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이 10일 제21대 대통령후보자선거 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개혁신당은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나흘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따른 조기 대선을 대비해 21대 대통령후보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이 의원이 단독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예비경선의 후보자 컷오프 기준을 당원 득표율 7%로 설정했었다. 하지만 이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이 의원에 대한 찬성·반대 투표를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개혁신당은 11일 오전 당 선관위 회의를 열어 향후 대선 예비경선 관련 규칙을 확정할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앞서 예비경선의 슬로건을 ‘개혁신당 777 예비경선, 개혁신당이 국민과 함께 만드는 기적의 시작’으로 확정했다. 이는 위성정당이 난립한 가운데 기호 7번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지난 22대 총선 성과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의원은 규제철폐 행보로 11일 서울 강서구 LG AI 연구원을 방문하며, 오는 13일에는 대전 유성의 LG 에너지 솔루션 대전기술원을 찾아 간담회 및 현장 방문을 한 뒤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초청 강연을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포천시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 주민 구호 활동을 위해 재난구호사업비 2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난구호사업비는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일시대피자에게 임시주거시설 및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현장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행안부는 전날 기준 오폭 사고로 피해를 본 10세대 20명이 인근 콘도, 모텔 등으로 대피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덕진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정부는 사고 피해지역 주민께서 하루빨리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포천가평) 의원은 “지난 6일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있어서도 안 될 일이며,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었다”며 “노곡리의 피해는 경기 북부의 안보 희생을 대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노곡리를 비롯한 경기 북부 및 강원 북부 접경 지역은 군사시설과 민간 주거지가 공존하는 지역이며, 남북 대치 상황의 첨병에 위치한 평화 안보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천에는 승진훈련장 외에 모두 7곳의 화력 시험장이 있다”며 “이동면 노곡리뿐만 아니라 영중, 영북, 창수, 관인면 등 곳곳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유탄 및 도비탄 사고로 인한 피해는 총 29건에 달하며, 민간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접경 지역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주민들의 삶은 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면서 “정부와 군 당국이 군사시설 인근 지역을 매입하거나 아니면 민군상생 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정부가 경기 북부 접경 지역의 일방적인 안보 희생과 수도권 중첩 규제를 당연시하지 않는다면 경기 북부 접경 지역의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남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0일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사과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 사과 발표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장은 “초유의 오폭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들과 장병들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여러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의료, 심리지원 및 배상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 경기신문 = 김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에서 만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가량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윤 대통령을 만났다고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0일 밝혔다.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지난 8일 석방된 윤 대통령은 당일 밤 당 지도부와 통화한 데 이어 이튿날 면담도 가진 것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30분 정도 차를 한잔 하면서 (윤 대통령의) 건강 문제, 수감 생활을 하며 느낀 여러 소회의 말을 나눴다”며 “‘그간 당을 잘 운영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도 있었다”고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향후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 배석자에 대해서는 “당 쪽에선 두 분이 갔고 배석자는 없었다”며, 추가 예방 계획에 대해서도 “당분간 지금 상태로선 추가 예방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9일 밤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광화문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SNS에 “윤석열의 석방은 단순히 내란 수괴 윤석열이 풀려난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상도 하기 싫지만 탄핵이 기각되면 내란 수괴 윤석열은 다시 대통령에 올라 계엄을 발동할 수도 있다”며 “성공한 친위쿠데타를 통해 대한민국은 수십 년 후퇴해서 박정희 유신과 전두환의 독재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압도적 탄핵 찬성 여론”이라며 “그것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야 한다. 독재정권과 싸우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탄핵 인용부터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면서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국회에서 내란세력 내란정당과 싸우고 있다”며 “탄핵 투쟁을 이끌고 있는 시민사회 대표들은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오늘 밤부터 함께 단식농성을 시작한다”면서 “탄핵이 인용될 때
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 동시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의 심 총장에 대한 보복성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9일 SNS에 “이미 저는 오 처장과 심 총장이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조직의 수장에게 명예로운 결단을 촉구하는 것과 탄핵으로 압박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당혹스러움 속에서 보복성 탄핵을 거론할 것이 아니라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입법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의 ‘보복성 탄핵’ 역시 정치적 신뢰를 갉아먹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몇 달 동안 정치권은 탄핵이라는 엄중한 절차를 지나치게 가볍게 사용해 왔다”면서 “이제는 절제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 SNS를 통해 “구속 후 체포적부심 기간 산입에 대한 검찰의 절차적 오류로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 같다”며 “또한 공수처와 관계된 법령의 미비 등이 지적받는바 공수처는 존재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관련,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졸속으로 파면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고 압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탄핵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표 국정 파괴라는 질병이 또다시 도질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이미 민주당은 29번의 탄핵을 했다. 민주당은 한 달에 한 번꼴로 친목 모임 하듯이 탄핵을 하는 집단”이라며 “그러나 만약 30번째, 31번째 탄핵을 한다면 그것은 민심의 철퇴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재명 세력의 탄핵중독은 이제 형법상 특수협박죄로 다뤄야 할 지경”이라며 “헌재와 검찰에게 촉구한다. 민주당의 겁박에 휘둘리지 마라. 법과 원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가 잘못된 토대 위에 거짓으로 쌓아 올린 바벨탑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이상, 헌재 역시 절차적 정당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헌재가 졸속으로 대통령을 파면 결정하고 이후 내란죄 무죄 판결이 나온다면
여권 차기 대선 주자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헌정사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변론을 다시 시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SNS에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와 석방을 계기로 이제 대한민국의 사법절차 전체가 정상으로 복귀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체포, 구속, 재판 과정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해 왔지만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법 집행이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 불공정한 재판 진행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고, 이는 일부 재판관의 공공연한 이념 편향성이 원인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헌재는 단심제로 운영된다. 잘못된 결정을 하면 돌이킬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의 판결선고 일정에 맞추느라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일정을 무리하게 진행해 왔다는 국민의 깊은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렇게(변론 재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공수처의 불법적인 수사에 관련된 증거를 탄핵의 증거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정부는 7일 ‘3월 말까지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에 대해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3월 말까지 의대생이 복귀하지 않는 경우,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은 철회되고 입학정원은 5058명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정부는 덧붙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회)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40개 의대학장 협의체인 의대협회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수용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 모임인 의총협도 지난 5일 의대협회와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전 학년 의대생이 복귀해 2025학년도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인원을 총 3058명(2024학년도 정원)으로 대학의 장이 조정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협회와 의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