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시책연구로 전문성 높은 행감 벌이겠다" 수원시의회(의장 김명수)가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종전과 달리 전문성을 갖고 집행부에 대한 지적과 정책제안 등을 위주로 감사를 실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집행부 행정 전반에 관한 2004년도 행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시의회는 종전에 일부 의원들이 해왔던 의원 개개인의 선거 공약과 관련된 내용이나 개인사업과 연관된 내용을 가급적 감사내용에서 제외키로 했다. 시 의회는 이를 위해 내년도 당초예산을 수립하던 지난 10월 의원들의 공약 사항을 집행부에 전달, 가능한 범위내에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토록 했으며, 반영이 안될 경우 사유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 전체의원 40명 가운데 21명이 초선의원인 수원시의회는 본청과 4개 구청.사업소에 600여건의 자료제출을 요청했으며, 이는 의원 1인당 15건 정도다. 특히 재경보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공통된 자료제출을 피하기 위해 의원 개개인의 질의사항을 취합, 전체의원 명의로 ▲2005년 도시가스보급계획 및 문제점 ▲고액체납자 및 1만원미만 체납자 징수방안 ▲규제로 수원을 떠나지 못하도록 한 기업에 대한 지원시책 및 인센티
수원지검 공판부 김진태 부장검사는 23일 "수상 골프연습장을 지어 수중 골재 채취권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안모(54.무직.용인시)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지난 2002년 5월 31일 용인시 기흥읍 안씨가 경영하던 K수상골프클럽에서 조모(51.벤처업체 경영)씨에게 "논산에 수상 골프연습장을 지을 계획인데 허가만 떨어지면 수중 골재를 채취해 60여억원을 벌 수 있다"며 로비 자금명목으로 현금과 수표등 5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안씨는 유명 정치인과 통화하는 시늉을 하고 거짓으로 꾸민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는 수법으로 조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불특정 다수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주차장이라면 주차 구획선 외 통행로는 일반 교통경찰권이 미치는 도로로 도로교통법이 적용돼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단독 김영훈 판사는 23일 유료주차장 안에서 승용차를 몰다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 운전면허가 취소된 박모(39)씨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또 아파트 주차장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7%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면허가 취소된 고모(43)씨가 낸 같은 소송에서 역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박씨는 유료주차장 내에서 차를 몰았으나 차단기가 작동하는 오전 9∼오후 9시가 아닌 오전 7시40분께 운전했다"며 "유료주차장 내부라도 출입이 통제되지 않아 주차요금을 내지 않는 불특정 다수 운전자의 통행이 이뤄진다면 일반교통경찰권이 미치는 공공성 있는 도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조씨의 경우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운전했지만 아파트 주민의 출입만을 허가하는 차단기가 없는 상황에선 아파트 주차장도 불특정 다수의 통행을 위해 공개된 장소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김 판사는 "그러나 주차구획선 부분은 통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58명과 수원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부인 72명 등 23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담은 1만 2천400㎏의 김장은 수원시내 저소득층 주민과 보호시설 1천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회사측의 퇴거요구가 정당치 않은 직장폐쇄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노조측의 계속된 직장점거 행위는 퇴거불응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3부(주심 변재승 대법관)는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퇴거불응) 혐의로 기소된 무인경비업체 캡스 전 노조위원장 김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측이 좀더 시간을 갖고 노조와 단체협약 체결을 시도하지 않은 채 피고인을 비롯한 파업 참가자가 본사 건물의 1층 로비 일부를 점거한지 하루만에 전격적으로 단행한 직장폐쇄는 근로자측의 쟁의행위에 대한 대항.방위 수단으로서 정당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피고인을 비롯한 노조원들이 이러한 직장폐쇄에 근거한 회사측의 퇴거요구에 불응해 직장점거를 계속한 행위는 퇴거불응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2001년 11월부터 2002년 5월까지 23차례에 걸친 회사측과의 단체교섭이 결렬된 뒤 2002년 6월 1차 파업에 이어 7월 2차 파업에 돌입하면서 노조원 30여명과 함께 본사 건물 1층 로비의 일부를 점거했고
수원지검 수사과는 22일 무인도 분양을 위해 허가없이 갯벌에 도로를 낸 혐의(공유수면관리법 위반 등)로 속칭 '떴다방' 박모(55.화성시)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김모(45.수원시 영통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개설한 도로의 폭을 늘린 혐의(공유수면관리법 위반)로 이모(60.어업.화성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와 김씨는 지난 2002년 8월 화성시 서신면 육지와 200여m 떨어져 있는 무인도 안고렴섬의 분양을 위해 공유수면인 갯벌을 불법으로 매립, 섬과 육지를 잇는 길이 250여m, 폭 4m의 콘크리트 다리를 만든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안고렴섬 2만1천332㎡의 소유자인 다른 박모씨 등 6명으로부터 '땅을 팔아 주면 시세의 3분의 1 가격에 땅을 주겠다'는 등의 제의를 받았으나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가 없어 분양이 이뤄지지 않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구속된 박씨 등을 통해 안고렴섬 888㎡땅을 평당 20만원에 분양받은 뒤 도로 폭을 6m로 늘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시는 21일 날로 증가하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교산과 칠보산의 등산안내도 11만6천매를 제작, 시.군.구.동사무소 민원실과 등산안내소 등에 비치했다고 밝혔다. 1천여만원을 들여 제작한 등산안내도는 산의 유래는 물론 교통안내, 코스별 등 산거리 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수록해 놓았다. 광교산(해박 582m)의 경우 총연장 20여㎞를 10개구간의 등산로로 나눠 코스별로 거리와 화장실, 약수터 등을 자세히 적었다. 또 8개의 보물(산삼. 맷돌. 잣나무. 황계수탉. 장사. 금. 금닭. 범절)이 숨겨져 있었으나 어느때인가 그 중 하나인 금닭을 누군가 가져가 칠보라고 일컬었다는 전설을 지닌 칠보산(해발 238.8m)도 5㎞의 종주코스를 7개 코스로 나눠 거리를 적어 놓았다. 코스별로 거리와 약수터.전망대.운동시설.절.등산로 등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칠보산은 능선이 완만해 노약자 또는 일반인의 산책코스로 적격이며, 현재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개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칠보산은 1987년 화성시에서 일부가 수원시로 편입됨에 따라 수원시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몇년새 등산인구가 2-3배 증가, 이들의 편의를 위해 등산안내도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법한 집회라 하더라도 확성기를 과도하게 사용, 심각한 소음 피해를 유발했다면 이는 인근 상인들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로서 위법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은 적법한 집회라는 이유로 그동안 소음이나 통행불편에 대해 속수무책이었던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법원이 인정, 타인을 배려하는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법원 2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확성기를 과도하게 사용, 인근 상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노모씨 등 4명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집회는 다수인이 공공장소에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인 만큼 확성기를 사용할 수 있고 일반 국민도 어느 정도의 소음은 참아낼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을 정도로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소음을 발생시킨 경우 정당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집회 과정에서 발생시킨 소음 때문에 사무실 내에서 전화통화는 물론 대화도 어려웠고 부근을 통행하기조차 곤란했으며 인근 상인들도 소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은 19일 동사무소내 문화관람실에서 윤태헌 팔달구청장, 심규송 도의원, 송재규 시의원 및 동단위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성백현 부장판사)는 19일 거액의 소득세를 체납해 출국금지 조치된 백모(56)씨가 "재산이 전혀 없어 재산도피 우려가 없는데 출국금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세 미납을 이유로 한 출국금지는 미납자가 출국을 이용해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지 당사자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것은 아니므로 일정금액(5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출국금지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원고는 92년 4월∼2000년 8월 처분한 35건의 토지대금 사용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고 96년 2월부터 이탈리아.캐나다.몽골 등지로 수차례 해외관광을 다녀온 점 등을 보면 상당한 액수의 재산을 숨겨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고를 출국시킬 경우 재산도피 우려가 있다"고 패소이유를 밝혔다. 지난 88년 이후 국세 144만원만 내고 소득세 3억9천170만원을 체납한 백씨는 "외국에 있는 아들의 사업을 도와야 한다"며 출국하려 했지만 출국금지로 나가지 못하게 되자 "재산이 전혀 없어 재산도피 우려가 없는데 국세를 체납했다는 이유만으로 출금조치한 것은 부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