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최근 경인운하 재추진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과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경인운하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정부에 따르면 경인운하는 지난 1987년 ‘굴포천 홍수’(사망 16명, 이재민 5천427명) 사고 이후 재발을 방지를 위해 ‘굴포천 방수로 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1999년 9월 현대건설이 주축이 된 경인운하㈜가 총 사업비 5천539억원을 들여 현재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경인운하는 방수로 사업과 달리 경제성과 환경 등의 문제로 2004년 7월 사업 시행이 취소됐다. 그러나 최근 국토해양부가 경인운하 재추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경인운하 추진에 대해 힘을 얻고 있다.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서구 강화 갑)은 이날 국회에서 ‘경인운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경인운하 사업 재개를 추진해 왔던 민주당 송영길 의원, 안상수 인천시장 등과 함께 경인운하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경인운하 사업 재추진을 선언했다”며 “좀 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반색했다. 이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경인운하의 경제
인천시와 해병대사령부는 9일 인천 자유공원과 월미도 일대에서 참전용사와 시민, 장병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 제5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건군 60돌을 맞아 해병대 창설 이래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인천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상륙작전 당시 주 공격로였던 월미도 앞 해상에서의 헌화와 상륙작전 재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가운데 상륙작전 재연 행사에는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상륙함(LST) 향로봉함, 한국형 상륙장갑차(KAAV) 26대, 헬기 10대 등의 대규모 장비가 동원됐다. 또 해병대, 육군, 해군 등 모두 375명의 병력이 참가했으며, 해병대 수색대의 저고도 해상침투와 해상 강하와 고속단정을 이용한 퇴출, 맥과이어 시범 등을 선보였다. 기념식 전·후 행사로는 사물놀이와 군악대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 의장대 시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장면 등을 담은 사진 31점과 해병대 관련 사진 전시회도 열렸다. 시와 해병대사령부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몰장병과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와 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9월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인천지역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학교급식 인천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조전혁(남동을) 의원이 학교급식을 민간 위탁하려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모임에 따르면 조 의원은 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학교급식의 일괄적 직영제가 바람직한 것인지’ ‘학교급식법 이대로 좋은가’에 대해 일선 학교장을 비롯해 각급 학교 급식담당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민모임은 지난 2006년 사상 초유의 대형 식중독 사건이 발생한지 2년여가 지난 요즘 국민적 요구와 분노는 까맣게 잊은 채 관련법 개정을 무색케 하는 조 의원의 의도를 비난했다. 또 민노당 인천시당도 최근 논평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권과 안전은 외면한 채 위탁업체 이익을 대변하려 시도되는 개악(鼓吹)법 추진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학교급식이 위탁운영될 경우 업체들은 시설투자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고 이윤을 남기려 값싼 수입산 식재료를 쓸 가능성이 크고 이는 식중독 발생률도 훨씬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부가
중구는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카드 발급신청·접수를 받는다. 발급대상자는 영종·용유(무의지역 포함)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자에 한하며 신청방법은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가까운 접수기관(중구 항만공항수산과, 운서·무의지소, 영종·용유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차량등록증 사본을 첨부해 제출하면 되며 별도의 발급비용은 받지 않는다. 감면카드 소지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2010년 3월 31일까지 1일 왕복 1회에 한해 북인천IC를 통과하는 차량의 통행료 전액을 면제받게 된다. 이번 신청기간은 주민이 감면시행일에 맞추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구청 항만공항수산과 등 5개 장소에서 일괄접수하고 있으며, 이 기간내 신청하지 못하는 주민은 오는 10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인천시가 정부의 경인운하 건설 재개 방침에 따라 경제적 이익과 기회비용 손실 해소하기 위해 조기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5일 민주당과 함께 시정설명회를 갖고 “경인운하 건설은 신속히 시행돼야 한다며 정부 방침에 공감하는 경기도 서울시와 함께 조기 추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날 구월동 로얄호텔에서 민주당 송영길, 신학용 의원을 비롯 인천시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운하가 아닌 경인운하 건설은 찬성한다”는 민주당 측 입장에 이 같이 화답했다. 이와 함께 안상수 시장은 “경인운하(18㎞) 건설로 예상되는 경제적 이익과 공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최근 80% 이상 진행된 사업이 더 지연될 경우 인천의 기회비용 손실이 너무 크기에 더 이상 사업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환경 등 일부 문제점을 최소화해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마련해야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와도 경인운하 건설 추진을 공감하는 만큼 정부의 조기 추진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변에서 인천시 서구 시천동 서해안을
관세청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제수용품 밀수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인천관세청을 비롯해 인천공항세관,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6개 본부세관을 거점으로 모두 600여명의 인력이 단속인원을 투입해 대추와 팥, 고추, 건어물, 오징어, 인삼 등 24개 품목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관세청은 또 밀수단들이 품목별 원산지 식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악용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 통관단계에서부터 국내 유통 및 판매 단계까지 원산지 위조를 중점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쇠고기원산지표시제 도입에 따라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를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장비를 도입키로 했다. 2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시의 2차 추경예산에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한우 유전자 검사 장비를 구입, 예비실험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연구원은 현재 한우와 젖소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장비를 갖추고 있으나 젖소가 아닌 수입육은 감별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원산지표시 단속이 강화될 오는 10월부터 시내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원산지 의심 쇠고기는 경인식약청이나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등에 검사를 의뢰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검사장비가 도입되면 쇠고기 유전자의 DMA를 추출해 전처리(화학적·물리적 작용처리) 과정을 거쳐 쇠고기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게 된다. 또 장비 도입 후에는 유전자 검사기간이 기존 3일에서 1일 이내로 줄어든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우 유전자 검사장비 도입 후 1건당 10만원 정도의 검사비와 숙련도가 요구되는 만큼 현장 단속시 거래증명서, 도축검사증명서 등 증빙서류에 대한 사전 확인을 통해 효율적인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일선
전매제한 시행을 앞두고 인천지역 오피스텔들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며 속속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2일 이후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인구 50만명 이상 시의 경우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때 분양계약 체결일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전매를 제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중 인천 청라택지지구에 분양한 오피스텔 엑슬루타워(352실)의 경우 총 2만1천19건의 청약이 이뤄져 평균 5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132㎡ A형이 88실 모집에 모두 8224건이 접수돼 93.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132㎡ B형 88실은 89.3대 1, 167㎡는 33.2대 1, 211㎡는 22.9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또 논현택지지구에 오피스텔을 분양한 동원시스템즈 건설도 383실 모집에 1만8천499건의 청약접수가 이뤄져 평균 4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축 오피스텔은 88~151㎡의 7개 타입으로 3.3㎡ 당 560만~680만원대이며 계약금을 분양가의 10%로 낮추고 중도금 50%를 무이자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1일부터 이틀간 계약에 들어간다.
인천시종합건설본부는 최근 연수구 동춘동 1129의 1번지 LNG 생산기지 3지구 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과 지방건설기술심의, 건축허가 공사입찰공고 및 적격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종합스포츠타운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인조잔디축구장 2면, 풋살경기장 2면, 인조잔디야 구경기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1동 및 기타 조경시설 등을 조성한다. 공사는 1단계로 내년 2월까지 야구장을 건립을 완료하고, 2단계로 동년 12월까지 축구장 및 실내야구연습장 등 기타 부대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지역민들이 보다 많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및 체력단련 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도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일환으로 SPC를 설립했으나 지역 주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해 해당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인천대 이전에 따른 남구 도화동 43-7 일대 88만여㎡에 6천305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도개공은 지난 2006년 12월 SK건설을 비롯해 총 22개사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보상 및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도개공은 SPC가 아파트를 지어 공급할 경우 민간사업자로 분류돼 도개공 등 공공기관의 아파트 건립과 달리 이주대책용 주택공급에 제한을 받는다는 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관련 규정에 의하면 공공기관이 사업을 진행할 경우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주택을 이주대책용으로 무한대 공급할 수 있는데 반해 SPC 등 민간사업자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용돼 신축 국민주택의 세대수 중 10%만을 공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화지구엔 총 2천440여세대의 국민주택을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진행함에 따라 240세대만이 이주대책용으로 공급된다. 현재 도화지구 이주민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