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항을 버스로 투어하는 공개 체험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제13회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천항을 방문해 현장을 체험하는 행사로 항만경제 및 해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항 개방 행사에 참가할 시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인천항 2번 게이트로 오면 무료로 운행하는 인천항만 투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두 5대가 운행되는 인천항 투어 버스는 약 2시간에 걸쳐 갑문에서 선박이 드나드는 모습을 지켜본 뒤 내항 1부두에서 8부두까지를 돌아본다. 투어시간 버스에서 인천항 홍보동영상이 상영되고,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이 직접 안내원으로 탑승해 항만시설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인천항만공사가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을 나눠준다.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및 불능화에 대한 상응조치 차원에서 89억원 상당의 에너지 설비 자재가 오는 29일부터 6일간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전달된다. 27일 인천항에 따르면 89억원 상당의 전기동(구리) 1천t이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천항에서 남포항을 거쳐 북한에 배송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자회담 합의에 따라 한·미·중·러 등 4개국은 북핵 비핵화 2단계인 신고·불능화 대가로 북한에 중유 95만t 상당을 제공키로 했다. 이 중 45만t은 중유, 나머지 50만t은 에너지·설비자재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중인 인천대의 새 캠퍼스 외 제2캠퍼스 부지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5·7 공구 또는 11공구의 33만㎡ 가량의 부지를 인천대에 캠퍼스로 제공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대는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4공구 일대 45만7천㎡에 새 캠퍼스를 신축 중이다. 모두 25개 건물로 구성되는 새 캠퍼스는 올해 말까지 준공되면 내년 초 기존의 도화동 캠퍼스가 아닌 송도국제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을 위해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인천대는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부지를 추가 배정받고자 시에 요청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 인천대 송도2캠퍼스 부지로 검토 중인 5·7 공구의 경우 국제학술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송도테크노파크 확대사업 등이 추진되며 용지가 부족해 당장 대학 부지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송도 11공구는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정부의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해 매립이 지연되고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가 사업 재추진을 본격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 가
인천항은 4월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한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3일 지난달까지 인천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8만9천24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월 대비 6천436명(7.8%)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 연안여객선을 이용객은 27만2천844명으로 지난해 대비 27만4천185명인 것으로 집계돼 모두 1천341명(0.5%)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작 항로는 4천673명이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가량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연평 항로 4천421명(25%), 외포~주문 항로 4천618명(20%), 제주 항로 1만2천821명(16%)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1명(34%)이 감소한 인천~대난지 항로 등 낙도 보조항로는 3개 항로 모두 이용객 수가 감소했다. 해양청 관계자는 “연안여객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은 따뜻한 날씨와 기름 유출 사고 등으로 일반 관광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9월부터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50% 요금할인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솔빛마을 입주자 대표자회가 산업도로 건설 무효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솔빛마을 입주자대표들은 22일 동구청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안상수 시장에게 “시가 추진한 송림동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신광초등학교 앞부터 현대제철까지 산업도로 건설에 대해 타당성을 재검토해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공사중단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입주자대표들은 또 “1천200억원 들여 건설되는 도로공사가 본 기능인 산업도로 구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민의 피해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도로 건설 후 나타날 주민피해에 대해 ▲전국평균 호흡기 공해가 4배 이상 심한 동구에 신설 도로가 들어설 경우 추가적으로 분진 등으로 인한 오염 ▲주변 50m~100m내 4개 초등학교는 물론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거주해 보행권·학습권에 막대한 지장 초래 등을 토로했다. 또 주택가 중앙을 가로질러 도로가 건설됨에 따라 기존 3천여세대가 밀집한 아파트단지와 앞으로 1천여세대의 주택이 신설될 산업도로 인근에 들어설 전망이어서 주거환경 악화, 근현대 문화유적이 밀집한 금창동 지역을 갈라놓음으로써 문화적인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입주자 대표회는 도로 개설 사업을 무효화하
최근 철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대우건설이 인천시 부개역 인근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녹슨 철근으로 골조공사를 하는가 하면 불량자재를 사용해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건설노동조합 인천지부(이하 건설노조)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120의 342 외 65필지 대지면적 5천600여만㎡에 지하 2층, 지상 20~26층 규모로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16개 동 1천54세대를 오는 201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골조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지난 17일 오후 본지 취재팀이 공사현장을 확인한 결과 수개월 전부터 외부에 방치돼 육안으로 보기에도 심하게 부식된 철근을 건물의 뼈대가 되는 기초 골조공사에 이용하고 있었다. 또 아파트 콘크리트 옹벽작업에 사용하는 판넬자재(유로폼)와 건물 내부를 지탱해주는 철재봉(써포트)의 천장 받침대(산승각), 철재봉의 중간을 고정해주는 수평 버팀목(직교크램프) 등도 상태가 불량한 자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지하 주차장 공사현장의 경우 콘크리트 옹벽작업에 사용하는 판넬은 부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건물 바닥면과 천장을 지탱해주는 철재봉의 받침
인천항이 지속적인 고유가 행진과 수입액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증가 하고 있다. 17일 인천본부세관은 최근 인천항을 통한 수출이 68억 달러, 수입이 98억 달러를 기록, 약 30억2천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4천400만달러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송장비(자동차, 관련부품)가 전체의 37.2%인 25억3천842만3천달러를 수출, 최대수출품목으로 나타났으며 기계류와 정밀기기 16억5천483만3천달러(24.2%), 전기.전자제품 8억5천824만5천달러(12.6%), 철강제품 7억1천245만4천달러(10.3%), 화공품 4억928만 달러(6%), 경공업품 3억8천967만6천달러(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입품목을 보면 연료(원유, 가스)가 전체의 47.5%인 46억8천433만6천달러를 수입해 최대수입품목으로 기록됐고 철강재 8억2천210만8천달러(8.3%), 기계류와 정밀기기 8억851만5천달러(8.2%), 곡물 5억4천958만9천달러(5.6%), 경공업연료 5억810만9천달러(5.2%), 전기.전자기기 4억3천895만1천달러(4.5%)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았다. 국가별로는 유럽(20%), 중국(
인천항의 4월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가 지난달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을 집계한 결과, 4월 한달간 총 15만7천760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처리량 14만2천161TEU보다 11% 증가한 수치로 올해 월간 처리량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누계에서는 총 57만584TEU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3.3%를 기록했다. 한편 4월 실적 가운데 태국과 베트남 지역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달간 태국과의 교역량은 총 7천418TEU로 전년 동월 대비 65.5% 늘었고, 베트남과의 교역량은 4천883TEU로 37.9% 증가했다. 섬유류와 선박부품 등이 태국 및 베트남 지역과의 주된 교역 품목으로 집계됐다.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은 4월 한달간 10만1천625TEU로 전체 물동량의 65.5%를 차지했다. 반면 대중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다소 주춤세를 보이며 7.7%인 것으로 나타냈다. 인천항 4월 전체 화물량은 총 1천233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중국 산둥반도에 위치한 롱코우시 부시장 등 항만관계자들이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를 방문해 인천항과의 경제협력 및 교류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20일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5일 중국 롱코우시 부시장 등 항만관계자들을 초청해 인천항 현황을 설명한 뒤 인천항 갑문과 선광컨테이너터미널, 아암물류단지 등을 시찰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을 찾은 롱코우시 방문단은 차오정보(曹承波) 부시장과 리창이 롱코우항집단유한공사 부사장 등 시 고위 관계자와 기업인 등 10명이다. 중국 산둥반도에 위치한 공업도시인 롱코우시는 연대시와 인접해 있는 위성도시 가운데 하나다. 롱코우항은 총 21개 선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만TEU 처리를 목표로 항만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 현황에 대해 소개한 뒤 “인천항은 롱코우와 밀접한 관계인 연대항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산둥반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롱코우항과 인천항 사이에도 정기항로 개설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교류 확대 의사를 밝혔다.
인천항에 관한 보다 심층적인 분석으로 항만관련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격월간 인천항 종합 소식지 ‘IPA 뉴스레터’ 2008년 5,6월호(통권 15호)가 발행됐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20일 인천항의 경제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사로 가득한 IPA 뉴스레터 5,6월호 3천부를 제작해 관련 업계에 배포했다. 이번호에는 수입자동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인천항의 역동적인 모습을 IPA 특집으로 마련했다. 그동안 인천항은 GM대우를 기반으로 해외로 수출되는 자동차를 선적하는 항만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 국내 수입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 유명브랜드 차량의 수입 관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IPA 뉴스레터에서는 인천항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수입자동차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주)한진과 혼다코리아, 쌍용PDI 등 3개 업체 관계자들의 기고문을 통해 안정된 하역시스템과 첨단시설을 갖춘 물류센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보안경비시스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입의 장점을 짚어봤다. 각종 현안 사항을 진단하는 IPA 리포트 코너에서는 △인천항의 새 얼굴로 탄생하는 클린 인천남항 석탄부두 △인천항 LME(런던금속거래소) 스틸빌레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