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은 13일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협동조합포럼’을 개최했다. 김 의원은 “올해는 UN과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지정한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협동조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동조합은 ‘UN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과 기후변화, 그리고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해결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중요한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며 “따라서 협동조합의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협동조합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적 기여를 널리 알리고, 미래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협동조합이 중추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동조합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김형미 전 한국협동조합학회 회장과 곽현용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전무이사의 발제에 이어
활동 기한이 당초 13일에서 오는 28일로 연장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오는 21일과 25일 청문회를 두 차례 더 열기로 했다. 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위원회 운영일정 변경 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하지만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후에 야당 주도로 채택됐다. 특위는 오는 21일 국방부와 군 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25일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을 포함한 행정부 관계자를 중심으로 각각 청문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136명이 증인으로 채택됐고,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 노상원·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5명은 21일과 25일 두 차례 청문회에 모두 출석 요구를 받았다.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도 증인으로 채택된 반면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의 ‘회유’ 의혹을 제기한 김현태 특전사 707특임단장(대령)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상목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당 대표가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받는 것도 부끄러운 데 재판 일정을 가늠하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 참으로 경박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전날 김어준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선거법 재판의 2심 판결은 3월로 예상하고, 대법원 확정판결은 두 달 안에 불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가짜뉴스 단속하겠다고 법석을 떨더니 정작 당 대표는 직업적인 음모론자와 만나 희희낙락거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대표가 ‘2심 재판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에 불만이 없고 2심에서 불리한 판결이 나오지도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렇게 자신 있는 사람이 왜 소송기록 통지서를 이사불명(주소를 확인할 수 없음), 폐문부재(당사자 없고 문이 닫혀 있음)로 수령 거부를 하고 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는가”라며 “범죄 혐의자가 입으로는 무죄를 주장하면서 발로는 도주하는 꼴”이라고 질타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후 논평을 내고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FC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헌법재판소에 대해 “헌법으로부터 오히려 도망 다니는 ‘헌법도망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인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탄핵 의결정족수 문제를 먼저 해결할 것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 문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등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재는 한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탄핵 의결정족수가 200석이라면 한 권한대행 탄핵 자체가 무효를 넘어 애초에 없던 부존재가 되고 최상목 대대행은 무효이자 가짜인 ‘유령’ 권한대행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는 이 핵심적인 사안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도망치면 안 된다”며 “1층을 지어야 꼭대기를 지을 수 있는데 1층을 짓지 않고 꼭대기를 지으려 한다면 그 건물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마은혁에 대한 ‘셀프 임용’을 하려는 시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한 대행 탄핵이 무효라면 이 임명 또한 무효인데 재판관 셀프임용 같은 ‘어쩔래’식 강요재판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국민들은
자유통일당은 11일 ‘4.2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이강산 구로구갑 당협위원장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출신인 이 위원장은 현재 청년최고위원 겸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중앙당 공천심사에서 청년인재 전략공천을 받았다. 그는 곧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수의 핵심 가치를 지키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 온 청년 정치꿈나무인 그는 구로구를 서울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안전하고 번영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구로구가 오랜 기간 민주당의 독점적 지배 아래 침체돼 있으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로구의 변화를 위해서는 강한 보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기반으로 구로구를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번 보궐선거가 전임 구청장의 비리와 무책임한 행태로 인해 발생한 만큼, 30억원에 달하는 보궐선거 비용을 전 구청장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책임 있는 정치 문화 정착을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고, 보궐선거 비용을 원인 제공자가 부담하
경기·인천 국회의원 4명이 11일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백봉신사상은 신사적이고 모범적 태도로 의정 활동을 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산하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가 매년 국회 출입 국내 언론사 기자와 동료의원,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사무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백봉신사상 대상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받았고,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이재명(민주·인천 계양을) 대표와 정성호(민주·동두천양주연천갑)·박정(민주·파주을)·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 등 경인 의원 4명이 포함됐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추경호·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박홍근·전재수 민주당 의원도 신사의원 베스트 10에 선정됐다. 정성호 의원의 경우, 5선을 하면서 통산 4번째 수상이다. 정 의원은 “지금의 국회 현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고 오직 국리민복을 위해 바른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3선이지만 첫 수상한 박정 의원은 “정치는 본질적으로 치열한 토론과 대립을 피할 수 없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품격과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의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21대 국회에 구성됐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추진 의원모임이 22대에 다시 구성돼 출범세미나를 연다. 11일 박상혁(민주·김포을) 의원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수도권 동서축 연결 GTX-D 추진 의원모임 출범세미나’를 개최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수도권 동서축 연결을 위한 GTX-D 필요성 및 건설 전략’을 발표하고, 국토교통부 철도국,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인천시 교통국 관계자들도 참석할 계획이다. GTX-D는 GTX 2기 신설 노선(D·E·F)으로 국토부는 지난해 1월 25일 ‘인천공항~청라~가정’과 ‘김포~검단~계양노선’이 대장~삼성으로 만나 팔당·원주로 운행하는 Y자 노선을 발표했으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추후 직결 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당시 “D‧E‧F 노선은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1-2단계) 개통 추진하겠다”며 “1단계 구간은 ’35년 개통 목표로 임기 내 동시 예타 통과 추진하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 신청과 함께 민간 제안 절차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었다. GTX-D 추진 의원모임에는 박 의원외에 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대통령 및 국회 권력 분산을 골자로 하는 개헌과 내수 회복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도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기 및 선거구제 개편, 대선·총선·지방선거 일정 통합 등을 제안했다. 특히 “2022년 9월, 이재명 대표도 바로 이 자리에서 개헌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는데 지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개헌을 외면하고 있다”며 “대권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직격했다. 추경과 관련해 “민주당은 불과 한 달 전에 금년도 예산을 4조 원 넘게 삭감하여 일방적으로 처리했는데 이제 와서 추경을 하자고 한다”며 “국가 예산을 이렇게 당리당략으로 분탕질하면 안 된다. 추경을 입에 담기 전에 국민들과 모든 공직자들께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반성과 자기 성찰이 없었다”면서 이 대표가 언급한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에 대해 “‘뻥사니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혹평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말뿐 아닌 행동으로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반대 세력을 전부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이 대표의) 경제 정책은 우리 당에서 주장하는 걸 이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며 “우클릭해도 좋으니 ‘우향우’ 깜빡이를 켰으면 계속 우측으로 달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선 “여야가 테이블에 올려놓고 충분하게 토론하고 의논해서 나와야 하는 의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우리가 (소득대체율) 44%를 주장한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틀렸다”며 “우리는 42%를 주장하는데 진실이 아닌 얘기를 기반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 대표의 연설에 대해 “기본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가 돼야
국민의힘은 1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 “‘컵라면 정치쇼’나 벌이는 김동연 지사에게 시급한 것은 알맹이 없는 정치 논평이 아닌 자당 집안 단속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방향이 옳았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논평에 ‘내란으로 외교를 30년 후퇴시킨 장본인이 바로 윤석열’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무튼 모든 게 비상계엄 때문’이라는 궁색한 논리와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바라보는 편협한 시각이 안타깝다”며 “제 몸에 허물 못 보고 누워서 침 뱉는 ‘내란무새’”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어 “행정부를 극단적으로 파괴한 192석 야권 역시 비상계엄 사태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정작 환율이 1490원대까지 치솟은 것은 민주당이 탄핵 속도전에 함몰돼 한덕수 총리를 명분 없이 탄핵한 순간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지사의 주장처럼 ‘대한민국 외교가 30년은 후퇴’ 했다면 최소 과반의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며 “그 같은 국민적 인식이 여론조사에 지표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기승전 ‘모든 게 비상계엄 때문’이라니 무지한 것이냐 염치가 없는 것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