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마주사업이 어려운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1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마주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금까지 12두를 4억8천여만 원을 들여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2011년에 부상이나 성적부진으로 퇴마 조치나 승마용으로 매각된 말은 6두지만, 나머지 6두가 꾸준한 성적을 거둬 많은 상금을 챙겼다. 과천 소유 경주마들이 그간 거둔 성적은 1위 28회, 2위 19회, 3위 15회로 3월 현재 누적 상금이 17억2천800만원에 달해 투자 대비 수지율이 168%에 달하고 있다. 주요 성적을 보면 2012년 ‘스피더스’의 농협중앙회장배 우승한 데 이어 ‘청룡비상’이 2013~2014년 2년 연속 브라더스컵과 KRA컵마일대회를 차지했다. 우승 바람은 올해도 이어져 ‘베스트런’이 지난 7일 제11경주에서 우승 테이프를 끊었다. 이 경주마는 그간 14전 3승 2위 1회란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주사업을 위탁 관리하는 과천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스템 경영을 통한 수입을 더욱 증대하고 수익성 연속성을 위해 올해 본 예산에 경주마 2필의 구입비를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 선진시장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엔 전통시장인 강호건 새서울프라자상인회장을 비롯, 중앙동 상인회 최선미 회장, 과천상점가 상인회 이순남 부회장 등 상인 13명이 일본 시라하마정과 오사카, 교토 등지를 다녀왔다. 이들은 일본 상공회 조직 운영과 시장 활성화 사례를 중심으로 일본 상점가의 마케팅 기법을 보고 배웠다. 또 와카야마 쿠로시아 시장과 현지 상공회 간담회, 또레또레 시장, 전통상점 산넨자카와 니시키 시장을 견학했다. 특히 ‘도자기랑 나무랑’을 비롯, ‘모가비’란 브랜드의 실크 넥타이와 스카프, 기능성 신발 등 과천 특산품에 대한 현지 마케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 상품은 오는 4월 시라하마정에서 열리는 또레또레 주말문화장터에 전시할 것 등을 약속받기도 했다. 일행으로 다녀온 산업경제과 홍만기 과장은 “이번 견학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외국의 선진시장을 견학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과천 특산품을 현지에 소개하고 시라하마정 상공회와 지속적인 교류 및 무역 토대를 마련한
과천 어르신들이 금연 지킴이로 나서 화제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16명의 노인들은 최근 금연환경지킴이 교육을 마치고 9일부터 중앙공원에서 본격적으로 금연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연령층이 67~90세인 노인들은 전원 비흡연자들로 이날 2인 1조씩 총 8개조로 나눠 관문체육공원, 청소년수련관, 정보과학도서관 등도 순회하며 금연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을 본 흡연자들이 슬그머니 담뱃불을 끄고 고개를 숙이며 지나가는 광경도 목격되기도 했다. 또 거리에 떨어져 있는 담배꽁초도 줍고 공공장소에서 흡연자를 발견하면 담배를 피우지 말 것과 보건소 금연상담실을 통해 금연에 도전해 볼 것 등을 권유해 눈길을 끌었다. 윤인환(82) 어르신은 “담배 해악을 알리려 동참했다”며 “7년 전에 담배를 끊었더니 건강을 말할 것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고 정신도 맑아지는 게 여러가지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태흔(78) 어르신도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사람이 우리를 보고 골목으로 도망가는가 하면 ‘죄송하다’고 고개를 푹 숙이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어 과천에 금연바람이 일 것
‘101전 전패’란 한국경마 최다연패기록을 세우고 1등만을 원하는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경주마 ‘차밍걸’ 이야기가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위대한 똥말(사진)’로 출간됐다. ‘차밍걸’은 2008년 데뷔해 6년간 총 101회 경주에 출전해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이른 바 ‘똥말’이었다. 하지만 무승 기록이 늘어날수록 경마팬들의 관심은 오히려 높아졌다. ‘차밍걸’은 노력해도 1등은 못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리는 모습이 우리네 서민과 닮았기 때문이다. 101회 출전은 한국 경주마 최다 출전 기록이기도 하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위대한 꼴찌마’. 동화책 ‘위대한 똥말’은 한국마사회 최다연패 신기록을 세웠지만 어린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자 기획됐다. 이번 동화책은 샘터동화상, 한국아동문예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한 서석영 작가가 남다른 관찰력으로 차밍걸의 아름다운 도전 모습을 현장 취재를 통해 동화로 펼쳐 놓고 있다. 그는 “1등만을 원하는 사회에 지친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는 점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동화책이다”며 “사람들은 성적이 좋지 않은 차밍걸을 ‘똥말’이라고 부르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큰
오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10경주(1군, 3세 이상)가 절대강자가 없는 가운데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출전등록마 중 레이팅이 높은 ‘언비터블’과 ‘과천대감’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부담중량이 관건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1군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언비터블’(미국, 수, 5세, 레이팅 118)은 8세 노장마인 ‘터프윈’이나 신흥강자인 ‘클린업조이’ 등과 겨뤄 우승은 못했지만 입상권 성적은 유지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경주전개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데다 추입력까지 갖춰 이날 1승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통산전적 30전 5승, 2위 6회, 3위 7회, 승률 16.7%, 복승률 36.7%, 연승률 60%. 560㎏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이 추입력의 바탕인 ‘과천대감’(미국, 수, 5세, 레이팅 116)은 1군 경험이 풍부하지 않지만 적응력은 순탄하다. 하지만 지난 경주에서 부담중량이 52.5㎏으로 워낙 낮았기 때문에 대폭 늘어난 무게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3회, 승률 22.2%, 복승률 38.9%. ‘빛의왕자’(미국, 수, 5세 , 레이팅 115)는 선행, 선입,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및 환경부 관계자 등 130명은 5일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대강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최근 강수량이 전년대비 60%로 갈수기 심화로 예상되는 조류로 인한 상수원 수질의 악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동절기와 2012년 하절기 유사한 환경적 조건에서 한강 수계에 맛 냄새 물질이 발생해 수도권 2천여만 명의 시민이 악취로 인한 큰 불편을 겪은 데 따른 조치다. 이들 참석자들은 수돗물 맛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한 고도정수처리 도입계획에 따른 환경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 황석태 수도정책과장은 “워크숍에서 제시된 관계기관의 의견을 검토해 정부차원에서 효과적으로 한강수계 상수원관리 및 안전한 수돗물공급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올해 첫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행사를 오는 16~19일 4일간 각 동 주민센터와 회관에서 연다. 신계용 시장이 주재하는 이야기 마당은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들과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나 시장에게 바라는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듣는 자리다. 이번 만남은 지역의 교육, 문화, 복지 증진에 대한 각종 사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운영하는 주민자치위원을 비롯, 각 동 사회단체 활동가들과 함께한다. 참석인원은 6개동 주민자치위원와 체육회 인사,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총 664명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테이블 없이 가급적 반원 형태로 의자만 배치해 지난 해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만날 때처럼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일정은 오는 16일 별양동을 시작으로 17일 부림동, 중앙동, 18일 과천동, 19일 갈현동, 문원동 순으로 진행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소방서가 귀가 중 길을 잃고 헤매는 70대 노인을 수색 끝에 찾아 무사히 귀가시켰다. 4일 새벽 2시30분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하차했는데 길을 잃었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소방공무원과 비상소집 된 의용소방대 등 40여명이 과천시 일대를 수색했다. 그 결과 A씨는 과천 서울대공원역 인근에서 구조됐다. 소방서는 A씨를 찾기 위해 위치추적을 시도해 반경 500m~1㎞달하는 일대에 소방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날이 어둡고 음주상태인 A씨와 의사소통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수색대는 시 외곽으로 수색 위를 확대한 끝에 정정옥·윤명순 여성의용소방대원에 의해 신고한 지 2시간20분 만에 발견됐다. A씨는 발견 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빈 서장은 “이른 새벽 수색작업을 함께 해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가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키로 했다. 이는 처음 담배를 피워본 연령층이 남녀 12.6세로 크게 낮아지면서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을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담배를 구매하려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조신분증을 제출하거나 지적능력이 부족한 어른을 이용해 담배를 구입한 청소년으로 인해 1개월 이상 영업정지를 받은 담배 판매업자가 급증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관내 담배 소매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청소년 담배 판매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시는 교육을 통해 담배 판매 과정에서 불법행위 예방 방안 및 청소년 담배판매 방지 방안과 소매인 행정처분 절차 및 사례 등을 주지시켰고 담배의 신용카드 판매와 현금영수증 발급 등 자주 묻는 질의응답 24가지가 수록된 책자를 배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해외 Grade급 경마경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국산마가 우승해 한국경마의 위상을 드높였다. ‘코리안드림(3세·거)’은 마카오 타이파에서 열린 경주(1천500m·4세 이상·G3)에서 총 10두 출전마 중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전 일반경주에서 ‘필소굿’(미국), ‘케이팝’, ‘빅임펙트’(말레이시아)의 우승전적이 있었으나 Grade급 경주에서 국산마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안드림’은 까다로운 경주마 검역절차에 따라 지난 2013년 5월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마카오로 어렵게 수출됐다. 이후 한국인 최초 해외진출 조교사인 서범석 조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작년 10월 데뷔했다. 57.1㎏의 부담중량을 달고 출전한 ‘코리안드림’은 출전마중 레이팅 순위 7번째로 우승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나 출발과 함께 내측 출발대의 이점을 살려 꾸준히 3위권을 유지했고 마지막 코너를 돌아나온 후 마지막 힘을 다해 최고인기마 ‘Pak Lok Angel’을 간발의 차로 역전했다. 서범석 조교사는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코리안드림’을 다음달 22일 ‘마카오기니’(GⅠ)와 4월 예정인 ‘마카오더비(GⅠ)’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마사회는 지난 1991년부터 경주마 자급계획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