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다섯쌍둥이 ‘팡팡레인저(태명)’에게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다섯쌍둥이가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다양한 정부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서울성모병원에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을 보내 이같은 내용의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지난 20일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이날 편지에서도 “엄마, 아빠, 다섯 아기들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수석이 대신 전달한 축하 선물은 다섯 가지 색깔의 아기 옷과 자연산 미역으로,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 밖에도 다섯쌍둥이에게는 ▲첫만남이용권(신생아 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 1400만 원 ▲신생아 수에 맞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신생아 집중치료실 퇴원 이후 신생아의 건강 지속 관리 서비스(3세까지)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등 다양한 정부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의 다섯쌍둥이는 지난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태
송석준(국힘·이천) 국회의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금융회사의 부실관련자 소유 가상자산과 해외은닉재산에 대한 조사를 활성화해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재산은닉 수법의 고도화·지능화에 따라 현형법에 규정된 재산조사권을 통한 은닉재산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고액 부실채무자가 약 3년 반 동안 총 90차례에 걸쳐 약 16억원을 가상자산거래소에 입금해 재산추적을 회피한 사례와 불법대출자금 대부분을 해외에 은닉하던 중 차명으로 매입한 캄보디아 신도시 부지를 본인 명의로 변경하는 등의 재산은닉 사례도 있었다. 이에 개정안은 예금보험공사가 자료제공을 요구할 수 있는 기관에 가상자산사업자를 추가해 부실채무자의 가상자산을 적시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외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고액 부실관련자에 대한 명단공개제도도 도입, 부실관련자의 해외은닉재산 신고 활성화 및 자진 변제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송 의원은 “1997년 외환위기,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등 과거 대규모 금융부실 사태 투입된 공적자금이 아직도 다 회수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재산은닉 수법의 고도화·
경기도가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경기지역화폐) 예산 62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국비가 확보될 경우, 시·군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지역화폐 발행규모도 여당 소속 단체장인 지자체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인 지자체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지자체별로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제위기 속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예산 626억 원의 반영을 국회에 요청해놓고 있다. 올해 지역화폐 예산은 전국 3000억 원이고, 경기지역화폐 예산은 174억 원이었지만 내년도에는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한 푼도 배정하지 않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처럼 올해에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증액시킬 방침이고, 경기도 역시 이를 감안해 지난 4일 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기지역화폐 예산 626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하지만 올해 174억 원에서 내년 626억 원으로 국비가 늘어갈 경우, 시군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국비와 도비는 지역화폐 발행규모의 각 2%씩을 부담하지만 시군은 3%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지난 7월에 실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22대 총선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 측과 비례대표 공천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한 인터넷 매체는 김 전 의원이 지난 2월 29일 당시 개혁신당 대표였던 이준석 의원 등과 경남 하동군 칠불사에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김 전 의원이 김 여사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제공 조건으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요구했으나 이 의원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했던 다른 의원의 조율로 김 전 의원이 직접 폭로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개혁신당 비례대표 3번을 주기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당시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의 공천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건 김 전 의원 측의 기대와 요구였고, 개혁신당 측에서는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시 김 전 의원이 주변에 이야기한 것에 비해 폭로 내용이 완결성이 없을뿐더러 대중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 최근 가장 큰 현안인 의료 개혁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주목된다. 한 대표는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합류를 위해 의료계가 요구하는 ‘2025년 증원 조정’ 문제도 협의체 의제로 일단 포함시킬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와 대통령실은 ‘2025년 증원 조정’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만찬 회동에는 당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공식 만남은 한 대표 취임 이후 약 두 달 만으로, 한 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 7월 24일 한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한 바 있다. 같은 달 30일에는 정진석 비서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난항을 빚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와 관련, “그대로 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고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시간이 주는 절대적 마법 같은 것이 있으니, 많은 어려운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며 “그런데 지금 의료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그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더 위험해 질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해결책을 찾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단번에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대화해야 한다. 대화 말고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만난 의료계 인사들도 하나같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기를 원하고 있었다”며 “그간 의정 간 쌓인 불신과는 별개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입장과 건설적 제안을 어렵사리 만들어지는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국민들께서 들으실 수 있도록 국민을 향해 직접 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다”며 “정부와 야당도 더 적극적으로 더 유연한 입장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드린다. 여당도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정부가 SOC 예산을 올해 보다 3.6%(9000억) 감소시킨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경기·인천 주요 고속도로 건설 예산도 올해보다 대부분 적게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주요 철도사업의 내년도 예산 편성 저조로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본보 9월 4일자 1면 보도) 감소한 고속도로 예산안이 국회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경기도 주요 SOC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경기신문이 ‘2025년도 예산안’과 첨부서류로 제출된 ‘성과계획서’ 등을 분석한 결과, 경기·인천 주요 고속도로 7개 사업(파주~포천, 서창~안산, 안성~구리 제외) 중 5개 사업이 올해보다 감소 편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사업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안산~인천으로, 올해 410억 원에서 내년도 10억 원만 배정돼 97.6% 감소를 기록했다. 또 내년 개통예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는 올해 1764억 원에서 내년 415억 원으로 76.5%가 줄었다.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양평~이천도 올해 744억 원에서 내년도에는 504억 원으로 32.3%가 줄어들어 예산 증액을 놓고 물밑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에 비
국민의힘은 17일 추석을 맞아 “야당이 정쟁에 몰두할수록,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은 우리 국민의 삶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등 처리 방침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석이 끝나자마자, ‘위헌 논란’ 가득한 특검법과 ‘무제한 현금살포’ 지역화폐법을 또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민생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야당은 또 다시 정쟁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달라는 추석 민심을 거스르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하며 “국민의힘은 추석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례적인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어려운 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격차해소’와 ‘민생회복’을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석 연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국군장병과 소방관, 경찰관 여러분, 그리고 환자를 돌봐주시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모두가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소방서를 격려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전제 조건을 걸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를 시작하고 거기서 좋은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면서 “생각이 다르니까 대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듭 의료계의 동참을 촉구했다. 또한 “연휴 기간 주요 의료계 인사들을 뵙고 있는데 대개 생각은 같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협의체 참여를) 설득하고 있고 많이 공감해주신다”며 “협의체가 문제를 해결한,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의료계 요구사항을 건의하겠나’라는 질문에는 “협의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입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에 대한 경질론에는 “오해를 살 만한 언행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공개 지적하지 않았나”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인 원유철 평택시민회 회장(전 미래한국당 대표)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평택이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의 심장입니다’라는 주제로 제2회 평택시민포럼을 개최했다. 평택은 세계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평택캠퍼스와 한미연합사가 자리 잡고 있어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의 심장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이다. 원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유라시아 큰길을 여는 평택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제특강을 했다. 그는 “평택에서 시작되는 신경제실크로드는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해 나가는 물류경쟁력의 향상으로 결국 수출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큰길의 로드맵은 평택에서 시작해 열차페리와 해저터널(한~중, 한~일간), 대륙철도(한국철도~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대륙철도(TCR)~일본철도(JR))를 연결하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라시아대륙을 둥근 반지 모양으로 연결, ‘유라시아 큰길’이라는 신경제 실크로드를 완성한다는 국가미래비전으로, 410만개의 일자리와 건설·교통·관광·서비스분야에서 513조의 획기적인 경제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