내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배설물 청소와 떼까마귀 퇴치, 분변검사, 방역 등의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또 야간시간에 기동반 운영을 통해 휴식을 취하기 위해 건물, 전선 등에 매달려 있는 까마귀 퇴치를 위해 녹색 빔 ‘레이저 퇴치기’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우려도 여전한 상태다. 시민 김모(3
수원중부경찰서는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조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자택에서 어머니 A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있다. 조씨는 동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평소 동생과의 차별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모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국내에서 운영되는 불법음란 사이트 및 웹하드에 대해 관할기관들이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을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국내 불법 음란 사이트들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15일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도메인네임시스템) 차단 방식을 적용해 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150곳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서버로 운영되는 불법 음란 사이트들은 보란듯이 사이트 홍보와 음란물 유포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으로, 여러 개의 서버를 두고 운영하면서 신고 등을 통해 통신망을 차단해도 다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성인 음란물 유통 사이트는 한글검색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회원가입은 물론 성인인증 절차조차 진행되지 않아 청소년 유해 음란물 등을 뛰어넘는 각종 불법 음란물을 무방비로 노출하고 있어 차단과 폐쇄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해외 유명 음란사이트를 검색하자 곧바로 한 사이트에 연결됐고 800여만개의 낯뜨거운 동영상과 사진 등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었고, 한글로도 검
2018 수능 이모저모 비교적 평온한 날씨속에 진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경기지역 수험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제히 시험을 치렀다. 수원시 호매실동 칠보고 앞에서는 선배들을 응원하러 나온 영신여고 후배 10여명이 수험생들에게 “시험 대박나세요”라고 구호를 외치며 선전을 기원했다. 학부모들은 정문 앞에서 가방과 도시락통을 건네주고 난 뒤에도 한참 동안 머물며 자녀가 현관을 들어설 때까지 지켜봤다. 수원 수성고 앞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김용태(49·남)씨는 “아들을 시험장에 보내며 과거 대입학력고사를 치르던 생각이 났다”며 “시험 결과 여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의 A고에서 시험 볼 예정이었던 한 수험생은 학교 이름이 같은 서울 A고로 잘못 찾아가, 도교육청은 되돌아오기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서울 A고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기도 했다. 또 안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오전 6시 44분쯤 “아들이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문이 잠겨서 시험을 보러 가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문고리를 부순뒤 구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용인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교육부는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에 오·탈자가 발생해 정오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오탈자가 난 곳은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으로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를 오기한 것이다. 출제위원장 이강래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부호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정오표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며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검토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 역시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980문항 전부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긴다”며 “학생들 문제풀이에 기본적으로 문제가(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김용각기자 kyg@
수원소방서는 15일 화서시장 및 화서동 일대 주택밀집지역에 소방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과 함께 수원소방서 정자119안전센터를 출발해 화서시장, 화서오거리를 지나 화서동 일대를 약 7km 구간에 걸쳐 상습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취약시간 때 소방차량 출동로 실태를 확인하고 의회 차원에서 개천책을 마련하기 위해으로 추진됐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 및 길터주기 캠페인의 중점활동으로는 ▲소방차 진입곤란지역 야간시간 진입 장애요소 확인 ▲불법 주·정차 등 금지 단속 및 계도 활동 ▲소방차 통행 훈련 및 캠페인(홍보, 안내문)활동 실시 ▲재난대응을 위한 소화전 상태 및 위치 확인 ▲긴급차량 진로 양보의무 위반 홍보 등이 진행됐다.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은 “좁은 골목길이나 아파트 진입로 등 불법 주·정차로 신속한 출동이 어려울 경우, 화재가 확산되고 응급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수원시의회에서는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공영주차장 증설, 주·정차 금지구역 확대 등 대책 마련과 시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각기자 kyg@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치러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시험지에 오·탈자가 있어 정오표(正誤表)를 함께 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오·탈자가 발견된 것으로 수험시간에 문제지와 함께 수험생 개인별로 정오표가 제공된다. 평가원은 시험문제에 대한 보안 필요성을 고려해 어떤 단어에서 오·탈자가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답을 고르는 데 영향을 미칠만한 오·탈자는 아니다”라며 “이에 따라 시험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정오표만 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전에도 수능 문제지에 오·탈자가 있어 정오표를 함께 배부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2004·2008·2010·2014·2015·2017학년도 수능에서는 출제오류가 발생해 복수정답이 인정되거나 ‘정답없음’ 처리된 적이 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시 청소년 4명이 13~17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시가 주최한 청소년 포럼 ‘BELIFE(비라이프) 2018’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9개국에서 온 청소년과 교류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둥시에서 열린 이번 청소년포럼에는 한국·일본·중국·말레이시아·필리핀·독일·벨기에·에콰도르·미국 등 9개국 7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청소년포럼은 사람이 살기 좋은 ‘건강도시’(healthy city)를 주제로 ▲국가별 우수사례 발표 ▲분임 활동 ▲반둥시 유적지·전통공연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시에서는 윤지혜(학교밖 청소년)등 4명이 참가했으며, 시가 자체 주관한 영어능력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될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서도 글로벌존(Global Zone)을 운영해 국제 청소년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반둥시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140km 거리에 있다. 1997년부터 수원시와 국제자매도시를 맺고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소방서는 14일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이 큰 3대 겨울용품을 사용할 때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원소방서는 겨울용품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 난방용품 사용 전 전열부에 쌓여 있는 먼지 제거 ▲전선 피복 상태 확인 ▲미사용 시 플러그 뽑기 ▲한국산업규격(KS) 안전 인증받은 제품인지 확인 ▲전기난로 및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성 물품 피하기 등을 당부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매년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로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작은 습관에서 나오는 행동 하나하나가 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화재 발생 초기에 신속한 대응 및 피난으로 더 이상 화재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소방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소방안전교육 실시와 전기히터·전기 열선·화목보일러 등 3대 겨울용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교육·홍보를 적극적 추진하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