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연합회를 결성해 대리운전기사를 상대로 불법 운송영업을 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구모(48)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안산 중앙역, 안양 범계역, 분당 야탑역, 용인 동백지구, 평택역 등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1천∼4천원씩 받고 대리기사들을 태워 운송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한 혐의다. 이들은 또 비회원 셔틀차량 운전기사들의 운송영업을 방해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수원시 인계동에 셔틀차량의 환승장소로 활용되는 지점을 지정, ‘보안관’을 지정, 차량배차 등을 담당하게 하고 비회원 셔틀기사들의 유상운송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된 피의자들은 12인승 이하 승합차량을 평소에는 어린이 학원통학차량으로 사용하다가 자정 이후부터 오전 5시까지는 J연합 인식표와 노선도를 부착한 뒤 불법 운송행위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기존 조폭과 직접적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조직적으로 폭력을 행사해온 것이 드러났고 무허가 셔틀차량은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탑승자들은 책임보험 이외에 각종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불법 유상운송 방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6일 전기안전 글로벌 경쟁력(전기화재 감소) 강화를 위해 경기소방본부 등 4개 소방서 화재조사 담당자를 초청, 소방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발화원인의 명확한 규명을 통한 화재원인 판정, 현장 중심의 화재조사 참여로 과학적인 화재통계 시스템 마련, 전기화재 최소화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분류체계 세분화, 기계적 요인 등 화재원인 분석을 변경하고, 정확한 원인분석을 위해 상호 협력 및 전기화재 발생시 공동조사·전기화재 예방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시행사인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25일 오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조사한뒤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시티 전 대표 이모(55)씨는 지난 2007~2008년 최 전 위원장에게 복합유통단지 인허가 청탁을 해달라는 명목으로 건설업체 대표인 브로커 이모(61·구속)씨에게 11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브로커 이씨가 최 전 위원장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간 정황을 포착, 이 가운데 5~6억원 가량이 최 전 위원장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실제로 인허가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돈의 액수와 사용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파이시티 인허가에 관한 로비와 금품수수 수사를 하고 있다”며 대선자금 수사로의 확대해
용인경전철 사업 과정에서 각종 비리에 연루로 기소된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김학필 용인경천절 사장 등 핵심 인물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 심리로 25일 열린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 첫 공판에서 이 전 시장 측은 시장 지위를 이용해 공사 수주를 도왔다는 혐의(부정처사후 뇌물수수 등)를 모두 부인했다. 이 전 시장 변호인은 “개인적 유착관계가 명시돼야 함에도 공소사실에서 이 부분이 제외됐고, 교통수요 등도 교통개발연구원이 주도해 이 전 시장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부정처사를 부정하는 만큼 지위를 이용해 측근들에게 하도급 공사 수주를 해줬다는 것도 공소사실과 다르며, 검찰의 공소사실에는 하도급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나 대가성 등의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전 시장 측은 측근 조모 씨로부터 1만 달러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 전 시장 측은 “직접 수주받게 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으나 조씨가 마련한 골프모임에서 공사 발주처인 대림건설 관계자와 만났다”며 “묵시적으로는 계약을 도왔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전 시장은 “공사 수주는 조씨가 노력한 결과이며, 20년
미군 사격장 소음으로 고통 받아오던 주민들에게 지급된 보상비 10억여원을 횡령한 주민대책위 간부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화성 매향리 미군 사격훈련장(쿠니 사격장) 소음 피해보상료 10억5만원을 횡령한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전모(5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는 또 2005년 12월30일부터 2011년 7월사이 보상료 등으로 설립한 출자금 등으로 ‘영농협동조합’ 설립한 26억원 중 2억6천만원을 자녀 3명의 미국 유학비용 비용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또 조합 정관상 사용할 수 없는 자신의 인건비, 특정단체 후원금, 골동품 구입대금, 포탄 수거비용 등으로 5억8천만원을 지출해 조합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이들은 또 간부 인건비 60개월분 2억원 상당을 불법 지급하는 등 10억5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주민대책위 간부들이 미 공군 사격장 폐쇄시위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주도해 승소,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보고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출자금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신병원 입점과 관련해 용인시의 행정처분이 법원의 판결로 뒤집혔다. ‘공익’을 바라보는 해석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A(40)씨는 지난해 3월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건물 4층과 5층을 임대했다. 석달 뒤 용인시로부터 병원 개설허가를 받아 정신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뒤부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와 소란을 피우고, 용인시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정신병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함께 살 수 없다며 병원 개설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주민들의 반발에 해당 건물주는 ‘정신병원이 들어서는지 몰랐다’며 A씨에게 임차 계약 파기를 통보한 뒤 건물 명도소송도 제기했다. 용인시도 그해 9월 A씨에게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처분을 내렸다. 집단민원으로 시작된 건물주의 임대차 계약 취소 및 명도 소송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결격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A씨는 법적 근거도 없는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한 처분은 부당하다며 시를 상대로 ‘허가취소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김경란)는 24일 “피고는 허가취소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료기관 개설 장소에 결격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기 보다 건
KT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상을 논의하는 ‘커넥티드 리빙 아시아 서밋’을 개최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전략 프로젝트인 ‘커넥티드 리빙’의 선두기업으로서 사물간통신(M2M) 서비스 규격화와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한 지능형 미래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명한다. KT는 음성채널을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SMCT) 기술을 이용한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위치추적서비스 등 M2M 기반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AT&T, 보다폰, 텔레노어, 프랑스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스마트 등 해외 통신사업자 및 커넥티드 단말 제조사 등이 참석한다. 또 KT와 시스코가 합작설립한 동탄 ‘유시티(U-City)’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앞선 스마트시티 구축·운영현황을 소개한다. 오병기 KT 모바일사업협력담당 상무는 “GSMA 글로벌 프로젝트의 선도기업으로서 구체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위해 커넥티드 리빙 아시아 서비스를 개최했다”며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오원춘 사건 112신고 녹음파일 관련 청취 후 음성파일 제출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5명이 방문 전 요청한 자료 4가지와 현장에서 종합개선대책 및 112신고 접수처리통계 자료와 중간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질문에 성실한 답변과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음성파일은 조사단 5명 전원이 경기청 치안상황실에서 원본 음성파일을 직접 청취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신뢰할만한 녹취 전문가에게 원본 음성파일을 녹취할 수 있도록 모든 편의 제공을 제안했으나 인권위 조사단 거부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음성파일 제출만을 요구하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응한 경기경찰청에 대해 ‘직권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간주, 돌아갔다고설명했다. 경기경찰청은 인권위 조사단 측에서 요구한 ‘112신고 음성파일’과 관련해 “검찰 수사와 경찰청 감찰조사가 진행 중이며,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 등을 고려해 음성 파일을 제공하는데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조사장소 제공, 112신고센터 공개, 조사단 5명 모두 음성파일 직접청취, 인권위 요구자료 13건을 제출하고 조
경찰이 학교폭력 전담경찰관을 306명에서 514명으로 추가배치한다. 이들을 전국 각 초등·중·고등학교 명예교사로 삼아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23일 “교육청, 학교와 교사 등이 학교폭력과 관련해 경찰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경찰청사에서 열린 ‘명예경찰·명예교사’ 간담회에서 “경찰이 지나치게 개입하는건 학교의 자율성 침해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하지만 학교, 교사, 교육청에서 원하면 경찰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자체적인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의견이 3분의 1이 교사들이 학교당국에서 학교폭력을 해결하겠다는 의견과 3분의 1은 경찰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경찰의 개입이 필요없다는 학교지만 교사들이 원한다면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달 말까지 경찰이 주도적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노력하겠다”며 “5월부터는 교육당국에 주도권을 넘기겠다. 학교사회의 주역은 선생님, 학생, 학부모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책임질 수 있는 여건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날 김포 소재 47개 초·중학교에서 경찰관을 명예교사
1천175만건의 개인정보를 불법유출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와 이를 보험회사에 판매한 텔레마케팅업자 등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회원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A(40)씨 등 2명과 이를 보험사에 돈을 받고 팔아넘긴 텔레마케팅업자 B(41)씨 등 모두 7명을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검거,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인터넷 경품 이벤트에 응모한 회원 795만명과 쇼핑몰 회원 380만명의 개인정보를 회원들의 동의 없이 텔레마케팅업자에게 불법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A씨 등에게 넘겨받은 개인정보를 1건당 2천750∼2천970원을 받고 45만건을 보험회사에 판매, 1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쇼핑몰 운영자는 ‘보험사와 함께하는 이벤트’라고 밝히고 응모자의 개인정보를 모집한 후 텔레마케팅업자들에게 무단 제공해 왔고, 텔레마케팅업자들은 사전에 계약한 2개 보험회사에 돈을 받고 개인정보를 제공해온 것으로 경찰수사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 보험사와 텔레마케팅업체와의 공생관계가 드러났다”며 “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 경품 이벤트 응모 등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는 신중히 결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