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수도권 30분 시대, GTX 확충 및 조기 완공’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추진’을 골자로 하는 김문수 대선 후보의 경기도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 공약 첫 번째는 김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및 조기완공’이다. GTX 1기 노선 A·B·C 노선 중 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으로 연장하고, B 노선은 마석에서 가평, 춘천까지 연장하며, C 노선은 덕정에서 동두천,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아산까지 각각 연장한다고 밝혔다. GTX 2기 노선인 D 노선은 인천공항과 김포 장기를 각각 서부종점으로, 팔당과 원주를 각각 동부종점으로 하는 더블 Y자로 추진하고, E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대장까지는 GTX-D와 공유하고 이후 덕소까지 추진하며, F 노선은 기존 수인분당선, 서해선, 교외선 등을 활용해 순환선 고리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GTX-G는 검토 노선으로, 인천공항에서 KTX광명역을 거쳐 서울 강남권을 지나 포천까지 연결하는 안이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도 추진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령(수정법령) 등 개정 건의 등을 통해 경기 북·동부 지역의 역차별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북부지역(김포‧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이미 특혜가 있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그만큼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용역사 선정, 타당성 조사, 발주, ‘대안 노선 검토’ 방침 수립, ‘대안 노선 검토’ 모두 제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취임하기 이전의 일인데, 도대체 어떻게, 어떤 내용에 관여를 했다는 말이냐”고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양평군의 IC 신설 요구 등 여러 문제를 반영해 복수 노선안을 검토하는 과정은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영역”이라며 “용역 계약을 수행한 설계 업체와 도로 부서 실무자 외에 장관이나 국토부 간부가 관여한 바가 일체 없다”고 지적했다. 또 “2022년 1월 문재인 정부 당시 양평고속도로 ‘최적의 대안 노선’을 검토할 방침을 세우고 3월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민간 설계 업체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부터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설계 업체는 타당성 조사 착수 보고회에서 환경 훼손 최소화, 양평군 내 IC 설치, 교통 효과 극대화 등을 고려해 대안 노선의 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경선 후보(전 대구 시장)의 설득과 귀국 요청을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했으며, 특사단은 18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후보는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낙마하자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SNS를 통해 국민의힘에 대해 잇따라 쓴소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6일에는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르고 노년층들만 상대로 국민의힘이라고 떠들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으로 구성됐으며, 김 후보의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상범 특사단 단장은 “지금은 마치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처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승리를 만들어가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라며 “이 전환의 시점에 홍 전 후보의 결단과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본부장은 “홍 전 후보는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상징이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보수의 구심점이 필요한 지금 우리는 홍 전 후보의 품격 있는 복귀를 기대한다”며 “지금은 손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 뜻을 잘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당으로, 그런 선거운동으로, 그런 대통령이 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재판도 잘 받고 건강도 잘 유의하기를 바란다”며, 사전 조율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시종일관 “윤 전 대통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신동욱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두고 민주당이 ‘위장 탈당 쇼’라며 공격에 나섰다”며 “그 격렬한 반응 속에 드러난 것은 ‘정치적 광기’가 상식을 집어삼킨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또 “과연 누가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냐”며 “절연하지 못한다고 비난할 때는 언제고 막상 탈당하자 ‘사기극’이라며 공격하는 이 위선과 이중성은 대체 무엇이냐”고 역공했다. 이어 “정치적 결단마저 “위장”이라 조롱하는 그 행태야말로 민주당이 더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7일 “다음 주에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후 SNS를 통해 “저는 3가지 과제가 수용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지적한 ‘3가지 과제’는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로, “우리당 승리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3가지 없이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전날 “대통령 후보 토론이 열리는 5월 18일까지 김문수 후보가 그 3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그 3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할 것인지는 김 후보님의 몫이다. 김 후보님의 결단을 다시 요청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석패한 한 전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를 거부하고 SNS 등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고, 김 후보에게 윤 전 대표 부부와의 절연 등을 요청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 “한 전 대표가 김 후보에 대한 현장 지원 의지를 밝혀주신 점에 대해 적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오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패했던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김 후보께서 개인적 의리를 중시하는 분인 것은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에게 “계엄 반대(이미 지난 12월 말 당차원의 계엄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니,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를 지적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을 요구했다. 또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 문제에서 공적인 대의가 아니라 개인적 의리에 치우치는 것은 공적인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닐뿐더러, 다 떠나서 위험하고 무능한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김 후보께서 결단해주셔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며 “그 이후면 늦는다.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결단하지 않으셔도 저는 이재명 민주당과 힘을 다해 싸울 것이지만, 결단 않으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오전 화성 동탄역 앞에서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고, GTX A·B·C 노선 임기내 개통, D·E·F 노선은 임기 내 착공을 골자로 한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는 서울을 계란 노른자, 경기도를 서울을 감싸는 흰자에 비유한 드라마 대사가 화제가 된 데 이어 ‘경기도민은 인생의 20%를 지하철에서 보낸다’는 밈이 확산되는 등 서울 교통 인프라 집중에 대한 자조적 표현이 번지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일찍이 교통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하고, 경기도지사 시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도입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한 바 있으며, 택시운전사 자격증을 취득해 교통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도권 메가시티 6축 순환 고속도로망을 완성하겠다”며 “수도권의 인구 급증과 1·2·3기 신도시 건설로 교통 제층이 심화돼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일부 구간은 도심 인근 고가도로를 통과해서 소음 등 생활환경 침해가 심각하다”며 “기존 순환망의 지하화 및 기능 보강, 신규 축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축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6일 국민의힘을 향해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르고 노년층들만 상대로 국민의힘이라고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낙마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전 시장은 이날 SNS에 “이당의 정통 보수주의는 이회창 총재가 정계 은퇴하면서 끝난 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간 사이비 보수들이 모여서 온갖 미사여구로 정통 보수주의를 참칭하고 국민들의 눈을 가린 그런 세월이었다”며 “급기야 지금은 당의 정강·정책마저도 좌파 정책으로 둔갑 시켜놓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당은 언제나 들일 하러 갔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오면 안방 차지는 일 안 하고 빈둥거리던 놈들이 차지하고 있었다”며 “2006년 4월 서울시장 경선 때 비로소 이당의 실체를 알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006년 4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오세훈 후보에게 밀려 떨어졌다. 특히 “일하는 놈 따로 있고 자리 챙기는 놈 따로 있는 그런 당이라고 그때 알았다”며 “결국 그런 속성이 있는 당이란 걸 알고도 혼자 속앓이하면서 지낸 세월이 20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법안을 놓고 정면 충돌하면서 대선판이 출렁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이 후보 관련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며 향후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 후보는 15일 긴급 기자회견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이재명 면소(법조항 폐지로 처벌할 수 없음)법‘,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했다”며 “전 세계 역사상 이런 독재자가 있었나”라고 성토했다. 이는 전날 법사위에서 허위사실 공표에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자신의 행위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재판받고 있기 때문에 개정안이 시행되면 처벌할 조항이 사라져 ‘면소’ 판결을 받게 된다. 또 김 후보는 “민주당의 ‘이재명 범죄 삭제 방탄 입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셀프 면죄 5대 악법’부터 공포해 자신의 범죄를 지울게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셀프 면죄 5대 악법’은 ‘공
40대의 젊음을 내세운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45)가 전국을 누비며 자유우파 보수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구 후보는 15일 춘천 중앙시장 앞 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재명은 지금 방탄복을 입고 있다”며 “국민 앞에 서는 게 두렵고 대면하기가 그렇게 힘들면 당장 정치를 때려치워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산 권총으로 협박당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며 “신고 접수된 것도 없고, 그러면 왜 협박범을 고발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은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 그만하라”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같은 사람은 절대 정치를 못하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공직선거법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을 겨냥해 “고위공직자가 공적인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반드시 형사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후보는 “춘천은 제2의 고향이다.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며 “춘천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후보 등록 후 지난 12일 부산역에서 출정식을 가진 구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13일 대구 등 TK(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