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천시 마장면 군부대 이전 대책위가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다(본보 2일자 9면 보도) 결국 군부대 동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17일 대책위에 따르면 사격장 소음 등 피해가 가장 큰 장암1리 정태근 이장이 지난 15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단식 3일째인 정 이장은 “현재 우리의 요구 사항은 국방부와 LH가 약속한 것이지 우리가 먼저 해 달라고 한 것 아니다”라며 “약속이 이행될 때까지 단식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희 대책위원장은 “2회에 걸친 사격장 소음 측정 결과 환경부 기준치(50dB)를 넘는 70dB이 나왔고 대전차 포의 경우는 측정이 불가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인접한 중증장애인 시설 및 장암리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초소에서 보면 거실 등이 훤히 보일 정도로 심각한 사생활침해가 우려되고 특히 (군부대로 인해) 인접한 한 기숙학원의 경우는 학부모들이 학생을 데리고 왔다가 돌아가는 어처구니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천막농성에 마장면 이장단협의회, 노인회, 새마을회 등 각급 사회
20대 총선이 120일 앞으로 다가온 15일 이천지역구에 새누리당 송석준 위원장과 유경희 중앙당 부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의 엄태준 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새정연 엄태준 예비후보는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용인은 날고, 광주는 뛰는데 왜 이천만 걷고 있는가’라며 준비된 필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새누리당 송석준 위원장은 14일자로 17개 읍면동 협의회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재정비를 마치고 15일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사진)가 15일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상생의 노사협력 실천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훈격이 가장 높은 정부 포상인 ‘금탑 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2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성욱 CEO는 출신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채용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SK하이닉스는 2014년 전체 입사자 중 25%, 2015년 33% 이상이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일 정도로 고졸, 전문대졸, 지방대 출신 학생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 70여 개 전문대학 및 약 100여 개의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직무관련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반도체 장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인턴 실습의 기회를 제공해 채용과도 연계하고 있다. 또한 스펙을 초월한 인재 채용을 위해 2013년부터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도입, 청년층에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지역의 국립대와 우수인재 양성 및 선발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SK하이닉스는 M14 증설을 통해 직·간접적 고용 인원이 4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
이천시 신둔농협이 사망자 상속예금을 상속 대상자들의 동의 없이 특정 상속인에게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신둔농협은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대안을 내놓지 않다가 문제가 확산되자 부랴부랴 회수해 나머지 3명의 상속인 중 2명에게 각각의 지분을 지급하고 1명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미지급 상태다. 15일 신둔농협과 상속자들에 따르면 신둔농협이 지난 2010년 사망한 예금주 A씨의 상속 예금 4천100만원 전액을 2011년 4월 특정 상속인 B씨에게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는 상속인 중 한명인 C씨가 최근 은행업무를 보러 갔다가 사망자인 A씨의 통장에서 B씨가 수천만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문제제기를 하면서 드러났다. 농협중앙회 업무지침서(수신업무방법서)에는 ‘사망자 예금을 상속자에게 지급하고자 하는 경우 공동상속 대상자 범위를 확인하고 및 대상자 전체의 동의가 있어야 하며 상속인 중 1인이 지분지급 청구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거절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신둔농협은 이러한 상속예금 지급처리 기준을 무시하고 특정 상속인 1명에게 각서만 받은 채 1인 지분이 아닌 상속예금 전액(4천1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이 과정에서 사망자의
“찬 기운이 감도는 동절기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사랑을 나누고 싶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찰협력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주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고광만 회장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던진 한마디다. 생활안전협의회는 지난 14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10가정을 선정, 쌀 등 생필품과 격려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연말연시 ‘사랑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평상시 지역경찰관들이 문안순찰을 통하여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10가정을 선정해 고령과 병환 등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으로, 지역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여주경찰서 엄명용 서장은 “경찰협력단체인 생활안전연합회가 송년회를 대신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여주시가 2016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4일 원경희 시장을 비롯한 원욱희 도의원, 김규창 도의원, 이해준 안전행정복지국장, 이우순 교육체육과장, 이규동 여주시체육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대축전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를 열었다. 이번 전략회의는 대축전 추진과 관련해 그동안 추진경과, 단계별 주요일정, 문제점 및 대책방안 등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경기장 보수예산에 대해 중앙부처 및 경기도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원경희 시장은 “1찬30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대축전이 내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여주시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축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우순 교육체육과장은 “대축전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대축전 T/F팀과 추진단 구성을 통해 각 분야별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월별 진행상황을 시군에 통보함으로써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여주=김웅섭기자 1282kim@
과다한 채무로 삶을 비관, 자살을 기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출동 및 구조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 이천경찰서 창전지구대 오준식 경장과 이지혜 순경은 지난 10일 자정 “채무관계로 인해 죽는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주변인들을 상대로 진위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했다. 이후 자살기도자가 집안에 있을 경우 자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출입문 개방을 위해 경찰서 상황실에 119구조대 출동을 요청하고는 소방대원들과 합동으로 집안으로 진입해 옷장 손잡이에 넥타이로 목을 맨 자살기도자를 발견,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했다. 자살기도자는 최근 주변 지인들과 채무관계로 얽히고, 혼자 사는 원룸의 전기까지 끊길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속보>이천시 신둔면에 마권 장외발매소(스크린경마장) 설치 계획이 주민들의 반발(본보 11월 27일자)로 업체가 유치의향 동의서를 자진 취하해 백지화됐다. 13일 이천시와 신둔면 주민들에 따르면 마권 장외발매소 설치를 추진해 온 ㈜킴스랜드 측이 지난 1일 이천시에 마권 장외 발매소 유치 동의 취하서를 제출함에 따라 약 40일간 주민들과의 마찰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킴스랜드측이 지난 10월 22일 신둔면 도암2리 소재의 부지에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 동의 신청서를 접수하자 신둔면 16개리 주민 150여 명이 반대서명 운동과 플래카드를 걸며 반대의견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측과 주민들 의견을 수렴하자는 측과 갈등구조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발매소 유치 신청 계기로 지역 주민 간의 불신과 마찰이 급격하게 진행되며 마을 간의 소통과 화합이 두절되는 아픔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둔면 한 주민은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 시 주민정서와 치안,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문제 발생이 뻔한데도 불구하고 유치하려는 이유에 대해 여러 주민들과 반대의사를 표명, 지난달 23일 150명이 반대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며 “자칫 지역주민들과의 마찰로 아름다운 고장의 이미지
이천시가 경기도에서 실시한 ‘2015년 노인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말 경기도 31개 시·군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결과 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아파트 경로당 도시농장(텃밭) 가꾸기’와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독거노인 공동생활가정 케네이션하우스’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런 각종 특화 사업을 통해 총 1천370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조병돈 시장은 “청년 일자리 뿐 아니라 100세 시대에 맞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과 편안한 노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버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20대 아내를 살해한 뒤 중국으로 도망친 50대가 지인의 설득으로 귀국해 경찰에 검거됐다. 이천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로 박모(53)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45분쯤 이천시 자신의 집에서 부인 A(28)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가 혼인신고 후 함께 살지도 않으면서 상의없이 차를 바꾸고 차값을 달라고 한 것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이혼하자”고 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일 오전 0시쯤 박씨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씨가 2일 오전 11시쯤 홀로 자신의 집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 박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해왔다. 박씨는 예약해놓은 항공권을 이용해 범행 직후인 같은날 오후 3시 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도주했다. 지난 6일 동안 베이징과 텐진, 옌볜 등을 거쳐 도피생활을 해온 박씨는 경찰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하고 지인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자, 8일 오후 5시쯤 연길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입국해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