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안양 등 도내 지역에 오는 2012년까지 5개 경찰서가 신설되고 범죄 취약 지역에는 지구대 외에 파출소가 가동되는 등 도내 치안력이 대폭 강화된다. 경찰청이 4일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 마련한 종합치안대책에 따르면 경기도가 면적에 비해 치안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2012년까지 용인 서부, 안양 만안, 하남, 부천 오정, 동두천 등 5곳에 경찰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범죄 취약지를 분석, 지구대간 간격이 지나치게 멀거나 치안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지구대 외에 소규모 파출소를 별도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1천192명의 경찰관을 상반기 중 경기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또 이번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CCTV 설치 예산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먼저 배정토록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외에도 주요 강력사건을 해결하는데 프로파일링(Profiling)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 과정을 신설해 전문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과 관련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수사단서를 제공한 폐쇄회로CCTV 설치를 확대하고 파출소를 신설하는 등 범죄 예방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군포 여대생 A(21)씨 실종 후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에 설치 된 CCTV 300여대를 분석, 통과차량 7000여대를 수사하다 강호순의 차량을 확인하고 실종당일 강의 행적조사와 차량이 불태워져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끝에 살해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경찰은 치안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찰력 대안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해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올해 안산에 279대, 안양 157대, 화성서부 124대 등 모두 1천724대를 도내에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2006~2007년 화성 연쇄실종사건 발생 이전에 도내에서는 722대의 CCTV가 설치됐으나 지난해 1천133대가 설치, 3일 현재 1천855대의 CCTV가 도내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함께 치안 인력이 부족한 도농 복합지역 변두리에 파출소를 신설해 인력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취약 지구 중 이번 사건이 발생한 군포 대야
연쇄살인 행각을 벌인 강호순(38)이 지금까지 수사결과 지능적이고 치밀한 범죄성향을 보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강은 조사과정에서 네번째 부인이 사망한 이후 여자만 보면 살인충동을 제어할 수 없었다고 밝혔으나 강은 성폭행이나 성관계를 목적으로 피해여성들에게 접근했다는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우발적이거나, 범행 과정이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라 지능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강은 7번째 사건 직후 독신자 모임에서 만난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6시간 동안 차에 감금하면서도 전화기록이 남아 범행후 검거될 것을 우려해 살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통화내역이 있으면 잡힐 수 있다는 것을 그동안 수사 압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증거를 없애기 여성들이 반항하는 과정에서 손톱에 자신의 살점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판단, 전자가위를 이용해 손톱을 모두 자른 뒤 암매장하기도 했다. 또 일부 시신의 지문을 훼손하는가 하면 수사망이 좁혀오자 증거인멸을 위해 승용차 등 2대의 차량에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 특히 안산시 팔곡동 강의 집에서 여성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일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여죄를 캐기 위해 공조수사를 의뢰받은 충남 및 인천경찰청 외에 전국 지방경찰청의 유사사건을 넘겨받아 분석중이다. 경찰은 또 5차사건 이후 22개월간의 범행 공백기에 경기도 외 지역의 행적을 파악, 추가범행 여부를 확인중이다. 경찰은 2004년 5월 강의 고향인 충남 서천군에서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진 일련의 화재 및 피살사건에 대해 강이 연루됐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또 다른 지방경찰청으로부터 버스정류장이나 노래방 등에서 실종되는 등 강의 범행수법과 비슷한 피해를 입은 여성 실종사건을 넘겨받아 강의 연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1-5차 사건과 6-7차 사건 사이인 2007년 1월 8일부터 2008년 11월 8일까지 강이 경기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 범행했을 수 있다고 보고 당시 강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중이다. 강은 범행 공백기에 “수원 당수동 농장을 관리하며 대부분 수원과 안산 등 경기지역만 맴돌았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강이 부인의 화재 사망 뒤 1년여(2005년 11월-2006년 12월)동안의 행
설 연휴에 내린 폭설로 경기 남부와 충청권 농가들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어 채소류 출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설연휴 이후 소비감소로 인한 가격 하락이 아닌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이들 농가 농민들에 따르면 지난 설연휴 안성, 평택 경기남부와 당진, 서산 충청도 일대가 최고 50cm가량 눈이 내리면서 수백여가구의 비닐하우스가 붕괴돼 농작물이 얼어 죽는 등 냉해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설 이후는 소비가 줄어 대부분의 채소 등은 가격이 하락하지만 폭설 피해를 입은 충남과 경기남부지역에 재배중인 오이, 애호박, 상추 등은 10~20% 가량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고 있다. 안성시 공도읍 삼암리에서 엽채류 농사를 짓는 김모씨(48)는 “설 연휴 전 일기예보 상 적설량이 많지 않다고 해 차례를 지내려 큰집으로 향했으나 엄청난 눈이 내리기 시작해 급하게 귀가 했지만 상추를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20개동 중 4개동 1800㎡가 피해를 봐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고 말했다. 인근에서 호박과 오이를 재배하는 유모씨(53)도 “폭설로 하우스가 다 무너져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손도 못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사실을 털어놓아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계속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어 앞으로 강씨의 범죄행각이 어디까지 밝혀질 것이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범인 강호순 차량에서 2008년 실종된 주부 김모(48)씨의 DNA를 토대로 범해 여부를 추궁한 결과, 지금까지 7의 부녀자를 살해,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8·9면 강씨는 경찰에서 지난 2005년 전처 사망으로 1년여 동안 자포자기 상태였으며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06년 12월 14일 노래방 도우미 배모씨(당시 45·여)를 살해한후 암매장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여대생 A(21)씨에 이르기 까지 3명은 노래방 손님으로 찾아가 유인해 살해하고 4명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성에게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접근해 살해했다. 경찰은 강씨가 범행을 자백한 이후 지난달 30일 지금까지 사체가 발견된 여대생 A씨와 지난 2007년 5월 8일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발견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피의자 강호순(38)을 상대로 여죄가 의심되는 사건의 범행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05년 전처와 장모가 숨진 화재가, 보험금을 노린 강씨의 방화였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충남경찰청에서 공조수사를 의뢰해 온 화재 및 사인사건과 실종사건 등 2건과 인천경찰이 의뢰해 온 실종사건, 화성 유흥업소 여종업원 살해사건 등 여죄가 의심되는 4건에 대한 연루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 5월 2일 새벽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주인 김모(43) 씨의 자녀와 이웃 주민 등 3명이 숨졌고, 김 씨는 8일 뒤인 10일 서천군 기산면 용곡리 교각공사 현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강은 이들 사건 발생 시기가 포함되는 2004년 2월 13일부터 2006년 10월 19일까지 충남 서천군 시초면 후암리 어머니 집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고 주소지는 두 사건 장소와 4~7㎞ 거리에 있다. 경찰은 또 충남경찰청이 지난해 1월 24일 서천군 종촌면 지설리의 한 슈퍼마켓이 불타고 여주인 김모(75세) 씨가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도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저지른 7건의 살인혐의 사건 중 3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2일 이미 현장검증을 실시한 군포여대생 A(21)씨의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3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씨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첫번째 희생자 배모(당시 45)씨의 현장검증에서 군포시 금정역 인근 S노래방에서 20km 떨어진 화성시 비봉면 야산에 암매장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그는 지난 2006년 12월 13일 군포시 금정역 인근 S노래방에서 만난 배씨에게 “술을 더 마시자”고 자신의 무쏘 차량으로 유인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어떠한 이유도 필요 없고 빨리 사형집행을 해야 한다”며 분괴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강씨는 시신을 끌고 60~70도의 이르는 언덕길로 올라가 곡괭이로 3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 시신을 암매장 후 곡괭이를 태연히 내던져 지켜보던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2006년 12월 24일, 2007년 1월 3일 각각 살해된 박모(당시 37) 씨와 또다른 박모(당시 52)씨에 대해 유인·살해·암매장의 현장검증이 검증이 이어졌다. 한편 현장
정부는 29일 경기지방경찰청장에 조현오 부산지방경찰청장(사진)을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급 4곳에 대한 승진 인사를 내정 발령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에는 주상용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에는 이길범 경찰청 경비국장이, 경찰대학장에는 김정식 경찰청 정보국장이 내정됐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 내정자는 강직한 성격에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로 2006년 경찰청 경비국장을 역임, 집회와 시위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비리에 연루된 직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는 스타일이다. 조 경기경찰청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외무고시(15회)에 합격해 경찰에 특채로 입문, 대통령비서실 치안행정관, 경찰청 외사관리관 및 감사관,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거쳐 부산경찰청장을 재임했다.
<속보>군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과 관련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살해범 강모씨(38)의 방화 의혹 등 여죄 수사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방화와 관련해 추궁하면 ‘증거가 있으면 내놔라. 다 자백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대부분 질문에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나머지 혐의의 진상을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범의 검거에 공로를 세운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권일용 경위와 경기지방경찰청 범죄분석팀, 심리전문요원 등 4-5명의 프로파일러들을 동원 수억원의 보험금을 탄 점을 들어 방화에 무게를 두고 심리상태를 분석할 방침이다 또 강 씨에 대한 심문과 별도로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고 있다. 경찰은 또 경기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2개 중대 200여명의 병력과 감식팀을 동원, 강 씨가 운영하는 수원 당수동 축사와 농가주택 주변을 정밀 수색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가주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