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이하 대국본)는 9일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대통령 불법 탄핵 저지를 위한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년 연사로 나선 김에녹 씨는 3년 전부터 국회의사당 앞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청년들의 시국 연설 행사인 ‘코잼(co- zam)스피치’ 대회를 열어 온 개미청년단을 대표해서 발언했다. 그는 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잘못된 법안들이 계속 심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거주 한국인은 투표권이 없는 반면 국내 중국인 영주권자 15만 명의 경우 3년만 지나면 지방선거 투표권을 갖게 된다”며 “또 차별금지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것은 개인의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 지도자가 될 2030 청년들을 계몽하는 일에 앞장 서 달라”고 요청했다. 전광훈 국민혁명의장은 “보수 대통령 선출, 평택 주한미군 철수 운동 저지를 넘어 이제는 우파 대연합으로 친북 좌파들의 대통령 탄핵 시도와 작금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내고 자유통일로 나가기 위한 일천만 국민혁명을 이루자”고 밝혔다. 대국본은 이날 집회에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부터 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국정감사 초반부터 정부 정책의 안일함을 질타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재선인 김 의원은 7일 농식품부 국감에서 공익직불금 부정 수령 농지의 임차농 문제를 거론하며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이 우리 농촌에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 직불금 수령 대상자는 100만 명이 넘는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력은 17명에 불과하고, 시군 단속 공무원은 1~2명이 전부”라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 부정수급으로 단속된 건수는 180여 건에 불과하다”며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대해서도 “매년 1000억 원씩 10년간 조성하기로 했으나, 8년차(8년간) 조성액은 2449억 1000만 원으로 목표 조성액 대비 실적이 24.5%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특히 한식인 돌솥비빔밥에 대해 “중국이 돌솥비빔밥을 지역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체인점을 1000개나 두고 자기들 것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8일 해수부 국감에서 폐어구 대책과 관련, 유명무실한 ‘어구실명제’를 비판했다. 그는 “연간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 5만t 가운데 폐어구가 3만 8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민의힘 당원이던 김대남 씨와 국민의힘을 극단적으로 음해해 온 유튜버 등의 공격사주 공작이 계속 드러나는 걸 보면서 당 대표로서 당원들과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그런 공작들에도 불구하고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압도적으로 (저를 대표로) 선택해 맡겨주셨다. 새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잘하겠다”고 했다.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이 때문에 진짜로 죽으려고 하더라”며 “니네가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 대표 후보를) 치면 아주 여사가 들었다 놨다 했다고 좋아하겠는데”라고 말했다. 또 전날에는 김 전 행정관이 “(지난해 1월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동훈이가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했어”,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고 주장한 녹취가 보도돼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김 전 행정관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일 탈당했고,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직도 전날 사임했다. 한 대표는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국민의힘은 7일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인터넷 매체는 지난 1월23일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한 대표가 불이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만나기 전 한 대표가 김 여사에게 사과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 전 비서관과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 등의 발언을 하며 윤 대통령과 갈등 국면에 있었다. 김 전 비서관은 해당 매체와 통화에서 “한동훈이가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했어”,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화재 현장을 찾은 배경에 대해서도 “그것(한 대표가 사과한 일) 때문에 힘을 실어주느라고 일부러 가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다. 그렇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김대남 씨 또는 그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이런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특히 “당의 입장과 정체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첫날인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다시 제기됐다. 하지만 대부분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관련’ 질의 등에 집중하고, 국토부 장관도 “(노선과 관련) 제3자 검증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 수용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국감 때보다 파괴력이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야당 입장에서 국토위가 올해 경기도 국감을 했다면 노선 변경을 비판하는 김동연 지사와 함께 비난 강도를 높였을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돼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위의 국토부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으로 인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맹 위원장은 이어 “양평군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혹들을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질의에 나선 복기왕 민주당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바뀐 노선 끄트머리께에 김건희 여사 친정 관련된 땅들이 무려 29개 필지가 있다”며 “작년 국감 때 가장 중요한 이슈가 양평 고속도로였는데 지금까지도 단 하나의 변화도 없다
여당내 최대 규모 조직인 중앙위원회 의장과 수석부의장을 경기 의원이 맡아 시선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회 임원단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중앙위 의장은 3선의 송석준(이천)이, 수석부의장은 재선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한 대표는 이날 “중앙위는 6개 단, 28개 분과, 12개 특위, 그리고 17개 시도당연합회까지 운영되는 명실공히 당내 최대 규모의 조직”이라며 “이 최대 규모의 조직이 오늘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위가 외부의 직능 사회단체들과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우리의 정책을 알리고, 그분들이 전해오는 민심을 당에 전달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해 왔다”며 “그 결과로 지금의 국민의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에 임박해서 반짝 바짓가랑이 붙잡고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그런 정당이 아니어야 한다”며 “평소에 늘 민심을 생각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여러분을 통해서 민심을 듣겠다. 그리고 꼭 필요한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격려했다. 송석준 의장은 “우리는 또 미래를 향해서 보다 더 유능한 당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5박 6일간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서울공항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어 이날 환송장에는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방문지인 필리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7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해각서(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뒤 로렌스 윙 총리와는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아세안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이동해 아세안+3(한·중·일)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 참
1천35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의 시군구 75%가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민주·서울 송파병)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감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 8868개소 있지만, 그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0.9%에 불과했다. 특히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설치돼 있는 시군구는 총 98곳(256개소)이었으며, 설치되지 않은 시군구는 153곳으로, 전체 시군구의 61%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올해 7월 말 현재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설치돼 있는 시군구는 11곳(16개소)으로, 전체 44곳의 25%에 불과했다. 고양 덕양구와 과천, 광명, 구리, 군포, 부천 오정구, 성남 중원구, 수원 장안구, 안산 상록구, 오산, 의왕으로 파악됐다. 반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는 경기도내 시군구는 무려 33곳에 달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시 지역은 △
우리나라가 해외로 지급한 종자 로열티가 최근 5년 간 4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9~2023년) 간 종자 로열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농촌진흥청이 추산한 4개 분야의 12개 품목 중에서 가장 큰 로열티를 지불한 것은 버섯 159억 5000만 원이며, 장미 103억 9000만 원, 참다래(키위) 89억 5000만 원, 난 38억 5000만 원, 국화 24억 5000만 원 등 5년간 해외로 지급된 종자 로열티는 총 454억 원에 달했다. 반면, 5년 간 주요 품목별 종자 로열티 수취액의 경우 21억 40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가 해외에 지급하는 로열티의 4.7% 수준이다. 가장 많은 로열티를 벌어들인 품목은 장미(19억 7000만 원) 로 전체 92%에 해당하고, 감귤 7800만 원, 딸기 7000만 원으로 나머지 품목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주요작물의 국내육성품종 국산화율은 식량 작물 (벼, 보리, 감자, 식용콩)과 주요 채소작물(고추, 배추, 수박, 오이, 참외, 잎상추, 호박), 접
1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임용 검사 13명이 지난 8월을 끝으로 모두 공수처를 나가는 등 검사와 수사관들이 공수처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송석준(국힘·이천) 의원에게 공수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21일 공수처 설립 이후 검사 및 수사관들 중 퇴직한 사람은 38명에 달한다. 65명인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정원 중 절반 이상 (58.5%)이 공수처를 떠난 셈이다. 특히 지난 8월 1기로 임용된 공수처 검사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검사마저 대학 이직을 이유로 공수처를 사직, 1기 임용 검사 13명이 모두 공수처를 떠났다. 공수처 수사의 핵심인 부장검사들마저 공수처를 뒤로하고 있다. 현재까지 6명의 부장검사가 공수처를 떠났는데, 4개의 수사부서를 가지고 있는 공수처의 구성상 수사부서의 수장이 한 번씩은 갈린 셈이다. 공수처를 떠난 검사는 총 20명이고, 이들을 보좌하는 수사관 18명도 공수처를 퇴직해 공수처가 맡고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역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공수처를 떠나는 이유는 신분 불안과 조직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이 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