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주년 3·1절을 앞둔 26일 주암동 장군마을에는 태극기가 물결로 일렁였다. 26일 오전 마을 주민과 청소년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행사가 전개된 것이다. 이날 마을 주민과 중고생 등 20여명은 아침 일찍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태극기 달기 행사를 벌였다. 장군마을 운영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태극기 달기 운동에는 동네 150개 건물과 집들이 태극기를 달아 3·1절 정신을 새겼다. 1천200여 세대 2천8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장군마을은 지난 2013년부터로 매년 국경일이면 장군마을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중학교 3학년 유수곤 학생은 “국경일은 단순히 학교 안가는 날, 노는 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태극기 달기 봉사를 하고 난 후부터는 지나가다가도 태극기가 말려 있으면 나도 모르게 똑바로 해놓는다”며 “다른 옆 동네와는 달리 우리 동네에만 집집마다 태극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면 가슴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지난해 하반기 과천·동두천의 고용률이 전국 시군 중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의 ‘2014년 하반기(10월)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 자료를 보면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5개 시·군 중 고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춘천(51.8%)이고 과천(52.3%), 동두천(53.1%)이 뒤를 이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과천에 있던 정부청사가 세종으로 대거 이전하고 동두천과 춘천에 있던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옮겨감에 따라 상권 위축 등으로 세 곳의 고용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천의 고용률은 2013년 하반기 54.4%, 지난해 상반기 53.4%, 지난해 하반기 52.3%로 낮아졌다. 동두천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49.5%에서 53.2%로 상승했다가 53.1%로 소폭 하락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천170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6천명(3.0%) 증가했고, 군 지역은 210만9천명으로 4만6천명(2.1%) 감소했다. 시 지역의 실업률은 2.7%, 군 지역은 1.1%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보다 적은 지역은 고양(-11만7천명),
과천경찰서 탄생이래 처음으로 여성청소년 수사팀이 25일 현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본관 1층에 마련된 수사팀은 여성청소년계장을 팀장으로 수사 인력 4명과 내근지원 인력 4명으로 구성해 그간 기능별로 분산돼 맡아오던 실종과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소년범을 다루며 하반기엔 성폭력 수사까지 확대 전담한다.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최근 가정폭력 살해사건 등 범죄의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들 범죄에 대한 대응력 강화와 신속한 전담수사체계가 필요해 신설됐다. 최승렬 서장은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재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보다 무한책임감을 갖고 사건 처리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 리처드 용재오닐과 친구들 ‘리처드 용재오닐과 친구들’의 재즈공연이 다음달 6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 울려 퍼진다. 이 무대에서 리처드 용재오닐은 그가 평소 즐겨듣던 루이 암스트롱, 데이브 브루벡, 에디트 피아프, 냇킹 콜의 왓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러브(Love), 테이크 파이브(Take five)등의 곡을 편곡해 비올라의 음색에 담아 들려준다.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인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는 다시 한 번 발군의 실력을 선보인다. MBC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연주 실력으로 20~30대 젊은 여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윤한과 버클리 음대 선후배이자 룸메이트였던 크리스 리는 그간 작곡해 온 자작곡과 ‘고엽(Autumn Leaves)’, 팝음악 등을 연주한다.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문의: 02-509-7700) /과천=김진수기자 kjs@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사행산업에 대한 전자카드의 시범운영 확대와 전면시행 연차 계획안을 재논의키로 결정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감위는 지난 23일 제8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전자카드 확대시행 권고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전자카드 확대시행 권고안’을 두고 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려 안건 심의를 다음 전체회의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자카드제 확대시행으로 불법 도박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카드제는 경마·경륜·경정 등 경주류와 카지노, 스포츠토토 등 사행산업을 이용할 때 현금 구매가 아닌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카드에 금액을 충전해 구입하도록 하는 제도로 구매기록을 통해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사감위는 2018년까지 전자카드제 전면시행을 목표로 2016년까지 시행기반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경마, 경륜, 강원랜드 카지노 일부 사업장에서 전자카드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는 매출의 급감 등을 들어 강력 반발하고 있고 국정감사 등 공개된 자료를 통해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이용자들의 1회 베팅
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에서 불법으로 용도 변경한 동식물 관련 시설에 대한 이행강제금 징수를 2017년 말까지 유예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시행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 법률에 따른 것으로, 이 조치에 따라 징수유예 대상은 축사, 버섯 및 콩나물 재배사, 온실 등을 무단 용도변경한 시설이다. 또 건축물의 건축, 토지의 형질변경, 공작물 설치, 물건적치, 죽목 벌채 등 불법행위도 포함된다. 특히 용도 변경 위반 행위자가 시정명령이나 이행강제금 부과 예고가 된 상태라도 1개월 이내 불법행위 시정명령 이행 동의서를 제출하면 똑같은 혜택을 받는다. 이들 시설의 적용 시점은 위반행위가 2014년 12월31일부터 현재까지 지속되는 경우로, 오는 6월30일까지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엔 징수유예 혜택에서 제외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머나먼 해외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이웃사랑을 심고와 가슴이 뿌듯합니다.” 과천시가 운영하는 1기 청소년 해외봉사단이 6박7일간 라오스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최근 귀국했다. 과천 관내 중·고·대학생 15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4시간 떨어진 방비엥의 시골 마을에서 어린이 145명을 대상으로 미술, 음악, 체육, 전통놀이 등을 가르쳤다. 이들은 또 현지 어린이들과 페이스페인팅, 동물가면, 거울 만들기 등 미술활동과 수건돌리기, 딱지치기 등을 함께 하는 동안 하나가 돼 웃고 떠들며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친해졌다. 단체줄넘기와 림보, 달리기 등 체육대회도 실시하고 한편 변변한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운동장 돌을 골라내는 작업도 했다. 김영은(과천고 2)양은 “우리가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라오스 아이들에게 나눠줘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이해원(과천여고 3)양은 “신발과 옷을 신고 입고 음식을 먹는 등이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일상이 라오스 아이들에겐 정말 소중한 것들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며 “기회가 또
한국마사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공공기관Ⅲ 그룹 부문 최우수 1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마사회는 지난 1월 종합청렴도 우수등급에 이어 2년 연속 청렴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의 반부패·청렴 활동과 그 성과를 살핀 평가에서 마사회는 대부분 평가부문 양호와 개선실적 우수라는 평점을 획득했다. 특히 윤리청렴혁신을 통한 투명신뢰 NO1. 공기업 선포에 이어 전담부서 ‘청렴경영팀’ 신설, CEO 주관 윤리청렴경영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전 직원의 윤리·청렴 내재화에 적극 나선 현명관 회장의 강력한 반부패 의지천명과 솔선수범이 인정받았다. 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 구성원들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특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윤리청렴먼스 운영 등으로 자율적 청렴 제고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산업정책연구원에서 매년 윤리경영, 인권경영, 환경경영 전반을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도 4년 연속 최우수(AAA등급)를 획득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시 내건 공약의 실천의지를 다졌다. 시는 16일 공약사항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천관리 규정을 제정 공포했다. 앞으로 시는 규정에 따라 공약사업의 실천계획과 분기별 공약이행 실적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부진한 사업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해 연 1회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60명 이하로 구성될 예정이며 외부평가는 과천미래비전자문위원회에서 대행할 수 있도록 했다. 나도민 기획감사실장은 “규정 제정을 계기로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고 부진한 공약사항은 수시평가나 보고회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공단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으나 전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 열정과 성을 다해 임할 계획입니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신임 권영구(60·사진) 이사장은 “책임을 지는 경영과 무사안일을 배격하고 오랜 공직생활을 통한 행정 전문성과 공단 상임 이사 재직 시 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거듭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1979년 화성시 공무원을 시작으로 과천시 회계과장, 기획감사실장 역임 후 2013년 12월 공직생활 퇴임 후 이듬해 1월 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재직 중 최근 공모로 공무원 출신 최초로 이사장에 취임했다. 권 이사장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존 시설의 유료화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한편 대고객서비스 강화로 불만 제로의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