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안산시 상록구 A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시민사회연대와 안산민중공동행동, 4·16안산시민연대 등은 14일 오전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과 안전을 제1의 가치로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완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118명의 식중독 유증상자가 발생해 6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 중인 가운데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은 16명 중 원생 1명은 아직도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며 “세월호의 도시 안산에서 아이들과 관련해 대규모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첫 환자 발생 후 한 달이 넘었지만 원인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고, 해당 유치원의 원생과 부모들은 유치원 폐쇄 조치에 따른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각자 알아서 대처해야 했다”고 지적한 뒤, “안산시는 재발 방지를 위한 건의만 할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가지고 당장 할 수 있는 대책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학교급식법의 적용이 제외되는 유치원 규모를 비롯해 조리종사원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야외 대규모 축제 대신 온라인 특판전 및 드라이브 스루 등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판매행사로 전환 추진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대부포도 생산자단체 및 지역농협 관계자와 함께 축제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과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의 가을철 대유행 경고 등을 고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대부포도축제는 대부포도의 우수성 홍보에 중점을 두며, 포도 출하시기별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워킹 스루(Walking Thru) 방식의 직거래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SNS채널을 통한 홍보로 온라인 특별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롯데백화점과 협력한 대부포도 특판행사도 마련된다. 이마트 안산고잔점과는 경기도 공동브랜드(잎맞춤) ‘대부도섬포도’ 이마트 전국매장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6~12일 일주일 동안 ‘포도위크’ 행사를 운영하고, 롯데백화점 안산점에서는 다음달 14~20일 일주일간 ‘대부포도와 함께하는 안산시 농특산물 특별판매행사’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안산시의
각종 재난이나 화재 등의 긴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안산시와 경찰, 소방이 힘을 합쳤다. 안산시와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는 13일 상록경찰서에서 ‘안전한 스마트치안 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방범용 CCTV 운영과 영상 제공 및 사회적 약자 안전시스템을 운영하고, 경찰은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사건을 처리한다. 또 소방서는 구조·구급 활동을 위해 소방 안전서비스를 강화한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여성 안심 귀가길, 안심 주차장, 공중화장실 범죄예방 서비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서비스 등의 안전시책을 강화하고, 드론순찰대, 범죄예방 건축디자인, 범죄예방 빅데이터 구성 등 신규 안전시책을 시행한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이 긴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시 전역에 설치된 3천622대의 CCTV는 경찰과 소방, 시 재난부서의 눈이 돼 신속한 대응을 도울 것”이라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열어가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안산시는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일시적 폐쇄 명령을 내린 상록구 A유치원의 폐쇄 기간을 오는 17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A유치원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폐쇄 명령을 했으나, 여전히 식중독 발생 원인이 파악되지 않음에 따라 보다 면밀한 역학조사를 위해 이달 17일까지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 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식중독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원생 5명과 가족 1명 등 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증 환자는 4명(원생 3명, 가족 1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의 원생이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윤 시장은 유치원의 관할 주체가 교육청인 것과는 무관하게 학부모와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위해 일시적 폐쇄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시는 보존식 미 보관, 식중독 발생 보고 미이행 등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현행 법령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처분을 내렸다. [ 경기신문/안산=김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이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여야의원 30여명이 초당적으로 협력해 국회에서 수소 에너지와 그 활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수소 에너지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해법을 도출해나가는 데 필요한 연구와 토론 활동을 하기 위해 꾸려졌다. 포럼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했다. 포럼은 이날 이종배·전해철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김정재·김종민 의원을 연구책임의원으로, 권칠승 의원을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전해철 공동대표의원은 “수소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핵심적인 에너지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도 재생에너지 및 수소 확산기반 마련을 주요한 과제로 하고 있다”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단순한 토론을 넘어 우리나라 수소경제 발전에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안산시는 ‘노랑부리백로’를 대부도갯벌을 대표하는 해양보호구역 대표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가 2013년 1월 시조(市鳥)로 지정한 노랑부리백로는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국제자연보호연맹(IUCN)과 국제조류보호회의(ICBP)에서 적색 자료목록 22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멸종 직전의 국제보호조류며, 우리나라는 멸종위기 1급 보호 종이다. 대부도갯벌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서식하는 노랑부리백로는 봄철 번식기에 부리와 발이 노란색을 띠다가 7월 이후부터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시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새의 활동 공간인 주요 습지를 보존하고 생태관광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부도갯벌에서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철새 모니터링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철새 보호와 노랑부리백로 브랜드화 추진 논의를 위해 지난 5월 등재한 EAAF(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사무국, 철새 관련 전문가, NGO 등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위치한 국내·외 도시와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시의 새인 ‘노랑부리백로’를 해양보호생물 대표 브랜드로 선정해 그 의미가 크다”며 “해양생태관광 도시로의 이미지를 높이고
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갈등으로 파행을 빚어 온 안산시의회(본보 6일자 8면 보도)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안산시의회는 6일 제2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에 박은경 의원(와동·선부동)을, 부의장에 윤석진 의원(고잔동·초지동)을 각각 선출했다. 박 의원은 출석의원 21명 중 19표를, 윤 의원은 20표를 각각 획득해 의장과 부의장에 당선됐다. 박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 의장이라는 소임 앞에서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행부에 협력할 것은 과감히 협력하되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 또한 충실한 합리적인 의회의 모습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 전반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겸허히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해, 역할은 나누고 책임은 다하는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김태희 의원(본오1·2동, 반월동)을, 기획행정위원장에 김동수 의원(고잔동, 초지동)을, 문화복지위원장에 이기환 의원(와동, 선부
안산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초·중학교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 생명수건 등이 담긴 ‘안전주머니’ 5만여개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 내로 관내 초등학교 55개교와 중학교 29개교 학생 5만여명에게 ‘안전주머니’ 1개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안전주머니에’는 생명수건, KF94 마스크, 안전호루라기, 손 세정제(30㎖) 등 4종류의 안전 용품이 담겨있어 화재나 범죄, 감염병 등 긴급·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생명수건은 자연 추출성 특수용액에 젖은 3중 필터 형태의 습식 손수건으로, 화재 발생 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할 때 유독가스로부터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평소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며, 위험이 있거나 위기상황이 발생해 긴급히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경우에는 안전호루라기를 꺼내 사용하면 된다. 시는 화재나 감염병 등 발생 시 일반 성인보다 상황 대처가 어려운 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주머니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화재 등 각종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어린 학
제8대 안산시의회 후반기 일정이 여야 갈등으로 인해(본보 3일자 8면 보도)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선출부터 파행을 빚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3일 오전 10시 제2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더불어민주당은 8대 후반기 원구성 관련하여 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을 약속대로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본회의장에 내 걸고 의장석을 점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9시 50분부터 본회의장에 입장했으나 통합당 의원들의 저항에 막혀 회의는 진행되지 못했다. 이후 양당은 이날 오후부터 원구성과 관련해 물밑 접촉을 시도했으나, 5일 (현재 오후 4시)까지 회의를 속개하지 못한 채 논의만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태는 통합당 의원들이 “민주당이 전반기 원 구성에 앞서 후반기 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을 통합당에서 추천하는 후보로 선출하기로 약속했음에도 지금은 의원 인원을 앞세워 시의회를 독식하려 하고 있다”며 개의를 막아서며 시작됐다. 통합당 의원들은 지난 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에 약속한 협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3일 예정된
안산시의회가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여야 갈등이 불거지면서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안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에 약속한 협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3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민주당은 전반기 원 구성에 앞서 후반기 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을 통합당에서 추천하는 후보로 선출하기로 문서로 약속했음에도 지금은 수를 앞세워 시의회를 독식하려 하고 있다”며 “숫자 놀음으로 양당간의 약속, 나아가 시민과의 약속이 담긴 문서를 한순간에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3일 본회의에서 약속된 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필요할 경우 본회의장 점거 등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전반기에 의장과 4개 상임위원장(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은 민주당이, 부의장은 통합당이 맡았다. 제8대 안산시의회 출범 당시 총 21석 가운데 민주당 14석, 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 7석이었으나,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14석, 미래통합당 6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됐다. 의석수 변화에 따라 통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