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가 차량 흐름과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유턴차로를 신설하는 한편 보호와 비보호 겸용 신호(PPLT)를 확대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천서는 최근 안양 인덕원 방면에서 과천 갈현동 찬우물마을로 진입하는 차량의 편의를 돕기 위해 갈현 삼거리에 유턴차로를 신설했다. 예전에 이곳 주민들은 마을진입로가 없어 1.5㎞거리에 위치한 교육원삼거리에서 유턴하는 불편을 겪었다. 안양에서 집까지 차로 출퇴근한다는 김한수(42)씨는 “예전엔 불법 유턴으로 접촉사고가 종종 일어났다”며 “가까운 지점에 유턴차로 개설로 교통사고 위험도 줄고 유류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과천시청 앞과 문원1·2단지 진입로에 PPLT를 신설해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문원동 황인석(36)씨는 “평소 이 도로는 차량이 많지 않아도 좌회전 신호를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다”며 “비보호 좌회전으로 대기시간이 대폭 줄었다”고 반겼다. 배근석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우리 노인층이 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일은 당연하지요. 날이 갈수록 효 사상이 퇴색해 가는 것을 지켜보노라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대한노인회과천시지회가 17일 과천시노인복지관 4층 회의실에서 한국효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에게 효 문화사업 성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관내 31개소 경로당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난 한해 돼지저금통에 알뜰살뜰 모은 615만3천40원이다. 지회는 지난 2009년부터 효 성금 조성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지회 회원 2천여 명이 한마음이 돼 푼푼이 모은 금액은 모두 3천670여만 원에 달했다. 이들 회원들은 100원짜리 고스톱을 치면서 딴 돈을 남김없이 넣었고 장을 보고 주머니에 남은 동전도 손자들의 교육을 위해 쓰인다는 생각에 아끼지 않았다. 중앙동 교동노인정 이동수(77) 회장은 “인성교육의 근본은 효로 예전과 달리 요즘 젊은이들은 효를 모르는 것 같아 안쓰럽다”며 “회원들이 적은 돈이나마 효를 위해 저축했다”고 말했다. 강규형(80) 지회장은 “나이 먹은 사람들이 자라는 세대들에게 올바르게 살아달라는 의미로 효 장려사업을 하는 센터에 조금이라도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의왕·과천·사진)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의 과천존치 굳히기에 나섰다. 송 의원은 최근 양항석 과천회 사무총장, 박수철 과천시 음식업지부장, 배수문 경기도의원, 이홍천, 윤미현 과천시의원이 동행한 자리에서 미래부가 위치한 청사 4동 등을 방문,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조속한 과천존치 확정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최양희 장관에게 “첨단과학 및 방송통신분야를 관할하는 미래부는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관련기관과 기업이 밀집한 수도권의 과천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이전은 공청회 등 법으로 정해진 절차들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과천시민들의 뜻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청사이전으로 인한 예산낭비와 업무공백이 없도록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엄격히 살펴보겠다”며 “미래부의 과천존치를 포함해 다른 유휴청사들의 조속한 기관배정 및 입주완료만이 예산을 아끼고 과천을 살리는 길”이라고 언급했다./과천=김진수 기자 kjs@
과천경찰서 최승렬 서장이 16일 과천고등학교대강당에서 1·2학년 학생 650여명과 학교장,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최 서장은 강연을 통해 “과천고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그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친구에게 잘못을 한 경우 사과하는 미덕을 갖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고 말했다. 또 “고등학교 때의 우정은 평생 간다”며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학생은 “서장께서 직접 친구의 소중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셔서 관심 있게 듣게 되었다”며 “학교폭력과 절도 범죄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상집 교장은 “1·2학년 모든 학생들이 범죄의 위험을 바로 알게 된 자리였다”며 “경찰과의 협력 강화로 학교폭력 없는 학교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언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외산마 독식 우려 잠재워 산지통합경주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국산마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산지를 통합해 운영하는 경마혁신안을 올해 2월말 시행에 들어갔다. 마주들은 이 계획안에 대해 외산마의 상금독식을 우려했다. 하지만 한 달간의 경주 결과 국산마의 선전이 이어졌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에서 시행됐던 1, 2등급 총 20개 경주에서 국산마는 1위 9회, 2위 11회, 3위 12회, 4위 12회, 5위 9회로 매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5위까지의 성적으로 파악한 통합경주의 국산마 입상률은 무려 53%로 오히려 외산말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산지통합 1등급 첫 경주에서 경부대로가 우승하며 국산마의 기세 좋은 출발을 예고한데 이어 서울에서 시행된 6개의 2등급 경주에서도 국산마가 4승을 거뒀다. 이와 별도로 3~4등급에서 국산마의 적극적인 혼합경주 도전도 눈에 띈다. 특히 부경의 혼합 4군은 총 8개 경주 중 국산마가 6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국산마 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커지고 있다는 분위기를 반증했다. 상금부분도 산지통합 1, 2등급 경주에서 국산마가 전체 순위상금의 49%를 획득, 산지통합을 하면 외산마가 상금을
과천시가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최근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를 초청해 논의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찾아가는 시군 간담회’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 시관계자, 경기개발연구원 임해규 원장,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전에 지식정보타운 개발부지와 우정병원 등 현장 방문 후 시의회 열린 강좌실로 이동해 신계용 시장 주재로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교환과 바람직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 및 시공사 부도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 방안,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쟁력 제고 등을 설명하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참석자들은 “한국마사회 인근에 위치한 북부지역의 구체적인 틀을 어떻게 짜느냐에 달려 있다”며 “과천은 값비싼 구슬은 많으나 꿰어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구슬을 꿸 실이 화훼”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문화관광 도시 과천을 위해 ‘말’이라는 블루오션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말 축제와 승마를 관광사업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신 시장은 “시 현안사항 해결에 경기개발연구원 여러분의 축적된 경험과 지혜, 개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
“조합원들의 지지로 당선된 것 같습니다. 유세기간 조합원들의 조언을 가슴깊이 새겨 부족한 점은 메워가고 잘한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과천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고정수(사진) 당선자는 “기쁨보다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 당선자는 지난 2012년 1월11일 조합장 유고로 보권선거를 통해 조합장에 당선된 후 재선도전에 성공해 탄탄한 발판을 구축했다. 그는 선거기간 법적으로 제한된 물품을 마치 자신이 독단적으로 결정해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소문이 돌아 마음고생을 했다고도 했다. 고 당선자는 한국농업인연합회와 농촌지도자연합회 과천시지회장, 영농조합법인 갈현마을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문화원이사, 새마을회 이사 등을 지내며 과천발전을 이끌어낸 공로로 대통령표창과 시민대상, 내무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등을 받은 지역 일꾼이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을 “과천동에 영농자재 창고를 지어 한켠에 화훼농가 샤워시설을 갖추는 한편 보금자리주택지구내 로컬푸드와 하나로마트가 겸비된 지점 신설과 기프트카드를 활용해 생활용품을 구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이사 제도를 신설하고 화훼활성화 방안으로 시와 협의해 기무사 앞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15일 열리는 제23회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대상경주(1200m, 국산, 4세 이상)에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린다. 서울 정상급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부담중량이 암말 56Kg, 수말과 거세마 58Kg으로 단순 부여돼 당일 컨디션이 좋은 신예마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선입형인 ‘강해’(수, 4세, 레이팅 112)는 1월 국산1군(1천400m) 경주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어 단거리 경주 전개에 익숙하다. 성적에 기복이 없고 장거리 보다 중ㆍ단거리 위주로 출전해온 전력을 미뤄 우승후보에 동참했다. 통산전적 18전 6승 2위 6회 3위 1회. 승률 33.3%, 복승률 66.7%, 연승률 72.2% ‘해마루(거, 4세, 레이팅 110)는 최범현 기수와 호흡을 맞춘 작년 8월부터 6연승을 기록해 능력을 증명했다. 1군 경험의 부족이 약점이지만 현재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통산전적 13전 6승 2위 1회 3위 3회. 승률 46.2%, 복승률 53.8%, 연승률 76.9% 전형적인 추입형인 ‘남해대왕’(수, 5세, 레이팅 115)은 단거리 경주의 작용 여부가 관건이다. 선두권 후미를 쫓아간다면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기대할
그간 과천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이마트 과천점의 구 뉴코아아울렛 입주문제가 해결 가닥을 잡았다. 과천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이마트가 제시한 대형유통기업과 중소유통기업 간 상생발전 방안 3가지 사항을 인근 상가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과천시 이대직 부시장을 비롯해 이수진 과천시의회 의원, 이마트 직원과 과천시 상인회 대표자 10여 명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마트에서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비롯, 지역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상생방안, 지역사회 기여방안 등 3가지 안건을 열띤 토의를 거쳐 합의점을 이끌어냈다. 합의를 본 사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경우 이마트가 신규인력 채용 시 과천시 지역주민 및 상인회 추천인 우선 우대, 지역 내 특산물과 지역업체 우수 상품 홍보 및 판매, 과천상인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이다. 또 이마트 과천점 개점 시 전통시장 이용고객들이 이마트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크타임에 주차요원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지역 슈퍼마켓 및 전통시장 상생 방안엔 월 2일 휴업, 영업시간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제한, 개점일로부터 3년간 전단배포 행사 횟수 6회 제한 및 구
과천소방서가 12일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중앙동 소재 구세군양로원, 승리요양원에서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들 시설물은 각각 연면적 각 2천111㎡, 1천598㎡의 건물 2개동으로 거동이 불편한 46명의 환자를 포함한 고령자, 치매환자 등 약 140명이 입소해 화재시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들의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실정이다. 심재빈 과천소방서장 등 일행은 요양원 관계자들과 함께 자율적인 소방시설 관리, 점검 방안과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대의 이송 협조 체계 강화 등을 논의했다. 심 서장은 이 자리에서 “2014년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라남도 장성 요양원 화재의 사례에서 보듯 요양시설 안전관리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해 평소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