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15일 지난 4월 수원시 지동에서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뒤 사체를 회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오원춘(42)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또 신상정보공개 10년과 전자발찌 착용 30년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원춘은 사회의 공동체를 위협하고 반문명적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고 잔인한 수법과 엽기성을 볼 때 사회에 환원되더라도 교화가 힘들어 보인다”며 선고이유를 설명했다. 또 “계획적인 살해로 보일 뿐 아니라 조사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행과정과 수법 등을 볼 때 사체인육을 제공성도 상당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형이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반인륜적 처벌일지라도 피고인 오원춘은 범행수법을 볼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 오원춘은 범행당시 2회에 걸쳐 강간시도 하다 고귀한 생명을 빼앗고 시체에서 살점을 365조각으로 도려내 손괴하는 등 수단과 방법이 잔혹하고 엽기적”이라며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가평군 일부지역이 물 부족으로 지난 10여년간 제한급수를 이어오다 올해 상수도 연결공사를 시작하며 신규로 상수도를 사용하려면 가구당 수백만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내도록 해 주민들의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은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7.5km의 상수관을 연결하는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물 부족 해소와 깨끗하고 안전한 물 제공 등을 취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면, 하면 일대 수백여 가구는 그동안 물 부족 현상이 이어져 식사 시간대 기준 물 공급과 나머지 시간 단수 조치로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군은 이번 공사를 진행하면서 신규 급수지역 가구에 상수도 연결을 원할 경우 콘크리트 구간이 아닌 경우 1m당 약 12만원의 공사비를 요구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시의 이같은 방침으로 중앙 상수관로부터 먼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본인 부담금으로 상수도 연결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당수 지자체는 신규 상수도 공급과 관련해, 공사비 개인 부담으로 신규급수를 꺼리는 현상을 예방하고자 지자체가 공사비 일부를 지원, 주민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4일 다이아몬드를 되팔면 거액을 챙길 수 있다고 속여 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 조선족 동포 김모(52)씨를 구속하고 김씨의 중국인 처남 김모(47)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 26일 군포시내 한 식당에서 조선족 동포 김모(37.여)씨에게 다이아몬드를 대량 구입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현금과 금반지 등 3천750만원을 받고 가짜 다이아몬드 6상자(1상자 30알)를 판매한 혐의다. 김씨 등은 또 지난 4월에도 화성에서 안모(46.여)씨에게 접근, 같은 방법으로 6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4천3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처남 매부지간인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한 뒤 피해자 앞에서 다이아몬드를 사고팔아 거액의 이익을 남기는 장면을 연출, 피해자들을 농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확인결과 이들이 판매한 다이아몬드는 정체불명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조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주택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 완화와 해소를 위해 개설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설치된 이후 상담이 몰려들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1661-2642)를 설치ㆍ운영한 결과 2개월여만에 2천31건(하루 평균 38건)의 상담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에 설치한 이 센터를 통해 1천514건의 층간소음 고충을 전화 상담으로 해결했으며 사후관리가 필요한 민원 517건 중 74건의 현장 측정·진단을 했다. 민원 517건의 층간소음 주요 발생원인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가 367건(71%)으로 가장 많았고 악기소리 15건(2.9%), 가구 끄는 소리 13건(2.5%), 가전제품 소음 12건(2.3%) 등이었다. 민원 신청자의 주거 위치는 아래층이 385건(74.5%)으로 가장 많아 위층의 소음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줬고 위층은 91건(17.6%), 옆집은 4건(0.8%), 기타 37건(7.1%) 등이었다. 사후관리가 필요한 민원의 현장 측정·진단은 이웃사이센터 전문가와 위·아래층 거주자, 관리사무소 관계자를 포함한 4자면담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요 사례로는 도내 모 아파트에서 위층의 피아노 소리로 인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김정운 부장판사)는 13일 길가는 여성을 성추행하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최모(3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길가는 피해자를 성추행하고 수사기관에 고소하자 앙심을 품고 협박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성행이나 가족관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1부(안호봉 부장판사)는 13일 무면허 음주운전에 뺑소니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박모(41)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했으며 검거된 직후 음주측정까지 거부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9년 4월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앞길에서 카니발 승합차를 무면허 음주운전하다 마주오던 김모(38)씨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들이받아 13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그대로 달아났다. 박씨는 이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음주측정을 요구받고도 거부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8월부터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의 성명과 상호, 나이, 주소, 체불액 등이 공개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통과해 8월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령안은 임금 체불업자 명단공개 내용과 방법, 신용제재 제외사유, 체불자료 제공 절차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령안에는 명단에서 공개하는 내용과 공개 방법 등이 명시됐다. 명단에는 체불 사업주의 성명과 상호, 나이, 주소(체불사업주가 법인인 경우 대표자의 성명·나이·주소와 법인의 명칭·주소)가 포함된다. 명단공개 기준일 이전 3년 동안의 체불액도 공개하도록 했다. 명단공개 기준일은 훈령에서 정한다.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와 관할 고용노동관서 게시판, 공공장소 등에 3년간 게시하도록 규정했다. 고용부는 밀린 임금을 모두 지급하거나 임금 지급을 위해 노력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대상에서 제외시켜 체불액을 청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상습적이고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8월2일부터 체불사업주에 대한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제도 시행을 통해 임금체불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남자친구의 배우자가 다니는 직장 인터넷 게시판에 수차례 악의적 비방글을 올린 여공무원에 대해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4형사부(부장판사 이흥권)는 12일 인터넷상에 비방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경기도내 모 시청 공무원 A(44·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동종의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교제 관계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 소식을 듣고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그 억울함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감형했다”고 밝혔다.
<속보> 수원지법 영장전담부(이현복 판사)는 공천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우제창(49) 전 국회의원을 지난 11일 구속했다. 이 판사는 우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높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용인시의원으로 출마한 이모(현 시의원)씨와 김모(낙선자·불구속)씨로부터 각각 1억원과 8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10만원권 상품권과 현금 등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우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준 이씨와 김씨, 우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 홍모씨와 보좌관 권모씨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4·11총선에서 선거사무장을 맡은 설모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수원지법 영장전담부(이현복 판사)는 공천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우제창(49) 전 국회의원이 11일 구속됐다. 이 판사는 우 전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높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우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용인시의원으로 출마한 이모(현 시의원)씨와 김모(낙선자·불구속)씨로부터 각각 1억원과 8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민들에게 10만원권 상품권과 현금 등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나눠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우 전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준 이씨와 김씨, 우 전 의원의 수석보좌관 홍모씨와 보좌관 권모씨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4·11총선에서 선거사무장을 맡은 설모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