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 정자119안전센터는 지난 16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치료를 받고 있는 수원 조원동 성지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종관 센터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 17명은 추운 겨울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간식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 이어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해주기 위해 요양원 주변 제설작업 등 환경정리를 실시하고, 소화기와 소방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종관 센터장은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우리 센터 직원들이 뜻을 모으게 됐다”며 “오늘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가족애를 느끼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보> 시민들의 무관심으로 제설제로 범벅된 눈이 하천에 유입, 제초제로 둔갑해 수원천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16일자 23면 보도) 수원시는 대책 마련은 커녕 이같은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잦은 눈으로 같은 지역에 여러 번 뿌려 평년보다 농도가 높은 염화칼슘이 수원천으로 직접 유입되고 있어 현저한 수질오염과 수생생태계 파괴의 우려를 낳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이번 겨울 잦은 눈과 한파로 최근까지 5천400여톤의 염화칼슘을 제설제로 사용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3천700여톤을 구입했다. 그러나 시는 제설제로 쓰이는 염화칼슘을 포함한 눈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은 인지하고 있지만 염화칼슘의 수원천 유입과 오염 가능 우려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시가 ‘환경수도’를 표방하면서 수원천 복원에 이어 오는 9월 생태교통페스티벌 등을 준비하면서도 정작 수원천의 추가 오염 등에 대해선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행정력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원지역 32개 시민단체들은 오는 18일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소속 4대 하천(
수원시가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시작한지 3년째, 수원의 마을을 완성할 ‘마을만들기 협의회’에 참여할 위원을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위원 모집은 마을공동체를 바탕으로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마을별 장기 종합적 미래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마을만들기 계획을 관리하고 추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각 마을별 20명 내외로 마을만들기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가능하고, 시 홈페이지나 마을르네상스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마을만들기협의회 위원들은 2년동안 마을별 마을만들기 추진사업의 협의와 결정 및 추진상황 확인,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한 마을사업의 추진, 각 분과별 마을만들기 사업의 구상 및 주요 시책사업의 협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마을경제, 도시가드너, 에너지절감,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을계획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수립·홍보하는 일도 추진하게 된다. 민완식 시 마을만들기추진단장은 “마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유형이 다양화되고 사업의 신청건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지역특색을 살린 사업 발굴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이 많다”며 &ldq
720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 수원천이 ‘제설제 범벅의 눈(雪)’이 무방비로 유입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불법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질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팔달문 주변의 이면도로나 교량에 남아있는 눈이 제설작업으로 수원천에 버려지면서 제설제인 염화칼슘을 포함한 눈이 생태를 파괴하는 제초제로 변질되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와 관내 10여개 환경단체들은 하천 주변의 쓰레기 줍기 등을 상시 진행하며 수원천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수원천은 주변 상가 등이 이면도로에 쌓인 눈의 제설작업을 진행하면서 눈을 버리기 위한 임시 적치장으로 전락한 실정이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염화칼슘 등 눈 녹이기에 사용된 제설제가 고스란히 포함돼 버려지면서 수원천에 대한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주민들의 무관심과 함께 제대로 된 실태파악조차 없는 상태다. 게다가 수원천 주변 주택가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등의 무단 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환경오염이 계속되면서 특단의 대책마련 요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본지가 확인에 나선 15일에도 팔달문 인근에서 이면도로에 쌓인 눈을 넉가래 등
서울시가 시내버스 외부광고에 주류뿐만 아니라 허위과장 의료광고, 성인 게임광고 등 유해성 광고를 추가 퇴출키로 결정했지만 경기도는 재정타격과 과잉규제 등을 이유로 소극적이어서 시민들의 눈총을 사고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류광고 전면 금지를 결정, 1월 현재 술 광고를 부착한 시내버스가 없다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성인용품 등 유해성 광고는 특별한 제재가 없다. 이에 따라 도내 버스들은 병·의원과 성인용품, 성임게임 등의 광고가 버젓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도와 달리 서울시는 지난 13일 ‘시내버스 외부광고 운영개선계획’을 발표, 기존 주류광고뿐만 아니라 병원 과대광고와 성인용품 등 퇴폐적이고 유해한 광고도 전면 금지키로 했다. 서울시는 또 심의를 통과한 광고만을 부착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해 유해광고 원천 차단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도는 버스공영제의 서울시와 달리 실질적으로 민영제에 가깝다며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도내 버스광고대행사들은 주류에 이어 허위 의료광고, 성인 게임 등이
진보단체 간부를 미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2차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 “정당한 공무수행이었다”며 미행 사실을 시인했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2차 조사를 받은 국정원 직원 A(39)씨는 수원진보단체 간부를 미행하다 몸싸움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수원 진보연대 고문 이모(50)씨를 따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때린 사실은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앞서 9일 1차 조사에선 “직업이 없으며, 친구를 만나러 당구장을 찾으러 다니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왔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2차조사에서 변호인과 함께 출두한 A씨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정당한 공무수행 중이었다며 법원의 영장 등 증빙서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정원 수사기밀 등의 이유로 영장의 내용 등은 공개할 수 없으며, 경찰도 이를 확인만 하고 복사하지 않은 채 A씨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장 등을 토대로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일 오전 10시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약속이나 한듯 수원시청과 백화점, 사무실 등의 불빛이 일순간 사라졌다. 전력확보에 초비상이 걸리면서 이날 일제히 20분간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됐다. 수원 G백화점에서는 10시 정각이 되자 “현재 시각부터 20분간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 실시로 실내조명을 끄고 난방을 일시 멈추겠다. 고객들의 양해를 구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쇼핑을 나온 시민들은 당황한 기색없이 훈련에 동참했다. 이차연(43·정자동)씨는 “아침부터 뉴스에서 훈련한다고 계속 방송을 했다”며 “그래도 백화점 조명과 난방이 꺼지니 전력난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수원시내 경찰서와 시청도 절전 훈련에 적극 참여했다. 엘리베이터 가동도 멈춰 계단을 오르내리는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이장규 수원중부경찰서 경무계장은 “평소에도 내부 온도를 18도로 맞추고 있어 특별할 것은 없다”며 “훈련 상황이라 사무실 프린터나 복사기 등도 꺼두는 등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과
수원중부경찰서는 불특정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인 뒤 대포통장으로 수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박모(4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안모(28)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김모(74)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면 살려주겠다”고 협박해 34회에 걸쳐 6천200만원을 송금받는 등 피해자 3명에게 7천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자녀납치, 대출승인, 조건만남 등의 수법을 사용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하다 현장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점조직 형태로 행동하고, 전화와 문자로만 연락하면서 대포폰과 렌터카를 수시로 바꾸는 등의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대포 통장이 거래된다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들의 행적을 추적해 검거했으며, 현장에서 현금 1천700만원과 130여개의 대포통장, 거래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100여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눈도 쌓이지 않은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제동거리가 길어지며 발생하는 사고는 제설제로 쓰인 염화칼슘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기온이 낮아 결빙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터널 입구와 교량 사이 등은 염화칼슘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더 높아 과속 등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염화칼슘은 도로나 대기 등 주변의 습기를 흡수한 뒤 녹으면서 발생하는 열이 주변의 눈을 다시 녹이며 제설제의 역할을 하고 제설의 효과도 뛰어나다. 현재 수원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총 5천300여톤의 염화칼슘을 제설작업에 사용했으며 추가로 3천700여톤을 확보해 제설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그러나 노면의 온도가 영하 7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은 제설작업 후 남은 염화칼슘이 알갱이 입자로 도로에 남아 눈이 없어도 차량이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시속 50킬로미터로 달리던 차량이 정상 도로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거리는 12.6미터지만 염화칼슘을 사용해 제설한 도로는 제동거리가 19.9미터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커브길을 돌던 김모(42)씨는 눈도 없는 도
수원시가 다문화아동 지원기관인 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센터장 허승연)에서 다문화아동을 대상으로 방학중 교육프로그램 다원(The One)을 실시한다.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아동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타 아동들과 하나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서 프로그램 이름도 다원(The One)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4일부터 25일까지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7~9세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방학 중 가정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과 기초학습을 지원한다. 2주간 월~금요일에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 및 일정은 위스타트글로벌아동센터(548-077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