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함상훈)는 1일 지난 6월 발생한 강화도 모녀 납치·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하모(27) 씨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 하씨 등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받아들였다. 그러나 범행 과정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연모(26) 씨의 변호인은 범행 모의 사실을 인정했으나 범행 제의를 거절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하씨 등 4명은 지난 6월 17일 오전 8시 10분쯤 강화군 송해면 숨진 윤복희 씨의 집에서 윤씨를 납치, 현금 1억원을 인출하도록 해 빼앗은 뒤 윤 씨와 윤 씨의 딸 김선영 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시는 루원시티 도시재생 개발사업과 관련해 중대형 공동주택을 대폭 축소하고 소형아파트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민들의 원할한 이주대책을 위해 1만1천200가구 중 전용 85㎡ 이하의 공급 비율을 61%에서 95%로 상향 변경하고 85㎡이상 중대형 공급을 5%내외로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규모별 공급계획은 전용 60㎡ 이하 약 15%에서 36.5%(4천가구)로, 60~85㎡는 46%에서 57.6%(6천500가구)로, 85㎡ 초과는 39%에서 5.7%(600가구)로 각각 변경됐다. 시가 60㎡~85㎡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분양을 늘리는 이유는 루원시티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60㎡이하 공동주택의 경우 당초 임대 및 분양을 통한 아파트는 계획에 없었지만 이번 변경 계획을 통해 각각 6.06%, 15.44% 늘리기로 했다. 시는 60㎡ 이하 공동주택 가운데 국민임대 주택은 당초 15%에서 15.08%로 소폭 늘리기로 했다.
인천 청라지구 주운시설이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수주)으로 발주된 가운데 12개 건설업체가 4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인천청라지구 주운시설 건설공사에 대한 PQ(입찰자격사전심사결과)신청 결과 4개 컨소시엄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5일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주운시설 공사는 지구 중심에 위치하는 중앙호수와 이 호수를 중심으로 +형으로 동서 및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2개 수로를 조성, 이들 수로와 심곡천, 공촌천 등 하천에 선착장과 갑문, 배수시설, 도로, 다리 등 각종 주운시설과 수질정화시설, 생태환경시설, 수질개선시설, 자연정화시설, 물순환시스템 등 환경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이번 공사는 국내 최초로 주거단지에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 건설공사로 ‘수로와 갑문, 선착장 등 운하 건설의 축소판’이고, 설계 평가만으로 낙찰자를 결정해 경쟁률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주운시설 입찰에는 두산건설, 동부건설, 태영건설, 동아건설산업이 주축이된 4개 컨소시엄이참여했다. 두산건설은 대우건설(35%)·대우자동차판매(10%)·범양건영(10%) 등과 컨소시엄을 구
국내진출 외국인투자 물류기업들은 ‘제도개선’과 ‘절차 간소화’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선결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국내 307개 외국인투자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현장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국내 진출 외국인 물류기업은 단독법인 형태로 평균적인 유형은 국내 3개소의 네트워크와 1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120명의 고용인원과 약 790억 원의 연매출액을 기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기업은 1991년 이후에 한국 물류시장에 진출해 복합운송주선업, 육상, 해상, 항공운송업, 창고보관업 등이 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국계 물류기업 중 79%는 현재 진행중인 국내 투자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20%만이 투자규모를 확대할 계획으로 밝혔다. 국내 물류투자환경에 대해서는 62%가 보통이라고 응답하였으나 22%에 이르는 물류기업들은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향후 물류분야 투자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불성실한 공무원들에게 일종의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디스인센티브(Disincentive) 제도를 6급 이하 하위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시청과 시 산하 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성과를 평가해 총 9명을 ‘특별 재교육 프로그램’ 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시 공무원교육원에서 3개월 가량 자체 교육을 받은 뒤 성과가 우수할 경우 현직에 복귀하게 되며, 교육 성과가 부족한 직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시정연구관’ 제도를 운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업무성과가 미흡하거나 불성실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상하위직 모두에게 디스인센티브를 명확히 적용함으로써 공직윤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인지방노동청은 고용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남녀 고용평등 세상 만들기 UCC 콘테스트’의 응모작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학생, 근로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 명의로 신청을 받는다. 작품은 ‘내가 꿈꾸는 고용평등 세상’, ‘가족친화적 우리 회사 자랑’, ‘일·가정의 조화로운 사회’를 주제로 5분 이내 분량으로 제작해 경인지방노동청 고용평등과(032-460-4454)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카페(cafe.daum.net/kiucc)나 홈페이지(gyeongin.mola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 경찰과 합동으로 25~26일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지방세 체납차량을 단속키로 했다. 시와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차로에 자동차단기를 설치해 지방세 체납차량이 적발되면 고속도로 순찰대의 협조를 받아 갓길로 유도한 뒤 차량 번호판을 영치할 예정이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은 시에서 발급한 영치증으로 24시간 임시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함으로써 주차 차량 위주의 체납차량 단속에서 벗어나 체납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지방세 체납차량 1518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348대를 강제견인해 총 11억52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인천시는 치매 치료를 위해 시립 치매노인 요양병원 건립과 치매 예방을 위한 무료강좌를 여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는 계양구 갈현동 1호선 계양역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건축면적 3천㎡ 규모로 내년 8월 개원 예정인 치매노인 요양병원 건립에 나섰다. 치매 요양병원은 진료실과 물리치료실, 입원실(103병상) 등을 갖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일반인도 입원비, 치료비가 20% 정도 저렴하게 입원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건립은 공모를 통해 병원 위탁운영자로 선정된 인성의료재단이 부지 3천200㎡를 기증하고 정부와 인천시가 건축비 62억원, 의료장비 구입비 104억원을 부담한다. 또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도 지난 22일 강당에서 ▲노인치매, 기질치매, 간질치매 등 치매의 종류 ▲기억 및 이해의 장애, 계산능력의 저하, 사고능력저하 등 치매의 증상 ▲독서, 근력강화운동 등 치매예방 방법에 대해 상세한 무료 강좌를 펼쳤다. 이번 무료 건강강좌에는 무료로 벌어졌고 강의 후 치매에 대한 의문사항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편 치매는 정신지체와 등과 같은 지능의 장애로 정신지체는
인천 영종신도시개발과 관련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 용역 선정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공기업 간부 및 감정평가사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감정평가사 평가용역을 선정해준 대가로 수 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토지공사 황모(55) 사업단장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주공 이모(52) 처장과 인천도시개발공사 김모(60) 본부장 등 공기업 간부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또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감정평가사 김모(57)씨등 24명과 타인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한 혐의(부동산권리자등기법위반)로 이모(48)씨 등 9명과 명의수탁자 1명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2006년 12월쯤 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남모(54)씨로부터 인천 영종도 하늘 신도시 사업지구내 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를 선정해 준 대가로 4천만원을 받는 등 감정평가사 20명으로부터 모두 2억4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감정평가사 남씨 등 24명은 감정평가용역 수주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씨 등도 3억6천550만원의 토지를 경매로 소유권을 취득해 타인명의로 등기 이전한 혐의를
인천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 교통사고 전문병원 유치에 적극 나섰다. 21일 국토해양부는 최근 교통사고 후유 장애인의 재활치료와 사회적응훈련을 위한 교통사고 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1051억원을 들여 400병상 규모에 내과·외과 등 15개 진료과 등을 갖춘 교통사고 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했다. 교통병원은 전문의 29명을 비롯한 349명의 의료진과 모두 377종의 의료장비가 들어선다. 특히 치료와 별도로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재활을 위해 사고관련 상담과 생활설계 및 진로상담 등 재활서비스센터도 마련된다. 교통병원은 3만3천여㎡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외상진료 200병상과 재활치료를 위한 200병상 등 총 400병상으로 재활과 외상치료 등 15개과에서 진료가 펼쳐진다. 국토부는 부지가 확보가 마무리 되는 대로 2010년 교통병원 설립사업에 들어가 2012년 개원할 방침이다. 한편 교통병원 유치 후보지로 인천시를 비롯해 성남, 안양, 시흥, 고양시 등으로 유치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교통사고 전문병원이 들어서면 검단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부지가격에 대한 합의를 조만간 마무리해 교통병원이 건립에 노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