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중소기업 환변동보험 지원사업’ 대상을 수입 중소기업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상 확대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 환율 급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입 중소기업의 보호 필요성을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12월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나온 기업 건의도 반영됐다. 지원 대상은 도내 공장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옵션형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보험료 선납 후 납부영수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신청하면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분할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문의는 경과원 수출마케팅팀 또는 기업애로원스톱종합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보험 가입 보험료를 지원해 왔으며 5월까지 총 60개사에 8억 46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중 24개 사는 환차손 발생으로 3억 2500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환율 불안정은 수출기업뿐 아니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에도 큰
경기연구원이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성장’을 꼽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지난달 10일부터 12일간 경기도민 500명, 서울시민 378명, 인천시민 122명 등 수도권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 가치로 ‘성장’을 선택한 비율은 64.9%에 달했으며 ‘분배’(18.9%)와 ‘지속가능성’(16.2%)을 크게 앞질렀다. 또 새 정부의 15대 정책과제 중 중요 과제로는 ‘저출생·고령화 대응’, ‘생활안정’,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순으로 답했다.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도 공약 중요도 조사에서는 ‘연령별 지원 확대’, ‘노후시설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 ‘광역교통망 구축’,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컸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7대 제언’을 발간했다. 7대 제언의 내용은 ▲통합형 육아휴가 총량제 ▲보편 돌봄 시스템 구축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공급 확대 ▲수도권 GTX망 효율적 완성 등이다. 또 ▲AI 방산혁신
경기도가 홀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을 위해 추진 중인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이 시행 3년 차를 맞아 총 1만 7000여 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에 따르면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은 김동연 경기도지상의 민선 8기 공약 과제로 ‘경기도 1인가구의 기본 조례’에 근거해 시행 중이다. 병원 내 동행이 필요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한부모, 노인가구, 조손가구 등 실질적 1인가구도 포함된다. 서비스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이 병원 내 동행, 수납·접수 지원, 진료 시 요청에 따른 동행까지 지원한다. 현재 성남, 안산, 광명, 양평 등 11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며 신청은 각 시군 지정 기관(1인가구지원센터, 가족센터 등)이나 민원24 누리집·앱으로 가능하다. 서비스 요금은 관내 기준 3시간 5000원이며 교통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 2023년에는 4237건, 지난해에는 8497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도 지난 5월 말 기준 4626건의 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동행지원 2011건 ▲유사서비스 연계 93건 ▲상담 252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시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경기도는 장기간 방치돼 도시경관을 해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해 온 ‘택지지구 내 미매각 용지’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경기 남부와 북부에 각각 1개소씩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스포츠 복합몰, 공동직장어린이집 등 주민 친화형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매각 용지는 당초 학교, 공공청사, 도시지원시설, 주차장, 종교시설 등으로 계획됐으나 장기간 매각되지 않아 방치된 토지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경관 저해, 치안 사각지대 우려 등으로 입주 완료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도가 관리 대상으로 파악한 미매각 용지는 총 19개 지구 85개소, 약 58만 9000㎡ 규모다. 이 중 남부권은 12개 지구 65개소(39만 7000㎡), 북부권은 7개 지구 20개소(19만 2000㎡)로 조사됐다. 실제 화성 봉담지구의 공공청사용지는 지난 2008년 7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매각되지 못한 상태다. 도는 이달 말까지 시와 시행자로부터 시범사업 후보지를 신청받아 내달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구체적 사업화 방안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지자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협력, 민간주도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내달 1일부터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제3·4기 참가자를 동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창업 실패 경험을 극복하고 재도전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힐링 워크숍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자기 회복과 실천 능력을 키우게 된다. 참가 대상은 취·창업 실패 경험이 있거나 재기를 준비하는 만 19세 이상 도민이다. 3기는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4기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힐링 워크숍은 두 기수 모두 충북 충주 ‘깊은 산속 옹달샘’에서 2박 3일간 열리며 이후 3기는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호텔’, 4기는 화성 ‘YBM연수원’에서 각각 직무교육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자기 발견을 위한 심리 회복 과정 ▲직무역량 강화 교육 ▲명사 특강 ▲GPT 기반 AI 훈련 ▲비전 선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그맨 고명환과 작가 고도원이 각각 ‘365일 가슴 설레이며 도전하는 법’, ‘꿈 너머 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또 경기도일자리재단 직업상담사의 현장 상담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창업 지원 설명회도 연계된다. 신청은 도평생교육진흥원 누
경기도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고용둔화가 우려되는 업종 종사자와 기업을 위한 ‘경기도 고용위기 대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과 기타 기계·장비 제조업의 고용안정 및 복지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도는 고용노동부 지역일자리사업 추가 공모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를 포함해 총 27억 5000만 원 규모로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내용은 ‘재직자 든든 패키지’와 ‘기업 안심 패키지’로 나뉜다. 재직자 든든 패키지는 고용둔화 업종 근로자의 건강검진, 심리상담, 의약품 구매 등을 위해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 안심 패키지는 고용둔화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보험료, 산업안전 물품 구매비 등을 기업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 기업의 근로자 2000명과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지원 기준과 신청 절차는 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고용둔화 업종의 고용이탈을 방지하고 근로자 안전을 강화해 제조업 경쟁
경기도가 실효성 있는 중대시민재해 예방과 관리를 위해 자체 데이터베이스(DB)와 분석 플랫폼 구축, 시민 대상 위험요인 접수창구 상설화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제안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시행 3년 차를 맞은 중대재해처벌법의 경영책임자 처벌위주 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한 ‘중대시민재해 예방 및 관리방안 연구’ 과제를 완료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로 나뉘지만 산업안전보건법 중심의 산업재해와 달리 시민재해는 법적 의무가 모호하고 지자체 역할 규정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실제 경기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중대시민재해 영역은 산업재해 대비 안전관리체계가 부족해 법적 의무 이행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장에서는 예방보다는 처벌 회피를 위한 점검보고서 작성과 자료 수집에 집중되고 있다. 연구는 도내 건축물 중심의 중점관리대상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예방 및 대응계획을 양적으로 분석하고 상반기 점검 참여관찰도 실시됐다. 도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시민재해 예방·대응 계획 작성 참여대상 확대 ▲직무 담당자 교육·훈련 예산 확대 등 정책을 제시했다. 또 ▲시민·이용객 대상 유해·위험요인 접수창구 상설화 ▲자
경기도는 내달 1일부터 8월 14일까지 ‘2025년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이자다. 지원 자격은 2009년 2학기 이후 등록금과 생활비 대출을 받은 대학·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과 미취업 졸업생이며 학점은행제 학습자는 제외된다. 졸업 후 10년 이내(대학), 4년 이내(대학원)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 본인 또는 부모·조부모·외조부모 중 1명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1년 이상 도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거주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거주 요건이 충족되는 직계존속과 본인의 관계를 증명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직계존속의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경기민원24 누리집을 통해 본인이 직접 가능하며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는 자동 제출된다. 지원금은 오는 12월 말까지 신청자 계좌가 아닌 한국장학재단 대출 계좌로 입금돼 원리금에서 차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의 학업과 진로 준비를 위해 학자금 이자
경기도는 본격적인 여름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내달 2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도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이용해 설치한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으로 이용자가 직접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도에는 아파트 조합놀이대 물놀이장과 공원 바닥분수 등을 포함해 30개 시군, 1073개소가 등록돼 있다. 다만 ‘체육시설법’과 ‘관광진흥법’에 따라 수영장과 유원시설은 제외된다. 도는 신규 신고시설(7개)과 이용자가 많은 시설(9개) 등 취약시설 27개소에 대해 도·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합동점검 대상 외 나머지 시설은 각 시군에서 자체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항목은 ▲수질·관리기준 준수 여부 ▲시설명칭·대표자 변경 미신고 여부 등이며 수질검사는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개방을 중지하고 소독·청소·용수교체 등 후속 조치를 거친 뒤 재검사를 통해 기준 충족 시 시설을 재개방한다. 수질검사 결과와 운영 여부는 ‘경기도물정보시스템’에 게시될 예정이다. 윤덕희 도 수자원본부장은 “공동주택과 대규모 점포
경기도는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원도심 역세권 등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는 ‘민간 복합개발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에서 명재성(민주·고양5)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의결돼 내달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민간 복합개발사업은 지난 2월 7일부터 시행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라 새로 도입된 원도심 정비 모델이다. 재개발사업과 달리 지구지정을 위한 노후도 요건 40%로 완화(기존 50%), 용도지역 향상 및 용적률 완화(법적용적률의 1.4배) 등 제도정비를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특히 조합 설립 없이 신탁회사,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민간 전문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재개발사업으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의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기존 조합방식의 비전문성과 장기화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도시 중심에 주택·문화·산업시설을 건설하는 ‘성장거점형’과 역세권 노후지에 주택과 업무·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주거중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