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10일부터 소년사범을 처분하기에 앞서 교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교사의견 청취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도는 검사가 학교폭력 등 소년사범 처분에 앞서 담임교사 또는 학생생활지도교사로부터 소년의 평소 태도, 성격, 가정환경, 교우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처분에 반영하는 제도다. 검찰은 학교폭력 사건에 제도를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 모든 소년범죄로 대상사건을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학생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적절한 처분은 물론 교권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마을문고 경기도지부는 지난 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새마을문고중앙회 이채용 부회장과 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 양기대 광명시장, 이언주 국회의원 및 22개 시·군 새마을 문고지부 회원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해 ‘제21회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독서 문화활동 생활화를 통해 선진시민의식을 높여 나가자는 주제의 ‘행복한 나라 아름다운 세상’이란 강연이 발표 됐으며 식전행사로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의 가족동아리 만돌린 연주와 B-BOY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개회식, 경연대회와 문화행사, 열린마당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전두환, 노태우 전 전직 대통령이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새롭게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측 운전기사인 정모씨는 농협, 국민은행 등 5개 금융기관, 9개 계좌에 모두 30억3천500만원을 갖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이 국세청이 지난해 초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씨 회사인 용인시 상하동 오로라씨에스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드러났다. 국세청이 당시 회사에 보낸 차명계좌 추정 자료를 보면 회사 직원명의로 된 차명의심계좌는 모두 15개(7명), 금액은 38억8천500만원이었으며 이중 정씨의 것이 전체 금액의 78%에 달했다. 정씨의 당시 연봉은 3천9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의 차명통장에 있던 거액은 노 전 대통령측이 묻어둔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정씨는 노 전 대통령측 운전기사로 회사 소속이었지만 근무하지 않았다”며 “차명통장 발견 전 회사를 떠나 지금은 노 전 대통령집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씨 명의의 차명계좌가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자금 출처를 묻는 질문에 답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공무원의 근무성적평정 서열명부를 변경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최영근(54) 전 화성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전 시장은 시장 재직시절인 2008년 1월 6급 특정 직원의 승진을 돕기 위해 시 인사계장에게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지시하는 등 2009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직원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시 인사계장은 인사업무 담당자에게 최 전 시장의 지시를 전달했고, 담당자는 다시 이 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국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달, 서열명부를 임의로 고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2010년 1월 5급 심사위원회에서 통과해 승진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시장이 직권을 남용해 공무원의 승진임용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돼 기소했다”고 말했다. 최 전 시장에 대한 첫 공판은 19일 열린다.
경기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지역 사행성게임장 29곳을 단속한 결과 68명을 검거하고 게임기 1천68대를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김모(40)씨 등 4명은 오산의 한 상가에서 엘리베이터를 자체작동하는 수법으로 단골손님만 출입, 게임장 영업을 하다가 검거됐다. 이곳은 지난 1월 한차례 단속됐지만 이후 다시 불법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PC방 간판을 내걸거나 주택재개발조합 사무실로 위장한 불법 게임장도 잇따라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된 업소 중에는 천장을 뚫어 위층과 연결한 뒤 경찰이 오면 숨어 단속을 피한 경우도 있었다”며 “서민경제 파탄 주범인 불법 게임장을 근절하기 위해 경기청과 관할 경찰서가 합동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경기경찰 지휘부 및 수원권역 경찰서장 등 20여명과 함께 청사 뒤편 아름동산에 건립된 경기경찰 충혼탑을 찾아 헌화 후 참배했다. 지난해까지 수원시 인계동 현충탑에서 올해 충혼탑으로 변경돼 처음 가진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들에 대한 헌화 및 분향, 경례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경찰 충혼탑은 순국·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 경기경찰의 영예심과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경기경찰 아름동산 495㎡(약 150평 규모)부지에 건립했다. 충혼탑에는 경기경찰청 소속 전사·순직 경찰관 1천166명의 위패(경찰관 1천108·전의경 58)를 봉안했고 지난 3월 김문수 도지사 및 순직자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해고자 복직과 노조 설립신고 인정을 위해 과천 정부청사 앞 도로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 조합원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4일 오후 3시50분부터 35분 동안 과천 정부청사 정문 앞 도로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 등을 하며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회신고 장소를 벗어난 곳에서 시위를 벌인 이들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불응하자 연행해 조사한 뒤 5일 0시30분께 귀가시켰다. 이에 앞서 전공노 조합원 49명은 지난달 21일에도 노조 설립신고 인가를 요구하며 정부 서울청사 내 안전행정부 진입을 시도하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2002년 3월 23일 출범한 전공노는 해직자를 조합원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09년 10월 합법노조로서의 지위를 상실해 불법단체로 규정됐다. 전공노는 민주공무원노조와 법원노조를 통합해 2009년 12월, 2010년 2월, 2012년 3월 등 3차례 통합공무원노조 설립신고를 했지만, 고용노동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5일 용인시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전 사장 최모(58)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벌금 3천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이사회 전 의장 강모(55)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3천300만원, 전 전략기획팀장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3천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용인도시공사에서 업무처리를 지휘하던 피고인들은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지방 공기업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A건설사 부사장 윤모(57)씨로부터 3천300만원의 금품을 받고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전 의장 강씨와 전 팀장 최씨를 통해 A건설사가 유리한 평가를 받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와 최씨는 평가위원으로 선정과정에 참여해 A건설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한 뒤 선정과정이 끝나고 청탁 성사 명목으로 윤씨로부터 각각 3천300만원과 3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재판부는 이들에게 금
법원이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국가가 노 전 대통령 동생 재우(78)씨 회사 오로라씨에스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5일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추징금 환수를 방해하려는 정관 개정을 막아달라”며 국가가 냉동창고업체 오로라씨에스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는 오로라씨에스가 아닌 노재우에 대한 채권자이므로 오로라씨에스의 주총 결의가 국가의 권리나 법적지위를 구체적으로 침해하거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오로라씨에스가 주주총회에서 이사 수를 제한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서면을 주주들에게 보낸 사실이 인정돼 가처분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 조성한 비자금으로 노재우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오로라씨에스를 매각해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여 노재우씨 측이 오로라씨에스 비상장 보통주 33만9천200주(액면가 5천원), 회사 전체 지분의 45.46%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도시환경지리지인 ‘살기좋은 수원 바로알기’를 발간하고 관내 초·중·고교와 유관기관 등에 배부했다. ‘살기좋은 수원 바로알기’는 수원을 자연·인문 지리적 시각에서 7개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한 일종의 총괄서다. 수원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애를 키울 수 있도록 삽화와 사진 및 지도 등을 교재 전체에 다량 수록하는 등 초·중·고등학생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됐다. 수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250여 쪽에 걸쳐 풍부하게 수록돼 이 한권으로도 수원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시는 ‘살기좋은 수원 바로알기’를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학생과 시민에게 수원을 바로 알리는 교육자료, 정보서적, 역사사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리지 발간을 통해 수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