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의원이 시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15일 수원시의회 K모의원이 시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채용대가로 3~5명으로부터 각각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후 5시께 수원시의회 및 K의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수원지검은 시 환경미화원 채용과정에서 K의원이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또 다른 혐의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벌인뒤 사법처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 고위인사가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청탁대가로 판교 신도시내 토지를 시가보다 수억원이 싼 값에 매입한 의혹이 포착돼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고건호 부장검사)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고위인사 L씨가 지난 2000년 8월 이모씨를 통해 성남시 대장동에서 택지개발을 추진중이던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토지 383평을 당시 실거래가의 ⅓에 불과한 평당 50만원씩에 구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L씨가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토지의 거래 계약이 이듬해 7월 실재 거래가격보다 부풀려진 5억3천여만원(평당 140만원)에 L씨 자녀와 성남시 고위관계자의 친인척인 A씨 등 2명의 공동명의로 이뤄진 것으로 계약서상에 나타난 것에 주목해 건설시행업자와 L씨간에 건설 인허가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L씨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인 뒤 청탁대가로 토지를 싸게 매입한 사실이 밝혀지는대로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L씨측은 토지 매도인이 부르는 가격에 따라 자녀가 정상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것일 뿐 청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법원이 되겠습니다" 이홍훈 신임 수원지방법원장은 14일 취임식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법원"을 강조했다. 이 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민원인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법관과 직원들의 친절한 민원인 응대를 당부했다. 이 법원장은 취임식을 마친뒤 기자간담회에서 "법원에게 가장 큰 힘은 결국 국민"이라며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률 해석으로 국민이 재판 절차와 결과를 믿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또 "사법부에 대한 신인도는 한 나라의 국제적 신인도를 나타내는 척도"라며 "우리나라는 훌륭한 법관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신인도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수원지역의 고등법원 신설과 관련해서 이 법원장은 "지역의 크기나 사건 규모로 보아 이제 논의할 단계에 이르렀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법원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민사지법.형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성남지원장, 제주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사진 / 최윤영기자 noopy@kgnews.co.kr
수원시 권선구는 14일 향토문화 유적 제9호로 200년 넘게 계승되고 있는 고색동 전통 줄다리기인 '코잡이 놀이'가 정월대보름인 20일 오후 평동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코잡이놀이 모습.
수원시 제29대 부시장으로 소병주(57.蘇秉周) 전 고양시 부시장이 12일 취임했다. 소 부시장은 전북 이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3년 기술고시(8회)에 합격, 경기도 북부출장소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1975년 경기도 농정국 농업자재 계장, 81년 잠업과장 등의 농정부문 요직을 거쳤고 1998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93년 광주군 부군수▲’94년 군포군 부군수▲‘96년 양주군 부군수▲’97년 평택시부시장▲‘99년 경기도 농정국장▲2000년 군포시 부시장 ▲2004년 고양시 부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기도와 시군의 가교역할을 해왔다. 소탈한 성격으로 상급자와 하급자에게 신망이 높으며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업무추진 만큼은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은 부인 양은미 여사(51)와 3남을 두고 있다. 취임사에서 소 부시장은 “ 경기도의 수부도시이자 인구 104만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에서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동안 성취한 시정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13일 올해 배드민턴(남), 양궁(여), 탁구(여), 테니스(남), 배구(여) 등 5개 직장 운동경기부를 창단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수선수 확보와 선수들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올해 배드민턴 등 5개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해 선수들에 대한 훈련과 대회출전 등을 추진한다. 시의 직장 운동경기부 창단은 초.중.고 운동부와 직장운동경기부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는 우수선수 확보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또 국가대표 출신은 고액연봉을 지급하는 등 종목별.등급별로 연봉을 구분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수원시에는 축구.정구.체조.육상.역도.복싱.태권도.씨름.레슬링.수영.유도 등 11개 직장 운동경기부에 83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내에서 해매다 수해복구비로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엄청난 도민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으나 급속한 빗물유입을 막는 도심형 빗물저류시설이 크게 부족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올해 1월1일부터 시장방침(제349호)으로 빗물저류조 설치대상을 학교,공원,주차장까지 의무적으로 확대하는 등 수해방지에 나섰으나 경기도는 뒷짐만 지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3일 경기도와 환경토목연구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자연재해대책법을 개정, 올해부터 신설될 산업단지나 택지 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과 공항, 철도, 도로, 항만 등의 국가기간시설 건설사업 추진시는 사업규모와 관계없이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재해영향평가를 받도록 수해방지대책을 강화했다. 그러나 경기도와 일선 31개 시.군은 도내 곳곳에서 매년 발생하는 상습침수와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하천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매년 엄청난 수해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03년의 경우 도내에서는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동안 371곳에서 111억여원의 재산피해와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 166곳이 파손되거나 유실되는 수해가 발생했고 도는 지난해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해위험지구내
한국전력 경기지사(지사장 송원순)는 4일 올해 목표인 '친절대표사업소 달성'에 대한 구체적 실천을 위해 특정기간과 심야시간에 고객의 옥내 배선용 차단기 및 누전차단기 불량에 의한 저압 고장분에 대한 무료교환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 경기지사에 따르면 설 및 추석연휴기간.혹서기.혹한기 등 특정기간과 심야시간 에 발생하는 배선용 차단기 및 누전차단기 고장에 대한 무료 응급보수를 시행한다. 또 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 기타 사회복지시설 등 봉사가 필요한 고객을 선별해 무료 서비스업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무료 응급보수는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일반용 전기설비의 점검의무가 정부로 이관됨에 따라 고객 소유 누전차단기 고장수리 서비스가 중지돼 고객의 불편이 증가되고, 특정기간(연휴, 심야시간 등)에는 공사업체의 휴업으로 수리가 불가능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한전 경기지사에서 시행하는 서비스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당구장이라 하더라도 도보측정거리가 200m가 넘고 학생의 접근이 쉽지 않다면 운영이 가능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이종석 부장판사)는 4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당구장을 운영하게 해달라며 허모(56)씨가 성남교육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금지행위 및 시설행위 금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당구장은 성남 S초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에 위치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 속한다"며 "그러나 학교 정문으로부터 도보로 측정한 거리가 200m를 넘고 학교에서 당구장을 가려면 도로를 두 번이나 건너야 해 학생의 접근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당구장은 현행법상 체육시설로 지정돼 있고 당구를 통한 체육특기생 입학전형도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절대적으로 금지돼야 할 시설물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허씨는 지난해 2월 성남시 분당구 P빌딩에 당구장을 설치하기 위해 성남교육청에 금지행위 및 시설 해제 심의신청을 했다가 반려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시는 설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0일까지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 진료체계를 구축해 환자 발생과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학교병원, 성빈센트 병원, 동수원 병원, 강남산부인과 병원 등 11개 진료기관은 휴무 없이 진료를 실시한다. 또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 119구급대도 24시간 상시운영한다. 특히 1339 응급센터는 국번 없이 1339로 연락하면 응급처치 지도와 의료상담, 진료병원 안내와 구급차 출동을 연결시켜준다. 이와 함께 관내 모든 약국이 한꺼번에 문을 닫지 않고 당번을 지정하여 문을 열며 휴무 약국은 이웃 당번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한편 장안, 권선, 팔달구 보건소도 하루에 두 명의 비상 근무자를 지정해 24시간 비상근무하며 응급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안내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기간에 환자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이 모두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생각해 진료를 포기하지 말고, 보건소로 연락해 진료 가능 기관을 안내받아 신속하게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