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KEPCO)은 전력 분야 중소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기회 확대와 판로 개척을 위해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30일까지 ‘전략산업 동반성장 박람회’(KEPCO Electric Fair 2013)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는 32개국 해외바이어와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 대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한전은 박람회를 통해 약 1억달러의 수출상담과 2천500만달러 이상 수출계약이 이뤄지고, 참여 중소기업이 3천억원 상당의 국내 매출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은 또 141개 표준품목에 대해 공급자 등록절차를 전면 폐지, 360개 이상 중소기업이 사전등록 없이 입찰에 참여하는 자격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1일 의정부지법 소속 법원서기 A씨가 뇌출혈로 쓰러진 지 나흘 만인 결혼 예정일에 돌연 세상을 떠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더욱이 올해 사망한 사법부 구성원은 벌써 8명으로 직·간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지적되면서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법원노조에 따르면 전국 법원에서 근무하는 판사와 법원 공무원 총 1만5천500여명 가운데 올해 들어 8명이 사망했고, 그 중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모은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3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자살한 사람도 3분의 1을 웃도는 15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직급은 부장판사 3명을 비롯해 법원 사무관과 법원 서기 각각 8명, 법원 주사 6명 등 다양하다. 법원노조 측은 사법부에서 사망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를 꼽았다. A씨도 결혼을 앞두고 미리 앞당겨 업무를 진행하느라 과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공판중심주의와 집중심리, 밤 늦게까지 이어지기 일쑤인 국민참여재판 등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국민을 섬기는 사법부’를 모토로 도입한 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학교 친구를 성폭행하고 협박해온 혐의(특수강간 등)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B(18)군에게는 소년법을 적용해 징역 장기 2년 6월, 단기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임신해 낙태까지 한 피해자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는 복구되기 어렵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범행 당시 청소년이었던 점,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청구는 피고인들에게 재범 위험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A군 등은 2011년 11월 경기도의 한 학교 친구 C(18)양 집에서 C양을 차례로 성폭행한 뒤 친구들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지난해 2월까지 3차례 더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어린 딸을 혼자 두고 외출하는 등 수차례 방치한 부인을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이모(31)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한 점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조금만 더 지속했다면 피해자가 사망했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범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피해자와 이혼하게 되면서 피고인이 딸을 양육하게 된 점, 범행을 스스로 멈춘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이씨와 결혼한 A(30)씨는 지난해부터 딸(4)을 혼자 두고 외출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오는 등 수차례에 걸쳐 딸을 방치했다. 이씨는 이 문제로 A씨와 갈등을 겪다가 지난해 8월 18일 딸을 집에 남겨둔 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온 뒤 집에 들어와 잠을 자던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민사9부(부장판사 함종식)는 종중을 상대로 낸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이모(52·여)씨 등 여성 종원 8명이 성별에 따른 종중 재산 차등지급은 무효”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산 분배에 관련 총회의 결의는 현저하게 불공정하거나 선량한 풍속에 맞지 않고 종원의 고유하고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경우 그 결의를 무효로 판단한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의 이사회 결의 역시 정당한 이유 없이 종원의 성별에 따라 분배금에 차등을 둔 것으로 남·녀평등의 실현을 요구하는 법질서에 맞지 않아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원고 청구를 인용한 이유를 밝혔다. 이씨 등은 2010년 6월 종중이 부동산 매각 대금 129억원을 종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하고 이사회를 열어 분배금을 남성은 1억원, 여성은 4천500만원으로 결정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2010년 10월 김모(61·여)씨 등이 종중을 상대로 낸 분배금 청구소송에서 “단순히 남녀 성별의 구분에 따라 종중 재산의 분배 비율 등에 차이를 두는 것은 정당성과 합리성이 없어 무효”라고 판시한 바 있다.
올해 7월부터 근로자와 사업주가 내는 고용보험 실업급여 보험료율이 0.2% 포인트 인상된다. 고용노동부는 24일 노사대표 및 공익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용보험위원회를 열고 보험료율을 1.1%에서 1.3%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최근 경기 침체를 감안할 때 지출이 더 늘고 이 때문에 적립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율 인상을 적용하면 월 총액 30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본인과 회사의 보험료 부담액이 각각 월 3천원씩 늘어난다. 고용부는 이번 요율 인상으로 적립배율이 올해 0.5%, 2015년에 0.7%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실업급여 보험료율 인상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평생학습사이트(www.homelearn.go.kr)에서 개발한 인기 외국어 회화 프로그램 ‘경기도에서 배우는 신나는 영어회화’가 개강 1년여만에 5만5천여명이 수강한데 이어 무료 온라인 일어·중국어 회화 과정 신설에도 나서 주목 받고 있다. ‘경기도에서 배우는 신나는 영어회화’는 광주시 남한산성부터 연천군의 전곡리 선사유적지까지 도내 30여 곳의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가족여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실생활에 필요한 주요 회화 패턴을 여행 중의 대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중국어 회화 과정의 경우 단순히 대화를 듣는 것이 아닌 원어민의 발음으로 주요 대화를 반복해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 활용성을 높였고 전문 강사가 회화 및 발음, 기초 문법을 직접 설명해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더불어 중국인 손님을 맞아 경기도 문화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링을 적용해 회화 애니메이션과 역할 연기(롤플레이) 학습도 제공한다. 한편 집에서(Home) 배우는(Learn) 경기도 평생학습사이트 ‘홈런&rsqu
수원시가 경기도민의 숙원사업인 경기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고법설치 수원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고법 설치를 위한 유관기관·단체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윤성균 제1부시장, 오완석·안혜영 경기도의원, 염상훈·문병근 수원시의원, 이상용·박승득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와 경기도여성단체연합회, 수원상공회의소, 수원경실련 등 10여개의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고법설치 수원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이상용 변호사(사시17회)를 대표로 추대하고 이를 통해 고법설치 홍보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단체 구성을 시작으로 경기고등법원 수원 설치의 염원을 국회, 대법원에 전달하고, 계류중인 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시민 모두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시는 고법설치를 위해 앞으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법원이 설치된 곳은 서울, 부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의 아파트와 상가 일대에 설치한 불법 주정차 단속용 카메라를 수개월 동안 가동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주민과 운전자들의 계속되는 민원 발생에도 정작 불법 주정차 단속용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일부 상습위반구역에는 계획조차 없는 상태여서 오히려 불법 주정차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23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조성과 함께 지난 2010년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용 카메라 설치를 시작해 수원시 영통구에 박스형 13대와 돔형 5대를 비롯해 용인시 수지구에는 박스형 5대, 돔형 1대 등 총 24대의 설치를 지난해 8월 완료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가동에 들어간 용인과 달리 수원의 경우에는 최근까지도 전혀 가동하지 않고 사실상 ‘장식용’으로 전락하면서 지난 8개월간 불법 주정차가 계속돼 시민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광교신도시 내 수원시 구역은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에 대한 순회지도나 계도활동조차 전혀 없어 대부분의 도로가 노상 주차장으로 전락하면서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23일 오전에도 수원 영통구 휴먼시아 32단지 진입로는
구매자들이 원하는 각본대로 음란 동영상을 제작해 판매한 30대 등 음란물 사범 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음란 동영상을 제작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박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돈을 받고 음란물을 찍은 여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08년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작품에 출연할 모델을 구한다는 구인광고를 내 20∼40대 여성들을 모집했다. 자위, 변태적 성행위가 연상되도록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찍은 음란 동영상 18만점을 인터넷 성인카페 등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여성들과 4대 6으로 나눠 1억4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출연한 여성들이 입다 벗은 스타킹, 속옷 등도 음란물에 끼워 판매했다. 박씨의 고수익 제안에 주부, 회사원, 학원장, 간호사 등 평범한 20∼40대 여성들이 음란물에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박씨는 구매자들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이메일 등으로 받아 음란물을 제작해 파는 ‘주문형 제작’ 방식으로 영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경찰은 10대 사촌 여동생과 가출 청소년들을 꾀어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판매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