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7일 보훈대상자 예우의 ‘지역별 수당 격차’를 해소하고, 안보의 숨은 주역인 군무원과 보국훈장 수훈자를 합당하게 예우하기 위한 이른바 ‘보훈 격차 해소 3법’을 대표발의했다. ‘보훈 격차 해소 3법’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현재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등에게 지급되는 보훈수당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과 정책 판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에 ‘참전유공자법’, ‘국가유공자법’ 개정안은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자체 수당 지급 기준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히 가이드라인이 단순 권고에 그치지 않도록 국가가 각 지자체의 가이드라인 준수 실적을 고려해 수당 지급에 필요한 비용을 차등 보조할 수 있는 실효적인 장치를 마련했다. 또 국가안보의 한 축인 군무원과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보국훈장 수훈자들에 대한 예우 역시 강화된다. 현행 국립묘지법상 국립호국원 안장 대상은 참전유공자나 장기복무 제대군인, 30년 이상 재직한 경찰·소방공무원 등으로 한정돼 있다. 개정안은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지난 5일(현지시간)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중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국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순방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중국에도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는 점은 당연히 (중국 측도)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모든 통로가 막혔다. 신뢰가 ‘제로’일 뿐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며 “우리도 노력하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소통 자체가 안 되니까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좀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 주석은 “지금까지의 노력을 평가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인내심에 관한 얘기는 리창 총리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과 중국에서의 ‘혐중·혐한’ 정서와 관련해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저와 중국 지도자 모두가 동의했다”며 “국가 차원에서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근거 없고 불필요한 혐중 조장은 없애야 한다”며 “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 2024년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이 점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다시 과거로 돌아가 국민과 당원들께 상처 드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특히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뜻을 우회적으로
국민의힘 새 중앙윤리위원장에 윤민우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7일 선출됐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어 호선을 통해 윤 교수를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사이버 안보 전문가로, 전임 윤리위원장이 대부분 법조인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학자 출신이며, 오는 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장동혁 대표가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윤리위는 ‘당원게시판 사태’ 관련 한동훈 전 대표 징계 문제를 가장 먼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 결정 여부에 따라 당 내홍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윤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리위원 명단 공개 이후 최모, 정모, 강모 위원 3명이 사의를 표명해 새롭게 추천된 윤리위원 임명안 의결도 8일 최고위에서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3분의 2 이상을 외부 인사로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리위는 또 “윤리위원 명단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명단이 언론에 공개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당 지도부에 사실관계 확인과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최근 김도읍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을 계엄
여야가 올해 화두로 6·3 지방선거 승리를 내세운 가운데 각각 발등의 불인 ‘공천 헌금 의혹’과 ‘당원게시판(당게) 사태’ 징계 문제가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인 2차 종합특검법(내란·김건희·해병대원)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최대 150일간 수사가 이어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 선고도 다음 달 초·중순께 나올 예정이어서 지방선거 판세를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1호 법안으로 하겠다고 밝힌 2차 종합특검법의 경우, 당초 이재명 대통령의 4∼7일 중국 국빈 방문 기간 중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한 입장을 바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을 상정키로 했다. 2차 종합특검법은 빠르면 오는 8일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11일 새 원내대표 선출 후 1월 임시국회 기간 중에 처리할 방침이다. 2차 종합특검은 특검 수사 기간이 최대 150일(90일+30일+30일)이어서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불가피하다. 여당발 공천 헌금 의혹은 김경 서울시의원이 귀국해 수사를 받고 관련자들에 대한 사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중국 ‘경제사령탑’으로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3위로 국회의장격인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잇따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중국 권력 서열 1~3위를 이틀 새 모두 만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조어대에서 리창 총리와 만나 “이번이 세 번째로 총리님과 만나는데 정말로 가까운 친구처럼 여겨진다”며 “정말 오랜 친구처럼 기탄없이 의견을 교환해 한중 관계의 획기적 발전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세안 정상회의와 11월 G20 정상회의 때 리창 총리와 만났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총리께서는 중국의 경제를 총괄하면서 민생 안정을 담당하며,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며 “민생과 평화에 입각해 한중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11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가진 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새해를 맞이해서 중국 인민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의 공동 발전도 함께 기원한다”며 “두 달 전 경주에서 만나고, 한중 관계의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를 한 지가 겨우 두 달인데, 오랫동안 못 만난 분들을 만난 것처럼 참으로 반갑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주 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석님의 초청으로 이렇게 빠르게 국빈 방문을 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며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 우호적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된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운 관계”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는 5일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는 것들을 보니 민주당의 상향식 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민심을 위로 올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돈을 위로 올려 보내는 공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돈 상향식 공천 한번 제대로 한 번 수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공천 관련해서 민주당에 4년 동안 묵혀놨던 비리, 그동안 푹 썩어서 지금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손을 대야 될지도 모를 정도로 다양한 유형의 공천 비리가 나오니까 제도적으로도 개선해야 될 게 참 많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그 잘못한 사람들은 꼭 수사 받고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간식인 ‘새우깡’ 쇼핑백에 매관매직의 검은 돈 2000만 원이 담겨 있었다는 파렴치한 행태와 강선우 의원의 1억 공천 헌금 의혹은 민주당의 도덕성이 뿌리부터 썩어 있음을 보여주는 ‘악취의 현장’”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번 김병기-강선우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요구는 단 하나다. ‘정치 자금 비리 수사에 성역과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오직 국민의 편
국민의힘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윤리위원 7명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해 조만간 윤리위가 정식 출범할 전망이다.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 7명이 호선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새 윤리위는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당게) 사태’ 징계 안건을 최우선으로 논의하고, 당무감사위원회의 친한(친한)계 김종혁(고양병 당협위원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 권고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내홍이 더욱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을 통해 “총 7인으로 구성된 중앙윤리위원 임명안이 최고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윤리위 구성 자체를 엄정히 해야 한다는 당 대표의 의지가 있었고, 여러 인사의 추천을 받았다”며 “공정성,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윤리위원장도 그 안에서 호선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빠르면 오는 8일 열리는 최고위에서 윤리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여상원 전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었으며, 윤리위 활동도 사실상 중단됐었다. 당내에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게 사태를 최대한 빨리 털고 가야 당 내홍을 수습할 수 있다는 주장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초청은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이고, 국빈 방문은 2017년 12월 이후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으며, 인허쥔 중국 과학기술부장(장관)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부부, 노재헌 주중대사 등이 서우두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 부장은 지난 2022년 10월 제20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선출된 고위 인사다. 중앙위원은 5년마다 선출된다. 앞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빈 방중시에는 장예수이 당시 외교부 상무 부부장(수석차관)이,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국빈 방중 때에는 쿵쉬안유 당시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영접했다. 청와대는 “중국 측이 새해 첫 국빈 외교 행사를 통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국빈 방한했을 때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