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지역 사행성게임장 29곳을 단속한 결과 68명을 검거하고 게임기 1천68대를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불법게임장을 운영한 김모(40)씨 등 4명은 오산의 한 상가에서 엘리베이터를 자체작동하는 수법으로 단골손님만 출입, 게임장 영업을 하다가 검거됐다. 이곳은 지난 1월 한차례 단속됐지만 이후 다시 불법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PC방 간판을 내걸거나 주택재개발조합 사무실로 위장한 불법 게임장도 잇따라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된 업소 중에는 천장을 뚫어 위층과 연결한 뒤 경찰이 오면 숨어 단속을 피한 경우도 있었다”며 “서민경제 파탄 주범인 불법 게임장을 근절하기 위해 경기청과 관할 경찰서가 합동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일 오전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경기경찰 지휘부 및 수원권역 경찰서장 등 20여명과 함께 청사 뒤편 아름동산에 건립된 경기경찰 충혼탑을 찾아 헌화 후 참배했다. 지난해까지 수원시 인계동 현충탑에서 올해 충혼탑으로 변경돼 처음 가진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들에 대한 헌화 및 분향, 경례와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경찰 충혼탑은 순국·순직 경찰관들의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 경기경찰의 영예심과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경기경찰 아름동산 495㎡(약 150평 규모)부지에 건립했다. 충혼탑에는 경기경찰청 소속 전사·순직 경찰관 1천166명의 위패(경찰관 1천108·전의경 58)를 봉안했고 지난 3월 김문수 도지사 및 순직자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해고자 복직과 노조 설립신고 인정을 위해 과천 정부청사 앞 도로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 조합원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4일 오후 3시50분부터 35분 동안 과천 정부청사 정문 앞 도로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 등을 하며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회신고 장소를 벗어난 곳에서 시위를 벌인 이들에게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불응하자 연행해 조사한 뒤 5일 0시30분께 귀가시켰다. 이에 앞서 전공노 조합원 49명은 지난달 21일에도 노조 설립신고 인가를 요구하며 정부 서울청사 내 안전행정부 진입을 시도하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2002년 3월 23일 출범한 전공노는 해직자를 조합원에서 배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09년 10월 합법노조로서의 지위를 상실해 불법단체로 규정됐다. 전공노는 민주공무원노조와 법원노조를 통합해 2009년 12월, 2010년 2월, 2012년 3월 등 3차례 통합공무원노조 설립신고를 했지만, 고용노동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5일 용인시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전 사장 최모(58)씨에게 징역 3년 6월에 벌금 3천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용인도시공사 이사회 전 의장 강모(55)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3천300만원, 전 전략기획팀장 최모(46)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3천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용인도시공사에서 업무처리를 지휘하던 피고인들은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지방 공기업 직무의 공정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A건설사 부사장 윤모(57)씨로부터 3천300만원의 금품을 받고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전 의장 강씨와 전 팀장 최씨를 통해 A건설사가 유리한 평가를 받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와 최씨는 평가위원으로 선정과정에 참여해 A건설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한 뒤 선정과정이 끝나고 청탁 성사 명목으로 윤씨로부터 각각 3천300만원과 3천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재판부는 이들에게 금
법원이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추징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국가가 노 전 대통령 동생 재우(78)씨 회사 오로라씨에스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5일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추징금 환수를 방해하려는 정관 개정을 막아달라”며 국가가 냉동창고업체 오로라씨에스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는 오로라씨에스가 아닌 노재우에 대한 채권자이므로 오로라씨에스의 주총 결의가 국가의 권리나 법적지위를 구체적으로 침해하거나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오로라씨에스가 주주총회에서 이사 수를 제한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서면을 주주들에게 보낸 사실이 인정돼 가처분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 조성한 비자금으로 노재우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오로라씨에스를 매각해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여 노재우씨 측이 오로라씨에스 비상장 보통주 33만9천200주(액면가 5천원), 회사 전체 지분의 45.46%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도시환경지리지인 ‘살기좋은 수원 바로알기’를 발간하고 관내 초·중·고교와 유관기관 등에 배부했다. ‘살기좋은 수원 바로알기’는 수원을 자연·인문 지리적 시각에서 7개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한 일종의 총괄서다. 수원을 쉽게 이해하고 지역애를 키울 수 있도록 삽화와 사진 및 지도 등을 교재 전체에 다량 수록하는 등 초·중·고등학생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됐다. 수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250여 쪽에 걸쳐 풍부하게 수록돼 이 한권으로도 수원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시는 ‘살기좋은 수원 바로알기’를 통해 수원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학생과 시민에게 수원을 바로 알리는 교육자료, 정보서적, 역사사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리지 발간을 통해 수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속보> LH가 수원 광교지구 공공임대주택 운영을 둘러싼 ‘갑의 횡포’ 논란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보 5월28·29·31·6월 3일자 1·22면 보도) 광역지자체 산하인 서울 SH공사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20년 장기전세주택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입주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돈벌이 월 임대사업에만 급급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이 커지고 있다. 4일 SH공사와 LH에 따르면 서울시 SH공사는 주택투기 및 과열된 재건축·재개발을 현상을 안정시키고 ‘임대주택이 좁고 살기 불편한 곳이 아닌 살고 싶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주택임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H공사는 무주택서민들의 임대료 납부부담을 줄이고자 월임대료 부담이 없는 ‘20년 장기전세주택’을 공급,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SH공사가 진행중인 장기전세주택은 84㎡형 임대주택의 경우 강남구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보증금 1억5천~2억여원이면 입주가 가능해 20년간 걱정없이 거주가 가능하다. 반면 LH가 수원광교지역에 공급하는 84㎡형 10년 장기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 9천600~1억600만원에 월 70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하는 것은 물론 전환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78)씨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추징금을 거둬들이기 위한 국가의 법적 대응에 맞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이재권) 심리로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의금지 가처분신청 1차 변론기일에서 노재우씨 측은 “국가를 상대로 다투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검찰에 소 취하를 요청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조성한 비자금으로 노재우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오로라씨에스를 매각해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대부분 받아들여 노재우씨 측이 오로라씨에스 비상장 보통주 33만9천200주(액면가 5천원), 회사 전체 지분의 45.46%를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노재우씨 측은 추징에 맞서 이사 수를 ‘3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회사 정관을 ‘5인 이하’로 바꾸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정관이 바뀌면 주식 매각 등 추징금을 제대로 환수할 수 없다는 판단에 검찰은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의 결의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변론기일에서 노재우씨 측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수를 규정하고 있는 정관에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경기지방경찰청이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방청 내에 전문가를 상주시켜 상담을 진행하는 ‘힐링’(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경찰청은 각종 업무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방청 최초로 전문 컨설턴트를 상주시켜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도입, 6∼7월 두달간 시범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상주 전문가에게서 조언부터 실질적 해결책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단순히 직무 관련 상담이나 스트레스 관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가정 내 부부관계나 자녀 양육·교육 자문도 구할 수 있다. 외부기관 전문 컨설턴트는 매주 화·수요일 지방청에 상주하며 직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경찰청은 두달 간 시범운영하고 반응에 따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4일 이웃집 70대 할머니를 강제추행하다 다치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로 기소된 이모(8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당시 피고인의 건강상태와 범행전후 정황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전부가 유죄로 인정된다”며 “수십년간 이웃으로 지낸 피해자를 강제추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혔음에도 죄를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해 죄질이 나쁘지만 초범이고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화성시에서 이웃인 A(74) 할머니 집에 가서 청소를 하는 A할머니를 뒤에서 끌어안아 가슴을 만지고 이 과정에서 A할머니에게 갈비뼈 골절상을 입히는 등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