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이 지난 2006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사실을 털어놓아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계속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어 앞으로 강씨의 범죄행각이 어디까지 밝혀질 것이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범인 강호순 차량에서 2008년 실종된 주부 김모(48)씨의 DNA를 토대로 범해 여부를 추궁한 결과, 지금까지 7의 부녀자를 살해,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8·9면 강씨는 경찰에서 지난 2005년 전처 사망으로 1년여 동안 자포자기 상태였으며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06년 12월 14일 노래방 도우미 배모씨(당시 45·여)를 살해한후 암매장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여대생 A(21)씨에 이르기 까지 3명은 노래방 손님으로 찾아가 유인해 살해하고 4명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여성에게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접근해 살해했다. 경찰은 강씨가 범행을 자백한 이후 지난달 30일 지금까지 사체가 발견된 여대생 A씨와 지난 2007년 5월 8일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발견
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피의자 강호순(38)을 상대로 여죄가 의심되는 사건의 범행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05년 전처와 장모가 숨진 화재가, 보험금을 노린 강씨의 방화였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충남경찰청에서 공조수사를 의뢰해 온 화재 및 사인사건과 실종사건 등 2건과 인천경찰이 의뢰해 온 실종사건, 화성 유흥업소 여종업원 살해사건 등 여죄가 의심되는 4건에 대한 연루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04년 5월 2일 새벽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의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여주인 김모(43) 씨의 자녀와 이웃 주민 등 3명이 숨졌고, 김 씨는 8일 뒤인 10일 서천군 기산면 용곡리 교각공사 현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강은 이들 사건 발생 시기가 포함되는 2004년 2월 13일부터 2006년 10월 19일까지 충남 서천군 시초면 후암리 어머니 집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고 주소지는 두 사건 장소와 4~7㎞ 거리에 있다. 경찰은 또 충남경찰청이 지난해 1월 24일 서천군 종촌면 지설리의 한 슈퍼마켓이 불타고 여주인 김모(75세) 씨가 실종된 사건에 대해서도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저지른 7건의 살인혐의 사건 중 3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2일 이미 현장검증을 실시한 군포여대생 A(21)씨의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3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씨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첫번째 희생자 배모(당시 45)씨의 현장검증에서 군포시 금정역 인근 S노래방에서 20km 떨어진 화성시 비봉면 야산에 암매장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그는 지난 2006년 12월 13일 군포시 금정역 인근 S노래방에서 만난 배씨에게 “술을 더 마시자”고 자신의 무쏘 차량으로 유인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어떠한 이유도 필요 없고 빨리 사형집행을 해야 한다”며 분괴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강씨는 시신을 끌고 60~70도의 이르는 언덕길로 올라가 곡괭이로 3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 시신을 암매장 후 곡괭이를 태연히 내던져 지켜보던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2006년 12월 24일, 2007년 1월 3일 각각 살해된 박모(당시 37) 씨와 또다른 박모(당시 52)씨에 대해 유인·살해·암매장의 현장검증이 검증이 이어졌다. 한편 현장
정부는 29일 경기지방경찰청장에 조현오 부산지방경찰청장(사진)을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급 4곳에 대한 승진 인사를 내정 발령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에는 주상용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에는 이길범 경찰청 경비국장이, 경찰대학장에는 김정식 경찰청 정보국장이 내정됐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 내정자는 강직한 성격에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원칙주의자로 2006년 경찰청 경비국장을 역임, 집회와 시위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비리에 연루된 직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는 스타일이다. 조 경기경찰청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외무고시(15회)에 합격해 경찰에 특채로 입문, 대통령비서실 치안행정관, 경찰청 외사관리관 및 감사관,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거쳐 부산경찰청장을 재임했다.
<속보>군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과 관련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살해범 강모씨(38)의 방화 의혹 등 여죄 수사에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방화와 관련해 추궁하면 ‘증거가 있으면 내놔라. 다 자백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대부분 질문에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나머지 혐의의 진상을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범의 검거에 공로를 세운 경찰청 범죄정보지원계 권일용 경위와 경기지방경찰청 범죄분석팀, 심리전문요원 등 4-5명의 프로파일러들을 동원 수억원의 보험금을 탄 점을 들어 방화에 무게를 두고 심리상태를 분석할 방침이다 또 강 씨에 대한 심문과 별도로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과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해결을 위한 단서를 찾고 있다. 경찰은 또 경기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2개 중대 200여명의 병력과 감식팀을 동원, 강 씨가 운영하는 수원 당수동 축사와 농가주택 주변을 정밀 수색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가주택에
(사)경기도자원봉사센터 김순택 센터장은 올해 31개 시군 센터와 봉사단체에 대해 서비스 마인드로 재무장해 능동적 자세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김 센터장은 이날 김문수 지사에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외계층에 더욱 많은 지원활동이 이뤄지도록 현행 10월 말까지로 정해졌던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기간을 12월말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랑의집 고쳐주기사업’의 확대를 위해 후원협약에 참여하는 회사 및 단체를 더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의 심정을 생각하지도 않나요 범인의 얼굴을 국민앞에 공개해야 합니다” 군포 납치 여대생이 지난 25일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고 사건 현장검증을 지켜본 유족들과 네티즌들. 28일 이들은 경기청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에 피의자 강모씨(38)의 얼굴 공개하라는 글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피해유족들과 시민들은 그동안 어린이 성폭행 범은 얼굴을 공개해오며 납치와 성폭행에 살인까지 일삼는 범인은 인권보호를 이유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경찰 측의 행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지방결찰청 홈페이지에 유모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런 범죄자에게 인권따위를 부여하는 것은 피해 유가족들의 인권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이번 범행은 우발적이든 계획적이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한 것이므로 범인의 얼굴을 만인에 공개해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싸이월드 뉴스 게시판에서도 조모씨는 “범죄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흉악범들 얼굴을 공개하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송모씨도 “흉악범들 얼굴과 신상을 공개해서 자신의 죄로 인해 부모 형제 자식까지 죄인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 발생 37일만에 용의자 강모씨(38)를 납치살해 혐의로 검거해 구속한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7일 강씨의 네번째 부인이 화재로 숨지고 첫번째 부인은 실종되는 등 강씨와 관련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범죄와의 관련성 여부 등 추가범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도 경기서남부 부녀자 실종사건을 비롯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강력사건과의 관련성 여부 등 추가범행여부에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기청 수사본부는 강씨가 지난 2005년 10월 30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인(당시·29)과 장모(당시·60)가 숨진 사건과 관련, 살해 혐의점에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강씨 부인에게 가입된 생명보험은 4건은 화재 발생 1∼2주 전에 2건이 가입됐고 화재 발생 2년여 전에 2건이 가입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강씨가 보험금을 타내려 고의로 불을 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 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강씨가 4억여원의 보험금을 탄 사실에 주목해 보험금을 노린 방화 여부에 대해 6개월 동안 내사했으나 범죄를 입증할만한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강씨 화재사건 수사기록에서
군포 여대생 납치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27일 피의자 강모(38)씨가 납치 및 시신 암매장장소 등에서 2시간여 동안 현장검증을 벌였다. 검은색 점퍼에 입고 모자를 쓴 강씨는 이날 오전 11시 여대생 A(21) 씨를 납치한 군포보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A씨의 승용차 납치 장면부터 시신유기 장소까지 상황을 재연했다. 이날 현장 검증에서 강 씨는 A씨를 차량에 태우는 장면을 재연하자 현장에 나온 유족 4-5명은 “거짓말 하지 말아라. 니가 사람이냐 데. 내 조카 살려내라”며 울먹였고 유족은 눈뭉치를 던졌고 폴리스라인을 넘어 강 씨에게 달려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현장검증을 지켜본 시민 200여명은 “인면수심이 따로 없다. 얼굴을 공개하라”며 강 씨의 범행에 치를 떨었다. 강 씨는 이어 군포보건소에서 8㎞ 떨어진 47번 국도 옆 농로에 차량을 세운 뒤 A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스타킹을 벗겨 목을 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이어 살해장소에서 800m 거리의 화성시 매송면 원리 논두렁 시신유기 장소에서는 강 씨가 A씨의 손톱을 가위로 자른 뒤 암매장하는 모습을 재연해 유족과 취재진을 경악케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A씨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겨울철 두릅재배에 한창인 가평군 상면 덕현리 하우스 재배농장. 22일 최근 경기불황으로 소비량이 줄고 물량이 넘쳐 가격이 갈수록 하락, 농민들은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격이 더 하락하기전에 출하를 서두르기 위해 설 준비로 뒤로한채 3500㎡에 이르는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수확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하다. 농인들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손해를 볼 상황이지만 묵묵히 줄기가 오른 두룹을 수확하고 있는 것이다. 농민 김유근(59)씨는 “아직 줄기는 덜 올랐지만 더 손해를 보기 전에 내다 팔아야 한다”며 “이번 설은 겨우 차례만 지내고 바로 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지난해 12월 초순 만 해도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 150g 한 접시의 납품 가격이 2700원을 오르내렸으나 요즘은 1000원 ~1500원에 불과하고 이 가격도 언제 더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지난해 11월 들여온 두릅 1대(줄기)당 가격은 130~135원, 그러나 요즘 6개들이 한접시는 1500정도에 불과해 난방비와 인건비를 제하면 약 5천만원가량 손해를 보게됐다. 잠시 뒤 옆 단지로 발길을 옮기는 부인 이영숙(45)씨의 역시 발걸음은 무거워만 보였다. 이렇듯 올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