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1단독 민병국 판사는 용인·광주·화성 등지 마트를 돌며 상습적으로 분유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기소된 문모(35·여)씨와 권모(56·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 판사는 “피고인들이 계획적,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이에 따른 피해액수가 적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다만 훔친 분유 가운데 대부분이 압수되어 피해자에게 반환되고 피고인들이 피해복구를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모녀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1시 40분쯤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98만원 상당의 분유를 훔치는 등 이때부터 올해 1월까지 9차례에 걸쳐 수도권 마트 5곳에서 분유 746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속보> LH가 10년 공공임대주택 가입자들에게 불이익을 감수토록 해 서민을 상대로 한 ‘갑의 횡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전세주택 보급이 가능한데도 수익성만 앞세워 공공임대주택만 고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LH는 SH공사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장기전세주택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공급 계획조차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을 위한 공기업이 아니라 서민을 상대로 한 임대주택업자라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12일 LH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주택 건설을 촉진하고 저리 주택자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국민주택기금을 공공임대사업 등에 이용하도록 건설비용을 대출·지원하고 있다. LH는 지난 2011년 수원 호매실지구에 10년 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이면서 가구당 국민주택기금 7천500만원을 포함해 74㎡의 경우 1억9천~2억여원, 84㎡는 2억2천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LH의 호매실지구 공공임대를 20년 장기전세로 공급할 경우 국민주택기금을 제외하면 입주민들은 1억여원 안팎의 보증금만 부담하면 입주가 가능해지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경우 입주민들은 현재와 같은 매월 70만원 이상의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정숙)는 자신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 파일과 대소변을 판매해 억대 수익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이모(여·41)씨에 대해 12일 수사 중이다. 이씨는 2010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신이 입던 속옷과 대소변 등을 용기에 담아 남성들에게 판매해 약 1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대소변임을 입증하기 위해 얼굴 일부와 용변 보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대소변을 담은 용기와 함께 상자에 넣어 택배를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와 해외 음란사이트에 개설한 커뮤니티를 통해 회당 3만~5만원씩 모두 3천여 차례에 걸쳐 판매했으며 구매 남성은 단골을 포함, 적게는 수백여명에서 많게는 수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매 남성들은 단순 호기심 내지는 변태 성욕으로 대소변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씨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이씨 소유 부동산 등에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으나 이씨는 결정에 불복, 항고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어준혁 판사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수십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39)씨에게 징역 2년, 추징금 8억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어 판사는 “피고인은 치밀한 사전 계획을 세워 100억원대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 국내와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근로의욕을 저해하고 사행심을 조장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종 범죄로 이미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수사가 시작되자 외국으로 도주했다가 먼저 붙잡힌 공범이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자 그제야 귀국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05억여원의 불법 스포츠토토를 발행하고 21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음주난동을 부리다가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김모(60)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무를 수행하던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담낭을 제거해야 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히고 대량 출혈로 목숨을 위태롭게 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폭력 등 수차례 전과가 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형을 선고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3월 19일 오전 0시 20분쯤 오산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가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출동한 이모(50) 경위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11일 오전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시민단체 및 유관기관, 학부모·법조계·학계·도민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도민과의 진솔한 토론을 갖고 현장 치안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청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탈주범 이대우 검거를 위해 전국 경찰서에 이대우 전담반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10일부터 전국 경찰서에 이대우 전담반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며 “경찰서별로 3~8명 정도의 인력이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경기청 교육센터 대강당에서 현장 경찰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경찰과의 눈높이 간담회’와 수원 U-City 통합센터를 방문,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출동·무선지령 등 현장 대응 FTX 시연 과정을 점검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경찰의 중점 추진 시책인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 추진 경과 등과 도민과 허심탄회한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추진동력으로 삼기 위한 전국
수원지검은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10일부터 소년사범을 처분하기에 앞서 교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교사의견 청취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도는 검사가 학교폭력 등 소년사범 처분에 앞서 담임교사 또는 학생생활지도교사로부터 소년의 평소 태도, 성격, 가정환경, 교우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처분에 반영하는 제도다. 검찰은 학교폭력 사건에 제도를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 모든 소년범죄로 대상사건을 확대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학생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적절한 처분은 물론 교권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마을문고 경기도지부는 지난 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새마을문고중앙회 이채용 부회장과 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 양기대 광명시장, 이언주 국회의원 및 22개 시·군 새마을 문고지부 회원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해 ‘제21회 경기도민 문화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의 소중함을 상기하고 독서 문화활동 생활화를 통해 선진시민의식을 높여 나가자는 주제의 ‘행복한 나라 아름다운 세상’이란 강연이 발표 됐으며 식전행사로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의 가족동아리 만돌린 연주와 B-BOY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개회식, 경연대회와 문화행사, 열린마당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전두환, 노태우 전 전직 대통령이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새롭게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측 운전기사인 정모씨는 농협, 국민은행 등 5개 금융기관, 9개 계좌에 모두 30억3천500만원을 갖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이 국세청이 지난해 초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씨 회사인 용인시 상하동 오로라씨에스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드러났다. 국세청이 당시 회사에 보낸 차명계좌 추정 자료를 보면 회사 직원명의로 된 차명의심계좌는 모두 15개(7명), 금액은 38억8천500만원이었으며 이중 정씨의 것이 전체 금액의 78%에 달했다. 정씨의 당시 연봉은 3천9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의 차명통장에 있던 거액은 노 전 대통령측이 묻어둔 비자금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정씨는 노 전 대통령측 운전기사로 회사 소속이었지만 근무하지 않았다”며 “차명통장 발견 전 회사를 떠나 지금은 노 전 대통령집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정씨 명의의 차명계좌가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자금 출처를 묻는 질문에 답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공무원의 근무성적평정 서열명부를 변경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로 최영근(54) 전 화성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전 시장은 시장 재직시절인 2008년 1월 6급 특정 직원의 승진을 돕기 위해 시 인사계장에게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지시하는 등 2009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직원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시 인사계장은 인사업무 담당자에게 최 전 시장의 지시를 전달했고, 담당자는 다시 이 직원이 소속된 부서의 국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달, 서열명부를 임의로 고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2010년 1월 5급 심사위원회에서 통과해 승진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시장이 직권을 남용해 공무원의 승진임용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돼 기소했다”고 말했다. 최 전 시장에 대한 첫 공판은 1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