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동만)는 26일 교수임용 조건으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경기대학교 총장 손종국(5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서초구 자택으로 찾아온 경기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이모(41)씨로부터 임용부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또 경기대학교 사무처와 손씨 집 등을 압수수색, 교수채용 심사과정의 채점서류 일체를 확보해 과거 교수 등 채용 과정에서의 비리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25일 손씨를 검찰로 불러 혐의 내용에 대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관계자는 "손씨가 혐의내용을 완강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경기대학교 교수 이씨를 교수 임용 조건으로 손씨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25일 구속했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23일 세무조사 추징액을 줄여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장모(39)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2002년 3월 시흥시 H물류(주)사무실에서 19억8천만원에 이르는 이 회사 탈세액을 5억원 이하로 대폭 줄여주겠다고 속여 같은해 5월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장씨는 "친구가 정당에서 일하고 있는데 후원금을 내고 로비자금을 사용하면 세무서 전문 로비스트를 통해 추징세액을 줄여줄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는 23일 해외시장 진출기회가 많지 않은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이달초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에 4개 업체, 중국 심천 전자박람회에 4개업체로 총 8개업체가 참가해 1천200만달러의 상담실적과 130만달러의 계약추진 가능액(향후 1년 안에 수출로 이어 질 수 있는 금액)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하노이 엑스포는 99년부터 꾸준히 한국관이 설치되었고 수원시는 지난 2001년과 2003년에 이어 3회째 참가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된 이 박람회에 수원시에서는 ‘전진전기’, '하지공업’, ‘경림 엔지니어링’,‘형제전기’등 4개 업체가 참가해 167만 달러 상담실적과 45만 달러 계약추진실적을 냈다. 이와 함께 KOTRA 하노이 현지 무역관에서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 및 홍보를 통해 박람회 효과를 더욱 제고시켰다. 특히 전진전기, 하지공업은 올해 3회째 참가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반응이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63회째를 맞은 중국 심천전자전은 상해와 심천에서 교대로 개최되는 세계적 전자전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광동성 심천에서 열렸으며 수원시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
수원시는 22일 오전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김용서 시장, 송재규 시의회의장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환우 수원시장애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장애인과 그 가족 700여명을 초청해 제24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김용서 시장은 “ 장애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수원’을 건설 하겠다”며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공간 확충에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청 부지 4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후보지는 ▲서울농생명과학대 부지 ▲탑동 한일전산여고 주변 ▲탑동 지하차도 주변 ▲고색동 차량등록사업소 주변 등 4곳이다. 공청회에서 수원발전연구센터는 서울농생대 부지는 접근성과 휴식공간 확보가 장점이나 토지가격이 비싸고 비행기 소음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 한일전산여고와 지하차도 주변의 경우 경관이 양호하고 용지확보가 쉽지만 버스노선이 적고, 농지에 대한 규제가 많은 것이 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차량등록사업소 주변은 접근성도 좋고 비행기 소음도 심하지 않으나 고색초등학교 학생의 학습권 저해 우려와 주변시설물로 인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공청회를 통한 주민여론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인 요소 등을 분석, 최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수원의 허파,광교산을 살린다" 수원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등산객의 자연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교산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3일 오후 광교산에서 산악인, 환경단체 관계자, 공무원, 시민및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훼손된 구간에 대한 복토와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광교산 살리기는 5ℓ비닐봉투에 담아놓은 흙 60t을 행사에 참석하는 3천여명이 나눠 복토한 뒤 하산길에는 흙을 담았던 봉투에 쓰레기를 수거해 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훼손된 구간을 설정해 놓았으며, 3천명을 7개구간으로 나눠 구역별로 흙을 옮겨 복토를 하도록 했다. 또 초등학생과 부녀자 등은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2부능선구간에, 중.고등생은 6부능선까지, 환경.산악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은 6부능선-정상 구간에 흙을 옮기도록 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활동증명서(4시간)를 발부하고, 참가자 모두에게 음료수와 빵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행사기간에 광교산 입구인 경기대학∼버스종점에서 셔틀버스(시청버스)를 무료 운영키로 했다. 광교산은 2년여전만해도 주말 하루평균 5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았으나 최근에는 3만여명으로
수원시는 조선조 22대 정조대왕이 마시던 어수(御水)를 관광상품화 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방송의 인기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인 화성행궁(華城行宮)과 정조대왕(1752-1800년)의 영전을 모신 화령전(華寧殿) 사이에서 어정(御井)을 발굴, 3년여동안 방치해오다 최근 우물안의 퇴적물을 퍼내고 물을 받아본 결과 식수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둘레는 가로.세로 각 90㎝의 직사각형으로 깊이는 5.4m이며, 우물안은 화강암을 40여㎝ 두께로 자른 돌 14개를 쌓아 만들었다. 우물안의 물은 항상 깊이 4.4m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수원 상수도사업소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2일 일반세균.암모니아성 질소.대장균.맛.색도.냄새 등 전체 46개 항목에서 모두 합격통보를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우물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와, 계속적인 수질검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에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어정은 화성행궁과 직선거리로 50여m, 화령전과는 10여m 떨어진 곳에 위치, 정조대왕이 행궁에 머물 당시는 어수로, 정조대왕이 사망한 이후에는 제수(祭水)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우물을 어정(御井) 또는 제정(祭井)이라고도 불린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화성 주변의 건축
수원지검 형사5부 노승권 검사는 20일 온천개발사업 자금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황모(50.서울시 종로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2002년 7월 서울시 강남구 K산업개발 사무실에서 전북 전주 40만평 온천개발사업을 인수해 직원 급료 등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며 이모씨로부터 2천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수원지검 강력부 박찬록 검사는 20일 사건 수사를 축소하고 돈을 받은 혐의(부정처사후 수뢰)로 경기도 K경찰서 형사계장 민모(51.경감)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씨는 경찰서 형사계장 재직중이던 지난 1월 판돈 수백만원 상당의 속칭 짓고땡 도박을 한 상습 도박사범 23명을 단속하고도 박모(47.여)씨 청탁에 따라 1점당 500원짜리 단순 도박사건으로 축소 은폐 수사한 뒤 박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에앞서 지난 16일 도박사건 관련자들로부터 사건을 해결하겠다며 2천만원을 받아 500만원을 민씨에게 준 혐의(제3자뇌물취득)로 박씨와 도박판을 열거나 (상습도박개장)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김모(47.여)씨 등 이 사건관련 도박사범 4명을 구속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을 처리한 경찰관들의 비위가 있었는 지를 가리기 위해 k경찰서에 대한 특별감찰에 착수했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대형공사장에서 필요없는 자재와 인건비 등을 공사비에 포함시켜 세금을 낭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지난 2월부터 2개월여동안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수지공사 ▲동수원4거리 공사 ▲산업단지 등 공사비 805억여원의 상당의 6개사업장에 대한 기술감사를 벌여 설계단계에서 22억여억원을 삭감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설계가 끝난 뒤 곧바로 30%이상 설계변경을 해온 관행으로 볼 때 앞으로 기술감사를 계속 벌일 경우 20-30%의 불필요한 공사비를 삭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토목직 2명, 건축직 1명 등 3명으로 감사담당관실내에 기술감사계를 조직, 각종 대형공사장에서의 세금 누수현상을 막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공사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무시, 공사비를 맞추기 위한 설계와 설계후 곧이어 설계변경 등 각종 비위사실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기술감사계가 구성돼 본격적인 감사에 나서면 공사비 부풀리기로 인한 세금 누수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