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수원시 영통1동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의식화 교육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의 신흥개발도심지인 영통구 영통1동은 오는 7일부터 매주 1회 관내 주부 300명을 대상으로 '청명 어머니 아카데미 대학'을 개최해 주부 의식화 개혁을 통한 경쟁력있는 사회를 이룩해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내용은 행복한 삶과 자녀입시교육 및 건강, 재테크, 건강한 부부생활 등이다. 동사무소는 오는 7일 현대여성교육원 원장 정덕희 교수의 '행복 예감', 13일 대학입시 관련 전문강사 이건주씨의 '대학입시 준비는 이렇게', 21일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김상원 교수의 '우리 자녀를 위한 어머니 성교육', 27일 재테크 전문가 노경태씨의 '주부가 알아야할 재테크', 2월3일 전국시민자치대학 강사 강선숙씨의 '국악의 이해와 민요 한마당' 등 교육일정을 세워놓았다.
경기도 광주시의 아파트 사업승인과 관련, 시장과 시의원이 구속된데 이어 검찰이 5일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광주지역 아파트 인허가에 따른 하수물량배정에도 비리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전방위 수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에 따르면 박의원은 지난 2002년5월부터 작년 7월 사이에 광주시 오포읍 일대 주택조합아파트 건축 인허가와 관련, 건설업체로부터 10차례에 걸쳐 8억원을 받은 혐의다. 박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재소환된 박 의원을 상대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는지 여부와 함께 김용규(구속) 광주시장으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았는지 여부 등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임시국회가 지난달 31일 폐회된 만큼 현역 의원의 회기중 불체포규정에 구애받지 않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이날 오전 대검청사에 출두하면서 기자들에게 "검찰에서 불러서 오기는 왔는데 뇌물수수 사실이 없다는 입장은 지난번과 변함이 없다"며 거듭
수원시는 오는 17일부터 현행 인감증명서 발급 기관을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전국 시.군.구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바뀐 인감증명 발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주소지에 따라 관내 500원, 관외 800원이던 인감증명 발급 수수료도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600원으로 통일한다. 이 밖에 그 동안 동사무소에서만 실시하던 인감증명 대리 발급 사실을 인감증명인에게 통보하는 제도를 시청과 구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허가를 담당하는 시청과 구청에서 인감증명까지 발급하게 되어 민원인이 구비서류 발급을 위해 발급 관청을 일일이 찾아다니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광교산에서 발원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을 비롯한 지역하천에 썰매장을 만들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권선구 세류2동 버드내교~세류대교, 세류3동 유천1교~버들교, 팔달구 매교동 매교다리 주변 등 수원천 3곳에 썰매장을 해빙시까지 개방했다. 또 권선구 호매실동 봉담~의왕간 고속도로 주변과 권선구 당수동 삼정아파트 앞쪽에도 썰매장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썰매뿐만 아니라 팽이, 연 등 민속놀이기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간단한 먹을거리 시장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생활하수로 오염되어 얼음마저 얼지 않았던 수원천이 여름철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얼음을 지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이 개선되었다”며 “썰매장이 어른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게는 건전한 놀이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사건의뢰인을 속인뒤 수임료 등 명목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원 W법률사무소 대표인 변모(39.변호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해 10월29일 사건의뢰인인 박모(여)씨로부터 구속된 남편의 형사사건을 의뢰받고 공탁금 7천만 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의뢰인들로부터 모두 17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변씨는 또 지난 해 6월말 폭력혐의로 구속된 송모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뒤 송씨에게 보석금 700만원을 내게한뒤 석방시키고 법원에서 돌려받은 보석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고속철도 운행 소음 피해에 대해 사상 첫 보상 결정이 나왔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4일 고속철 소음 때문에 돼지가 사산하는 등 피해를 봤다며 이모(53.여.화성시 매송면)씨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상대로 낸 분쟁조정신청에 대해 "공단측은 4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속철도 운행 소음에 대한 배상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결정문에서 "2002년 9월 방음벽 설치 후 평균 소음이 68.5㏈에서 62.3㏈로 떨어지긴 했지만 이씨 집에서 측정한 순간 최고소음은 75.1∼76.5㏈으로 이 수치는 돼지가 유산이나 사산되기에 충분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소음 피해 외에 진동 피해나 이씨의 정신적 피해는 인정하지 않았다. 화성시 매송지역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는 이씨의 집은 고속철도 통과구간에서 65m가량 떨어져 있었고 지난 2003년부터 고속철도 운행이 시작된 후 임신 중이던 어미 돼지 110마리가 유산이나 사산을 하자 고속철도건설공단을 상대로 8억6천여만원의 배상을 요구했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권인택)는 어려운 이웃의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HE(Happy Education) Start”운동을 올해에도 관내 550여 학원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권선구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관내 1학원 1아동 무료수강운동을 전개해 어려운 이웃의 학생 188명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인터넷 및 설문을 통해 "HE -Start 운동"이 수원시 선정 7대 우수시책 중 최우수 시책으로, 경기도 선정 우수창안시책으로 뽑히는 등 그 성과가 매우 컸다. 권선구 관계자는 "올해에도 시 학원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지역 내 피아노, 미술, 태권도 등 학원을 대상으로 무료수강 확대를 강력히 추진해 '찾아오는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3일 오전 시청대회의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시 본청.사업소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김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동하는 신 수원 경제 기반 구축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 확립 ▲ 더불어 사는 나눔의 복지 공동체 구현 ▲ 쾌적한 환경 도시 조성 ▲ 세계 속의 격조 높은 문화 기반 구축 ▲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기반 확충 ▲ 유비쿼터스 기반의 열린 시정 구현 등 시정역점시책을 발표했다. 한편 시무식에 이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이 출연하는 2005년 수원시 발전과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에서 김시장이 직접 지휘를 해 눈길을 모았다.
법원의 잘못된 판결이나 결정이 내려졌을 경우 불복절차 등을 통해 재판결과의 시정을 구할 수 없었다면 이 판결이나 결정에 따른 손해를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심리결과를 놓고 법관의 잘못을 인정,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재판과정에서 법관의 신중하고 세밀한 심리를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3일 대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유승남 부장판사는 작년 10월 백모씨가 "법원이 추심명령을 잘못된 주소지로 보내는 바람에 채권회수를 하지 못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2천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판 결과 불이익이나 손해를 봤다고 여기는 사람은 법적 불복.시정절차를 통해 권리나 이익을 회복할 수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국가 배상을 받을 순 없다"며 "그러나 불복.시정절차 자체가 없었고 법관의 잘못이 명백하다면 국가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백씨 사건을 맡은 법관은 추심 명령을 내리면서 법원 직원이 주소를 잘못 적어놓은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명령을 송달했다"며 "이는 법관의 직무 소홀로서
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이진성 부장판사)는 3일 김모(41)씨가 집배원이 법원 소송 문서를 제3자에게 배달해 토지사기를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4억4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3억4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송달통지서에 정확히 기재하는 것은 집배원 송달 업무의 가장 기본 원칙이다"며 "농촌의 개인 주택에 다른 사람 명의의 소송서류가 송달되는 것은 이례적이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법원 확정판결이 있다면 매수인에게 매도인이 진정한 권리자인지 여부를 조사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40년전 매매 거래를 원인으로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을 청구하고 승소 판결만 받은 뒤 전매하려던 상황을 고려하면 매수인도 신중히 판단해야 했다"며 국가 책임을 80%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