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과 화성 동부경찰서는 11일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STI서비스 측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일부 확인돼 이번 주부터 피의자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사고 발생 후 그동안 삼성전자 36명, STI서비스 15명, 관계기관 6명 등 모두 57명을 불러 조사했다.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한 사법처리 대상에 삼성전자와 STI서비스 측 안전관리 담당자를 비롯해 일부 간부급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업무와 관련한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5명의 사상자를 유발한 인명 피해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갔지만 아직 피의자 조사를 받지 않아 입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법과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과 관련한 입건 규모도 아직 윤곽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혀 입건 대상자와 혐의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숨진 박모(34)씨의 사인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감정 결과는 내주 초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 환경부 등 관계기관 질의결과 등을 토대로 이르면 오는 24∼25일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5~6일 기동단 본부에서 강경량 청장을 비롯 기동대장, 전의경중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전의경 생활문화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이해·소통·나눔·존중의 4원칙을 생활을 실천하는 ‘하트스토밍(Heart Storming) 기법’을 도입, 의무위반행위를 근절하고 복무만족도 향상을 위한 한마음체육대회, 문화활동 등 다각적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해·소통 등을 통한 강한 부대를 육성하고자 지휘관들과 전의경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업무역량을 높여나가는 ‘하트스토밍 기법’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하트스토밍 기법’은 ‘이해, 소통, 나눔, 존중’의 4가지 원칙을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감성관리기법으로, 감사일기 쓰기, SNS 등을 통한 부대내외 소통 강화와 각종 수기공모전 등 다각적 시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복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대화합 및 사기진작을 위한 한마음 체육대회 및 부대별 영화관람 등 문화활동, 장기자랑 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와 이사 등이 고급 외제차를 빌려주고 고액의 대여비를 챙기는 무등록 렌터카 사업을 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온라인 외제차 동호회 카페를 통해 사업자등록 없이 외제차 대여 사업을 한 혐의(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등)로 F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34)씨와 이사 한모(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차량 위탁자와 대포차 구매자 12명, 불법 렌트업자 4명 등 모두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외제차 동호회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대당 시가 1억∼2억원(신차 기준)의 고급 외제차를 하루에 50만∼150만원을 받고 416차례 대여해 5억여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7∼9월 대포차량인 외제차 6대를 등록 절차 없이 판매해 1억6천여만원을 챙기고 이들에게서 대포차를 다시 빌려 무등록 대여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 등 일당 12명은 차량 소유자에게서 고급 외제차를 빌린 다음 행정관청에 등록하지 않고 대여사업을 했다. 대여 수입은 외제차를 빌려준 차주와 일당이 평균 7대 3으로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외제차를 빌려준 차주들은 한 달
경찰이 창설 이래 처음으로 경기청과 대전청, 광주청, 경북청 등 4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3개월간 초과근무수당 차등제도를 시범 시행한다. 차등제는 전국의 경찰서나 파출소를 기준에 따라 A∼E 등급으로 분류, 수당을 최대 120%에서 최소 80%까지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일이 많이 몰리는 곳에서 근무하면 그만큼 수당을 더 주겠다는 취지다. C그룹은 기존 수당액과 변동이 없다. 경기청은 경찰서 ‘형사’ 분야와 파출소 ‘지역경찰’ 분야를 시범시행 대상으로 정했다. 형사분야 10대 범죄 발생(50%), 검거 건수(10%), 검거 인원(15%), 실종(10%), 과학수사 현장출동(10%), 변사(5%)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경기청 내 경찰서 41곳 가운데 A그룹은 25곳(61%), B그룹 9곳(22%), C그룹 4곳(10%), D그룹 3곳(7%)이며 E그룹은 없다. 기존 수당의 115∼120%를 받게 되는 A그룹은 안산단원서와 수원남부서 등이고 105~110%를 받는 B그룹은 군포서 등이다. D그룹에 포함된 과천서와 여주서, 의왕서 등은 수당이 기존의 90∼95%로 책정돼 줄어든다. 경기청 전체로 보면 차등제 시행으로 형사의 83%(1천673명)가 기존보다 수당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는 7일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경남) 대검 차장과 소병철(55·〃15기·전남) 대구고검장, 채동욱(54·〃14기·서울, 이상 가나다순) 서울고검장 등 3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는 이날 오후 2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심사 대상자 9명의 적격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들 3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법무부가 발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총장의 기준과 자격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한 후 표결을 통해 3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설연휴 귀성·귀경길 교통 대책 한국도로공사와 경기경찰청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히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연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은 교통량 분산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교통정보 및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앱과 인터넷 등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한다. 또 부족한 화장실을 증설하고 차량무상점검과 헬기를 이용한 환자수송 등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설 귀성·귀경길 편의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짧은 설 연휴 하루 교통량이 370만대(설 당일 445만대)로 지난해보다 8.7% 증가될 것으로 보고 중부내륙선 여주·양평 구간 개통으로 중부선 및 영동선 정체 시 우회 가능한 특별 고속도로 소통대책 시행한다.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및 예측 교통정보 확인과 정체 최소화를 위해 일부구간 갓길 통행 허용, 임시 감속차로 연장하고 경부선 안성·망향 사이 대규모 임시화장실 설치와 여자화장실 증설하는 등 귀성·귀경객 편의를 위해 원할한 소통대책을 펼친다. 설 연휴 기간이 3일로 짧아 전국
30년 만의 강추위다. 난방 수요가 몰리는 요즘 같은 혹한기에는 비상이 자주 걸리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전력이다. 자칫 전력 사용량이 최대로 증가해 전력 공급량을 초과하면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장에 취임한 신문철 본부장을 만났다. 앞으로의 한전 운영계획과 함께 사회적 이슈인 전력위기 상황 그리고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견해 등 현재 한전이 처한 종합적인 현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본부 역사 100년···직원 1천500여명 - 경기지역본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우리본부는 그 역사가 100년에 이른다. 1913년 수원전기회사로 사업을 시작, 1982년 경기지사로 개편돼 2009년에 통합 사업부인 경기지역본부로 발족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인구 715만이 거주하는 경기남부지역 16개 시·군의 전력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지역본부는 지역별로 18개 사업장에서 1천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우리본부는 전력사용량에 있어 전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전 내 전국 최대 규모 통합지역본부로, 2012년 10월 말 기준 전력사용량은 503
2009년 쌍용자동차 사태 당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의 체포를 막는 변호사를 연행한 경찰관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상훈 판사는 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유모(47)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전투경찰 중대장인 피고인이 전경대원들에게 지시해 조합원들을 에워싸고 이동을 제한한 행위는 체포에 해당한다”며 “급박한 상황도 아닌데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체포 이유를 고지한 것은 체포 절차를 어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의하며 조합원 접견을 요청한 변호사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한 피고인은 적법절차의 본질을 손상시켰으며 변호사인 피해자의 명예와 신체적 자유를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 홍모(60)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긴박했던 상황에서 물리력을 동원해 조합원 체포를 막는 변호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법을 집행했다”며 홍씨와 유씨에게 무죄를 구형한 바 있다.
수원시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8일까지 공모사업을 접수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재량을 키우고 자아실현을 통한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초등학교 40개교(사업별 1천만원 이내), 중학교 20개교(사업별 1천5백만원 이내), 고등학교 15개교 (사업별 2천만원 이내) 등 총 75개 학교 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의 교육지원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은 학교실정을 고려한 교과 외 특기육성, 창의·인성관련 특기적성 계발, 문화적 감성을 함양하는 예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는 각급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중 학생들의 인성 및 예절함양교육, 예체능 프로그램, 학력신장을 위한 교과 특성화 프로그램 등 공모된 사업 중 사업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프로그램을 선정,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5일제 수업으로 토요일 프로그램과 방과후 특성화 교육에 대한 학교의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학교 특성화 지원사업을 인문계 및 전문계 고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하는 한편 상·하반기로
신용카드 단말기를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되는 비영리법인 명의로 개설한 일당과 유흥업소 업주, 브로커 등 2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변창훈)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브로커 최모(41)씨를 구속기소하고 조모(47)씨 등 단말기 개설업자 6명, 박모(39)씨 등 유흥업소 업주 18명을 각각 불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조씨 등 6명은 허위 장애인 단체 명의 신용카드 단말기 18대를 개설, 수원 인계동과 영통 일대 유흥주점 14곳에 대여하고 이 단말기에서 결제된 금액의 4.5∼6%를 수수료를 챙겼다. 검찰은 2010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조씨가 개설한 신용카드 단말기로 29억여원을 결제하고 1억8천여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있다. 최씨는 유흥업소와 조씨 일당을 연결해 주는 브로커짓을 하면서 유흥업소 매출의 2∼3%를 수수료로 받는 방법으로 2010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2천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 유흥업소 업주들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비과세 대상인 비영리법인 명의의 신용카드 단말기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종 사업자에 해당하는 유흥업소는 부가가치세 10%, 개별소비세 10% 등 최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