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도청 집무실에서 이임을 앞둔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면담을 갖고 그간 양측의 우호 협력 강화에 대한 감사와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지사는 “중책을 맡아 떠나시게 된 게 한편으로는 축하드리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에릭 대사가) 한국과 싱가포르, 특히 도와 싱가포르 간의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며 “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록 한국을 떠나시더라도 도를 제2의 고향처럼 기억해 주시고 앞으로도 양 지역 간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릭 대사는 이달 말 임기를 마무리하고 내달 싱가포르로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에서 6년 가까이 근무하며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도는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고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리더십 아래 도와 싱가포르 간 관계가 AI 혁신, 스타트업, 에너지, 친환경, 경제, 청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김 지사의 싱가포르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많다”며 “향후에도 개인·공식적 관계를 지속하며 협력의 끈을 이어가자”고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지원과 예방 캠페인을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응단은 조직 내 아동·청소년성착취피해대응센터 ‘가까이애’센터를 중심으로 성착취 피해 조기 발견을 위한 현장 지원 활동과 기관연계, 심리 상담,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활동은 경기 남·북부 청소년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성착취 피해자 조기발견과 신고접수, 상담지원 등 현장 중심 홍보와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수원·성남·의정부 등 주요 거점에서는 이미 지원을 마쳤으며 부천·안양·남양주·양주 등에서 활동이 예정돼 있다. 도는 지난해 수원과 부천 등 청소년 유입 지역에서 38회에 걸친 지원 활동을 통해 130건의 상담을 접수하고 총 1192건의 피해자 맞춤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온라인 활동은 상담사 근무시간을 활용해 카카오 오픈채팅으로 온라인 실시간 상담과 성착취 예방 정보를 제공하며 피해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도 병행한다. 상담과 신고는 24시간 운영되는 대응단 콜센터 혹은 가까이애센터, 카카오 채널,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대응단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착취는 예방과 발 빠른 대응이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타트업이 보유한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견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작비 지원과 컨설팅을 통해 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지원금 5000만 원이 지원되며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협업 프로젝트 제작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 대상은 대·중견기업과 협업이 필요한 도내 메타버스, VR, AR, XR, AI 분야 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도는 기업의 기술력과 콘텐츠가 실제 시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문 액셀러레이터사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대기업 벤처투자(CVC), 사업제휴 등 실질적 후속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협업 파트너로는 알비더블유, 현대드림투어, 채널A B&C, LG유플러스, 다날, EBS 등 6개사가 참여하며 이들 기업은 AI, XR, 콘텐츠 분야의 10개 과제를 제안했다. 과제 내용은 ▲RBW의 아티스트 AI 다국어 번역 서비스 및 오디오북 콘텐츠 ▲현대드림투어의 AI/XR 여행 서비스 ▲채널A B&C의 디지털 사이니지
경기도는 향후 20년간의 발전 방향과 미래 청사진을 담은 ‘경기도 종합계획(2021~2040)’을 확정하고 도 누리집을 통해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토기본법에 따른 도 단위 최상위 공간계획으로 도내 31개 시군의 발전방향과 정책지침을 반영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과 연계해 수립됐다. 지난 2012년 수립된 기존 계획을 13년 만에 전면 개편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포용과 기회의 경기’를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도는 비전 달성을 위한 6대 목표로 ▲행복공간 조성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균형발전 ▲탄소중립 및 녹색공간 조성 ▲문화·관광 경제 도약 ▲남북평화협력 거점 조성을 설정하고 각각 30개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공간구조도 기존 5개 권역을 6개 권역(경의·경원·동북·동남·경부·서해안)으로 개편하고 11개 발전축과 47개 중심지를 지정해 지역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권역별 핵심전략으로는 ▲경의권 방송·영상·문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경원권 내륙 유통물류단지 개발 ▲동북·동남권 GTX 중심 역세권 개발 등이 있다. 또 ▲경부권 4차산업 혁신벨트 조성 ▲서해안권 융복합 신성장산업 거점 육성 등이 포함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부지방에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19일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지사는 복구현장 소방지휘버스 내 마련된 상황실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영상회의를 열어 시군별 대응상황을 확인했다. 광명 신안산선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며 회의를 시작한 김 지사는 “주말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오늘 현장을 찾은 것은 추가 피해 가능성 및 대처에 대한 점검을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재작년 여름철 풍수해 인명피해가 전혀 없던 건 각 시군 공직자분들의 촘촘한 대비 덕분”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도는 재난대응에 있어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자세로 선제·과잉 대응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건설공사장이 7554곳에 달한다”며 “공공·민간 공사 현장 모두 배수로 정비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는 현재까지 지하차도, 반지하, 하천변 등 위험개선에 총 2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재난 관련 제도 및 사업 정비를 통해 재난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전국 최초로 ‘일상회복지원금’과 ‘특별지원구역’을 조례 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 기후보험’이 도입 이후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보험금 지급 사례를 기록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군포시에 거주하는 50대 도민이 이달 초 어지러움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해 ‘열탈진’ 진단을 받았으며, 기후보험 온열질환 보장 항목으로 1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 대비와 기후취약계층 및 도민 전체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도가 지난 4월 도입한 전국 최초의 정책보험이다. 도민 전체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한랭질환(열사병, 저체온증 등) ▲특정 감염병(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기후재난 관련 상해 발생 시 정액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번 사례는 기후보험 시행 이후 13번째 보험금 지급이며 첫 지급 사례는 지난 4월 말라리아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것이었다. 도는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기후보험 관련 홍보와 기후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기후재난은 이제 일상적인 위험”이라며 “경기 기후보험이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실질적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월 기후경
경기도는 오는 23일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참사 1주기를 맞아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6월 발생한 아리셀 화재 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도와 고용노동부, 도내 31개 시군 산업안전 담당자 등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내 전지공장 화재 수습과정 및 대응과제’ 발표 ▲도 및 노동부 산재 예방정책 소개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및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필요성 등이다. 특히 아리셀 사고 관련 발표에서는 사고 발생 원인과 제도적 한계, 수습 과정 전반이 다뤄지며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개선과제도 제시될 예정이다. 도는 포럼을 통해 산재 예방을 위한 도 차원의 정책을 소개하고 산재 취약 업종 및 집중 관리 대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노동부는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 내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의 필요성도 본격 논의된다. 도는 기준은 중앙정부가 마련하되, 감독 권한은 지방이 함께 수행할 수 있도록 근로감독권한 공유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8월 14일까지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도가 주최하고 경과원이 주관하는 국제 스타트업 박람회로 유망 스타트업과 국내외 투자자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으로 유럽·미주 지역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이내(신산업은 10년 이내)의 AI 및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으로 선정 기업에는 전시 부스 등 참가에 필요한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또 ▲1:1 사업설명회(밋업) ▲글로벌 IR 피칭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기술혁신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도는 해외 투자자 연계를 위한 글로벌 혁신기관과의 협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스페인의 대표적 스타트업 플랫폼 ‘사우스서밋(South Summit)’과 2년 연속 협업을 이어가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 플랫폼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 주거복지센터’와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가 수원 경기융합타운 내 GH 광교 복합시설관으로 통합 이전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통합 이전으로 두 센터는 광교 중앙역 인근에 함께 자리하게 되며 민원인 접근성과 도-GH 간 원활한 업무를 위한 소통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도 주거복지센터는 수원 외부 민간 건물에, 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구 도청사에 각각 위치해 있어 접근성에 다소 제약이 있었다. 도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2019년 4월 개소 이래 ▲도내 지역센터 개소를 위한 컨설팅 ▲찾아가는 상담 ▲경기주거복지포털 운영을 통한 주거복지 정보 전달과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2023년 3월 출범 후 ▲전세사기 피해 접수·상담 ▲피해자 긴급 생계비 지원(가구당 100만 원) ▲피해주택 긴급 관리사업 등 피해자 보호 중심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날 GH 광교 복합시설관에서는 양 센터의 통합 이전을 기념하는 현판식도 개최됐다. 현판식에는 백현종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희·유영일 부위원장, 김옥순·최승용 의원,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리 등이
경기도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표 복지 사업인 ‘누구나 돌봄’ 서비스의 온라인 플랫폼 전환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오는 9월까지 ‘누구나 돌봄 플랫폼‘ 시범 운영을 거쳐 10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이달 중 6개 시군을 선정해 서비스 신청, 매칭, 사후관리, 맞춤형 돌봄 종합 정보 제공 등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오는 9월까지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친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도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신청을 하지 않아도 온라인 회원가입 후 서비스 신청, 지원, 돌봄서비스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돌봄서비스 제공기관도 기존 수기 방식으로 작성하던 일일 서비스 제공일지, 서비스 조기신청, 서비스 결과 등을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 또 읍면동 담당 공무원은 현장확인 체크리스트, 서비스 제공 의뢰서 등 각종 서식을 플랫폼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돼 대상자 맞춤형 돌봄 계획을 더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시범운영 기간 플랫폼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도입을 통해 행정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