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원의 권고에 따라 오는 10일 퇴원한다. 다만 당무 복귀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 내일 퇴원한다. 퇴원하면 귀가하고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오늘까지도 죽을 먹고, 말도 할 수 있다”며 “퇴원 시간은 아직 특정하지 않았다. 당무 복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나는 이재명’ 왕관을 쓴 60대 김 모씨에게 좌측 목을 습격당했다. 현재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치료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제19대,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부산 사상구 후보로 출마했던 손수조(38) 리더스클럽 대표는 9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동두천연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경기 북부에서부터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9대와 20대 국회의원 낙선 후 장례지도사로 전향해 경기북부 담당으로 일해 온 손 대표는 “그곳에서 삶을 배웠고 사람을 배웠고 정치를 배웠다. 그렇게 지금의 동두천 연천이 제2의 고향이 돼 정착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다른 지역에 비해 100만 원가량 비싼 장례비용을 지불하는 경기북부의 상황을 보며 “똑같은 대한민국인데 왜 북부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아야 할까 (생각했다)”라며 “이것은 정치소외이자 행정소외”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이지만 동두천연천에는 공항버스도 시외버스 노선도 없다. 현재 상황을 직시한다면 경기북부는 사실상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제외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 또한 불체포특권 포기와 동일지역 3연임 초과 제한을 약속드리며, 오로지 섬기는 리더십으로 동료 시민들에게 더 잘하는 국회의원
‘제3지대 4인방’으로 불리는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9일 한자리에 모였다. 같은 시간 혁신계(비명계) 조응천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가 열려 연대 가능성이 있는 제3지대 인사들이 잇따라 만나게 되며 협력을 강조, ‘제3지대 빅텐트’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대표의 ‘퍼스트 무버, 한국의 희망’ 출판기념회에는 이낙연 전 총리와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대표 등이 참석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협력’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 전 총리는 출판기념회 후 취재진과 만나 “협력의 방법이 무엇인지는 차차 드러나겠지만 (제3지대가) 협력한다는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금 대표는 현장 축사에서 “이 자리에 이 전 총리, 이 전 대표 모두가 양 대표를 축하하러 온 것은 앞으로 서로 도우며 대한민국에 나아갈 길을 찾겠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와 양 대표는 과학기술정책 등을 고리로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양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의 합당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축사에서 “양향자 대표의 모든 생각을
김민철(민주·경기의정부을) 국회의원은 이틀간 열린 ‘2024 의정보고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와 5일 의정부문화원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총 800여 명의 시민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4년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지역발전 성과를 비롯, 올해 의정부시 국비 예산 약 8105억 원의 주요 내용을 시민에게 보고했다. 의정보고회 자리를 축하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축하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하 전문을 통해 “김 의원은 한 번 목표를 정하면 성과를 낼 때까지 우직하게 직진하는 정치인”이라고 전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제대로 일할 줄 아는 훌륭한 국회의원으로, 의정부 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첫날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가장 큰 힘이 돼준 분”이라며 “이제 8부능선을 넘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정상까지 가기 위해 김 의원의 더 큰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첫날엔 윤호중, 박정, 김한정, 오기형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이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뉴시티특위)가 지난해 김포·구리시에 대한 서울편입 특별법 발의 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총선용 정책’을 내놨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8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뉴시티특위는 지난해 12월 19일 김포·구리 서울편입 특별법 발의 후 하남·고양 등 서울편입 관련 논의가 단 1차례도 없었으며, 추후 일정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티특위 고위 관계자는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아직은 (특위 재가동) 움직임이 없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와서 다시 가동해야 하는데 구리시에 대한 논의가 마지막이었다”고 밝혔다. 뉴시티특위는 지난해 11월 6일 발족돼 김포의 서울편입을 시작으로 경기도 지자체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추진에 속도를 내왔으나 현재는 흐지부지해진 상태다. 지난해 10월 30일 ‘김포시 서울편입론’을 처음 제기하고 주도해 온 김기현 당시 대표가 약 1개월 반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사실상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인요한 혁신위원회와의 갈등으로 리더십이 도마에 오른 김 대표가 공천 지휘권 확보를 위한 ‘국면 전환용’ 이슈 던지기에 그쳤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올해는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인사교류·예산지원 등 구체적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올해 첫 주례회동에서 정부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 정부 부처별로 진행되던 업무보고를 주제별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바꾸는 등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 ‘부처 이기주의’를 최대한 자제하고 문제 해결에 집중하라는 취지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며 “(국민으로부터) 요청이 있을 때 검토에 너무 시간을 끌지 말고 즉각 행동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현안별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정부 입장이 정리되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적극 시행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해진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부터 정책 기조로 내세운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표결에 불참한 이원욱 의원에 대해 해당 행위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민주당 등에 따르면 윤리감찰단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 쌍특검법 표결에 이 의원이 불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본회의 당시 이 의원은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쌍특검법 표결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으며, 윤리감찰단은 이 점을 해당 행위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사 중이라고 전해 들었다. 당론으로 추진됐던 만큼 조사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실은 “며칠 전 관련 윤리감찰단의 문의가 있었고, 이 의원은 가벼운 마음으로 그 문의에 대해 짧은 시간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윤리감찰단의 문의를 정식 조사나 소명 등이 아닌 당의 경위 파악 정도로 인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의원실은 “윤리감찰단은 당 기관으로 상시 문의를 진행할 수 있는 기관임에도 왜 이 내용이 기사화되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대표직속기구인 윤리감찰단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나 당직자의 부정부패, 젠더 폭력 등
더불어민주당은 8일 법무부를 겨냥해 “대통령 부인 범죄 의혹을 덮으려는 정파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법무부 발표 자료는 중대한 국가문란,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무부는 ‘이미 충분히 수사했다’는 궤변과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이라고 할 수 없다’는 단정으로 사실상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대통령 부인의 변호인 행세 중”이라며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이재명 대표 방탄 목적’, ‘총선에 영향 주기 위한 법안’ 등 국가기관이 사용해선 안 되는 정치·정략적인 언사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해당 보도자료 발표한 사람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정치 중립 행위 위반 등 관련 고발 조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이후 밝힌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김 여사 리스크는 오래전부터 예측됐다”며 “김건희 특검법이 압도적으로 통과되자 이제서야 국민 저항을 2부
국민의힘은 8일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재의결 등으로 더불어민주당과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당 대표 보호를 위한 방탄 특검”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특히 쌍특검법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던 5선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및 이상민 의원 입당식에서 “쌍특검에는 50억 대장동 특검이 있는데, 민주당이 이해충돌이란 단어를 꺼내든 것이 놀랍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대장동 특검이야말로 자기 당대표 보호를 위한 목적의 방탄 특검”이라며 “방탄 특검을 당 차원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이해 충돌”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근 민주당 주최 토론회에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다수당의 횡포에 기초한 정치 논리 외 어떤 논리로도 불가하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이 통과되면 이재명 대표 방탄과 대통령 내외 모욕주기라는 이중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통과되지 않아도 대통령 탄핵의 교두보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한 뒤 첫 총선 인재로 정성국(53)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영입한다. 7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당은 최근 정 전 회장 영입을 확정 짓고 이 같은 내용을 오는 8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부산 출신인 정 전 회장은 부산중앙고와 부산교대를 졸업한 뒤 교직 생활을 이어오다 2022년 6월 3년 임기의 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75년의 교총 역사상 두 번째 평교사 출신 회장에다가 첫 초등교사 출신 회장으로, 그간 교권 강화와 교육 정책에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국민의힘은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45) 변호사 영입도 검토 중이다. 공교육 정상화와 교권 확립, 학교폭력 문제 등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박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과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 당시 변호사-시민 필리버스터에 참석해 반대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너진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