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 대통령 경호처장에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60)을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신임 경호처장은 김용현 전 경호처장(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경호처장이며, 군 출신인 전임 처장과 달리 경찰 출신이다. 정 실장은 박 처장에 대해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함께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또한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경호체계 확립에도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가원수의 안위는 바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일”이라며 “대통령 경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완벽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내정자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경찰대 2기로 재학 중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경찰 재직 중 주요 기획 부서 및 총괄
새로운미래는 7일 당명을 ‘새미래민주당’으로 변경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제1차 상임위원회의를, 오후에는 전국운영위원회를 각각 열어 당명 변경 안건 및 당 지도부 논의 기구인 ‘책임위원회’ 명칭을 ‘최고위원회’로 바꾸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 당명인 ‘새미래민주당’은 지난 5일 최종 당원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해 선정됐으며, 약칭은 ‘새민주당’이다. 앞서 새로운미래는 지난 7월 14일, 전병헌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명 변경을 포함한 제2창당을 공식화한 바 있다. 새로운미래는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김종민(세종시갑) 의원의 탈당으로 원외 정당이 된 상태다. 전 대표는 회의에서 “당명 개정은 제2창당 작업의 첫 단계”라며 “‘새미래민주당’은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이슈 파이팅과 끊임없는 틈새전략으로, 이재명 일극체제로 전락해버린 현 민주당의 공백을 메꾸는 대안정당으로서 신속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자강을 통해, 향후 정치지형 변기가 도래하면 반드시 ‘새민주당’이 정국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민주당’은 오는 10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기자
22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경기·인천 의원 13명이 출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야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분야별로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1명씩 총 44명의 의원이 나설 예정이며, 이중 경기 의원 9명과 인천 의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여야는 이번 대정부질문에 공격수 위주로 배치해 ‘강 대 강’ 대결을 예고했으며, 최종 명단 확정과 순서를 놓고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첫날인 9일 정치 분야의 경우, 권칠승(화성병)·박상혁(김포을)·이건태(부천병)·이훈기(인천 남동을) 의원 등 민주당 경기·인천 4명이 나서 채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계엄령 준비 의혹, 친일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는 첫 주자로 나설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 박선원(인천 부평을)·이재정(안양동안을) 민주당 의원 등 경기·인천 3명이 출격, 대미·대일 외교와 남북 긴장관계 등을 놓고 공수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또 11일 경제 분야에는 이소영(의왕과천)·이언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4일 “대통령을 향한 조롱과 야유,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국회에 가서 대통령이 곤욕을 치르고 오시라고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나”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내 강당에서 주재한 전 직원 조회에서 “국회가 이성을 되찾고 정상화하기 전에는 대통령께 국회에 가시라는 말씀을 드릴 자신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특히 “국회의장단이나 야당 지도부가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서 아무런 사전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고 있다”며 “나는 대통령께 개원식에 가시라고 말씀 못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극단적 여소야대 상황이고 난관이 지속되고 있지만 대통령실 직원들은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자 당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특검, 청문회 남발 등 헌정사상 경험하지 못한 정치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해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성과는 민간 주도 시장경제, 건전재정, 한미일 경제안보 협력, 굳건한 안보태세, 원전 생태계 복원, 노사법치주의 등을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을 정상궤도로
경기도 주요 철도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경기도 건의액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증액하지 못 할 경우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일부 사업은 경기도가 신청한 금액의 절반 이하로 편성돼 증액 여부를 놓고 지역 의원과 기획재정부 간 치열한 신경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신문이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과 경기도가 여야 경기 의원실에 제출한 ‘2025년도 경기도 주요 국비 사업 설명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철도분야 주요 국비사업에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내년도 철도 분야 주요 국비 사업으로 18건에 1조 6995억 원을 건의했다. 이는 전년도 1조 7317억 원보다 1.9%가 적은 것이다. 이들 18건의 예산안을 집계한 결과 1조 6389억 원(96.4%)으로 90%를 넘었으나 사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고, 10건의 사업은 건의액보다 크게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2027년 개통 목표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건의액(1275억)의 62.3%인 795억 원 편성에 머물렀다. 도봉산~옥정은 도가 경기북부지역 철도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1박2일 간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3일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를 벌이고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양국간 발전 방향을 논의차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그간 11차례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시다 총리와 함께 만들어온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한일 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12번째이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작년 3월에 방문했을 때도 형식이라든지 시기에 구애받지 말고 필요에 따라서 언제든지 정상 간에 셔틀 외교를 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치러질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이 총리로서는 마지막 방한이며, 두 정상 간 마지막 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대통령실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기한 ‘계엄령 준비 의혹’을 ‘괴담 선동’으로 규정하고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시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손톱만큼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독도 지우기’를 한다며 영토 보전 의무에 의혹을 제기하고, 계엄 괴담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는 도대체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혹시 탄핵에 대한 빌드업 과정인가”라며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의 선동정치를 닮아가고 있다. 국민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시키는 선동에 불과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근거조차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 농단, 국정 농단에 맞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명확한 관할구역과 경기북부 재정 지원방안, 비수도권 상생 방안 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2일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박정(민주·파주을)·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이 각각 제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 검토보고를 통해 행안부가 제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전제조건 세 가지를 설명했다. 이는 ▲구역(김포시 포함 여부, 구리·고양 등 서울 편입 논의의 경과) ▲재정(북부지역 재정 악화 가능성) ▲파급효과(비수도권에 교부세 감소 등) 등이다. 전문위원은 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27일 행안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에 관한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다“며 ”행안부는 현재 관련 사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반 ‘도’가 아닌 ‘특별자치도’로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다른 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자치도의 차별성 및 특별자치도를 통한 경기북부 지역의 지원 필요성, 다른 지자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우리공화당 새 대표로 조원진 전 대표(65)가 선출됐다. 우리공화당은 1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 및 창당7주년 기념식을 갖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임기 2년의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허평환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결과 발표를 통해 “당대표 선거에는 조원진 후보가 단독후보로 등록했다”며 “중앙선관위는 당헌에 따라 참석 위원 전원일치로 조 후보를 신임 당대표로 지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18~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조 신임 당대표는 지난 2017년 8월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며 대한애국당을 창당했고 2019년 우리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현재까지 당을 이끌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현재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결별을 한 상태다. 최고위원은 40대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최민선 전 당대표 비서실장(46)이 31.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여주 출신 변성근 전 제2사무부총장(60)이 21.47%로 2위, 송영진 전 서울시당위원장(65)이 20.67%로 3위, 조시철 전 최고위원(66)이 16.07%로 4위를 차지해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근소한 표차로 선출직 최고위원에 낙선한 김진영 전 최고위원
대통령실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령 준비 의혹’을 언급하는 데 대해 “비상식적인 거짓 정치 공세”라며 “이런 거짓 정치 공세에 국민이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여야 대표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에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오고 있다. 완벽한 독재 국가 아니냐‘라고 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고위 관계자는 “있지도 않고, 정부가 하지도 않을 계엄령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 공세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여소야대) 국회 구조를 보면 계엄령을 선포하더라도 바로 해제될 게 뻔하고 엄청난 역풍일 텐데 왜 하겠는가. 상식적이지 않다”며 “계엄령을 설사 (선포)하더라도 국회에서 바로 해제가 되는데 (계엄령 주장은) 말이 안 되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또 2018년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준비 논란을 언급하며 “2017년 기무사 계엄문건 사건으로 (2018년) 당시 해외에 나가 계시던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 수사를 지시해 수백 명을 조사·수사했으나, 단 한명도 혐의가 있다고 기소조차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방첩 인원만 축소되고 우리의 방첩 역량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