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피해자 추모와 역사의식 확산을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내 10여 개 시군에서 1500여 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내달 9일에는 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광주시)과 화성행궁광장(수원시)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나눔의 집에서는 기념식과 흉상 제막식, 디지털휴먼 퍼포먼스 등이 열리며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시민 참여 체험부스와 사진전이 진행된다. 이어 내달 13일에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녀상 헌화와 문화공연이 열린다. 이밖에도 안양·오산·시흥·파주·김포·광명 등지에서도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지역 특색에 맞춘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도는 올해 처음으로 AI 디지털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는 생전 피해자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을 바탕으로 구현된 AI가 목소리와 표정을 재현해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 행사에서는 최초 시도다. 아울러 해외 7개국 10여 개소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꽃 배달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가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3%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2427명 중 1583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468명이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특히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FTA 미활용 기업 컨설팅’은 각각 97%, 100%의 ‘매우 만족’ 응답률을 기록해 지원 효과를 입증했다. 이밖에도 탄소국경세·비관세장벽 대응 지원, 온라인 플랫폼 전문교육·마케팅 지원 등 새로운 통상 이슈 대응 사업도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복잡해지는 통상환경에 따라 지원사업을 확대·다각화한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으로는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지역 순회형 무역·통상 교육’이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 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최신 동향과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수출기업의 FTA 활용률은 전년 동기
경기도는 도내 시군과 함께 가평군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조속한 수습과 복구를 위해 인력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5일부터 도 안전관리실 및 도시주택실 직원 15명과 부천시, 연천군 등 9개 시군 공무원 17명 등 총 32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들은 피해조사와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 입력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상면·조종면·북면 등지에서 활동한다. 앞서 도는 지난 21~22일 요양원, 캠핑장, 펜션, 마을회관 등 가평군 고립지역에 응급구호세트 200세트와 취사구호세트 157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또 지난 23일부터는 도 공무원 203명이 조종면 침수 피해 가옥 밀집 지역에 투입돼 가옥 정리, 폐자재 수거,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시군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남양주·하남·이천시는 취사구호세트 190세트를 전달했으며 고양시는 쌀·담요·세면도구세트·생수 등을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가평·남양주·포천 등 수해지역에는 민간 자원봉사자 5005명이 참여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8일 안성시 대덕면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찾아가는 신청’ 사업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직접 신청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리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이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행정의 일환이다. 김 부지사는 대덕면에 거주하는 80대 독거노인 2가구를 찾아 신청 의사를 확인하고 절차 안내 및 접수를 도왔다. 이어 대덕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 대상자 안내 방식, 현장 인력 운영, 취약계층 응대 방식 등 운영 전반을 살펴보며 현장 대응이 실효성 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도는 향후 시군과 협력해 ‘찾아가는 신청’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도민 일상 회복을 돕는 정책인 만큼 신청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면 안 된다”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더 나은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15~45만 원을 지급하는 긴급 소비지원금이다. 도는 지난 21일부터 1차 신청을
경기도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구축한 고정밀 환경·기후·에너지 종합관리 시스템인 ‘경기기후플랫폼’을 28일 공식 개시했다. 경기기후플랫폼은 항공 라이다(LiDAR), 위성영상,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후·환경·에너지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공공기관, 기업, 도민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지역별 탄소 배출·흡수량 ▲광역 도시생태현황지도 ▲건축물 단위별 에너지 사용량 등 공간정보 ▲재생에너지 발전량 분석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 기후경영서비스 ▲기후재난 현황 및 위험지역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공공기관은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사태 위험지역 지정 등 재난대책 수립, 탄소중립 목표 이행 관리, 등 과학적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업의 경우 기후경영서비스를 이용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사업장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진단 보고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전력사용 패턴 분석을 통한 최적 요금제 추천도 가능해 전기요금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에게는 기후위험 등급, 탄소중립 현황, 폭염대피소 위치 등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방문 예정 지역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부터 경기북부 자연경관을 활용한 ‘워케이션’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참여자는 2박 기준 총 4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휴양림, 캠핑장 등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양(Vacation)의 합성어로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평소 업무를 그대로 하며 관광·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방식이다. 도는 지난 3월 제정된 ‘경기도 일·휴양연계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으며 워케이션 전용 누리집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워케이션 장소는 경기북부 5개 시군 내 관광 명소로 ▲동두천자연휴양림 ▲포천 담화재 카페&스테이·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등이 있다. 또 ▲가평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파주 평화누리캠핑장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새둥지마을 등이 포함되며 수도권과 가까운 입지와 자연친화적 환경이 강점이다. 신청은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 1인 사업자 등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도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사업자등록증 ▲재직증명서 제출이 필요하고 체험 종료 후에는 ▲증빙 사진 ▲설문조사 참여가 요구된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적인 운영과 공정한 유통질서 유지를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정두석 도 경제실장은 지난 25일 양주시를 방문해 소비쿠폰 사용처를 직접 점검하고 쿠폰 사용 증가에 따른 가격 인상 우려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소비쿠폰 사용 이후 가격이 인상됐다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도는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실제 가격 인상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정 실장은 이날 소상공인들과 만나 “이번에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가 도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율적인 가격 안정노력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물가 안정을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소비자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물가안정 캠페인’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 진작과 가격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도는 내달 말까지 시군 공무원 및 물가 모니터링 요원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과도한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교직원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무사와 변호사가 알려주는 보육교직원 권리보호’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어린이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사·노무 갈등과 보육 활동 침해 사례를 수록해 현장 실무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례집에는 ▲근로계약 및 임금 ▲휴게·휴가 ▲모성보호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보육교사가 자주 접하는 법적 쟁점에 대한 사례 및 해설이 담겼다. 또 학부모의 ▲부당한 민원 및 폭언·폭행 ▲명예훼손 ▲보육활동 방해 등 실제 판례가 포함됐으며 각 사례별로 관련 법령과 대응 요령도 상세히 안내됐다. 해당 자료는 도내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직원,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에 배포되며 경기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자료실에서도 E-BOOK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센터는 사례집을 기반으로 보육교직원 대상 권리보호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고현숙 도 보육정책과장은 “보육교사는 단순한 보육 인력이 아닌,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책임지는 전문 인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집을 통해 보육교사의 직무 수행이 부당하게 침해받는 상
경기도는 내달 22일까지 도로 파손을 발견 즉시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 단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 모니터링단은 도내 도로 파손 상황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도가 운영 중인 감시체계로 지난 2016년 제정된 ‘경기도 도로 등 손괴원인자·파손 신고포상금 지급 규칙’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신고 방식은 국토교통부의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활용한 신고 방식과 함께 택시 결제기에 탑재된 시스템(Tmoney T-300 또는 T-600)을 통한 간편 신고 기능도 제공된다. 지원 자격은 일반 부문과 택시 부문으로 나뉘며 일반 부문은 도내 도로를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택시 부문은 한국스마트카드에 등록된 Tmoney 미터기를 장착한 택시운전자가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도 누리집 모집공고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거나 신청서류를 작성해 도 도로안전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모니터링단은 오는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2년간 활동하게 되며 신고 실적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도지사 표창도 수여될 예정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도로 모니터링단은 도로 이용자들이 일상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제5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위원을 다음 달 17일까지 모집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청년참여기구는 청년위원들이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토론하고 단순 의견 제안을 넘어 청년이 도정의 정책 수립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플랫폼이다. 앞서 4기 위원들은 ‘경기도 청년 결혼 축하키트 지원사업’, ‘경기도 청년 가다실 9가 지원사업’ 등 총 102건의 정책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소재 직장·대학(원)에 다니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50명이 선발된다. 위촉된 위원은 경기도지사 명의의 위촉장을 받고 오는 9월 20일 청년의 날에 열리는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주요 활동은 ▲청년정책 발굴 및 제안 ▲청년정책 토론회 ▲사업 모니터링 등이며 회의 참석 시 수당이 지급된다. 위원 임기는 올해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1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에서 다음달 17일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