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경기도 양주와 서울 강북구를 사이에 둔 북한산국립공원 내 우이령길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논의가 실시될 예정이다. 정성호 국회의원(민주·양주)은 천준호 국회의원(민주·강북갑)이 공동주최하고 양주시와 강북구가 공동 주관하는 ‘우이령길, 조화로운 보전과 활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리며, 김정렬 대구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허 훈 대진대학교 교수가 우이령길 상황 변화에 따른 보전과 활용의 방향에 대해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이정훈 경기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최중기 우이령사람들 부설 생태계연구소장, 정정권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 유옥현 강북구 도시관리국장, 최상기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이 자리한다. 우이령길은 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폐쇄된 뒤 2009년부터 예약자에 한해 통행할 수 있다. 지난 55년간 우이령길 개방요구는 지속돼 왔고, 최근 북악산이 개방되며 우이령길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우이령길을 남북으로 지역구를 둔 정성호 의원, 천준호 의원이 토론회를 개최해 우이령길 개방과 관련한 다양한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을)은 LH와 의정부시가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LH는 지난 1월 국민과 고객 관점에서 업무 처리를 위해 LH 직제를 개편하면서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신설했다. 김민철 의원은 지난 2월 김요섭 LH경기북부지역본부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경기북부지역본부는 행정의 중심지인 의정부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의정부로 이전의 장점을 설명하는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이한준 LH 사장에게 “경기북부 주민들을 위한다면 내년보다는 올해 안에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북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H와 의정부시는 “지역사회 발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력체계 구축과 LH 경기북부지역본부의 사옥 이전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LH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의정부 이전은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경기북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이 특례시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체계와 중앙정부-광역지자체-특례시 간 논의체계를 마련하는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은 ▲특례시 지원위원회 설치 ▲사무특례협약 제도 ▲예비특례시 지정 ▲특례 영향평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에 관한 특례 등 총 20개 조항이 담겨있다. 국무총리 소속 ‘특례시 지원위원회’는 특례시 운영과 실질적인 지방분권 전반을 지원하게 되고, 특례시와 도는 지방자치법 제13조(지방자치단체의 사무 범위)에 명시된 사항 외에 도의회 의결을 거쳐 ‘사무특례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는 특례시의 인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시가 인구·행정수요 등 시행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할 경우 ‘예비특례시’로 지정할 수 있고 특례시의 특례가 인근 지역에 미치는 ‘영향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해 1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수원‧고양‧용인‧창원 4개 시가 특례시로 새롭게 출범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도 재정·사무권한 이양작업은 미진한 실정이다. 그동안 특례시가 요구해 온 이양사무 86개(383개 단위사무) 기능 중 불과 9개(142개 단위사무)
소주와 맥주병 등 주류에도 ‘음주 폐해’를 경고하는 그림을 삽입하는 내용의 일부 개정안과 음주운전에 대한 사전예방과 처벌강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김남국 국회의원(민주·안산단원을)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증진법’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전에서 9살 어린아이가 음주운전에 의해 숨지는 사고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 발생으로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만 1만 5059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그중 214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했다. 또 최근 5년간 음주운전 횟수별 현황에 따르면 음주운전 2회 적발자가 무려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사전예방의 일환으로 담배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문구와 그림같이 주류병에도 음주운전 위험성을 나타내는 경고문구와 그림을 표기하는 개정안을 추진했다. 동시에 재범률이 높은 만큼 음주운전 1회 적발 시 방지장치 설치 의무화와 음주운전 면허취소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확대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법률안이 음주운전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 공동경영자(CEO)를 만나 3조 3000억 원(25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이날 오후 미국 정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 접견장에서 서랜도스 CEO 등 넷플릭스 임원들과 만났다. 서랜도스 CEO는 윤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향후 4년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 리얼리티쇼 등 K-콘텐츠에 이같은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년 동안 국내에 투자했던 총금액의 2배에 가까운 규모로 알려진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서랜도스 대표가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 약 3조 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랜도스 CEO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주 훌륭한 히트작을 만들어 냈다”며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피지컬:100’ 등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영화 그리고 리얼리티
고영인 국회의원(민주·안산단원갑)은 24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 직원들이 근무 중 1000회 이상의 ETF 투자에 대해 이해충돌 위반성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임직원 ETF 투자 감사 결과 자료에 의하면 1차 감사결과 적발된 93명 중 기금운용역 71명(76.4%), 기타 임직원 22명(22.6%)이었다고 밝혔다. 또 2차 감사 결과 적발된 43명 중 기금운용역 27명(64.3%), 기타 임직원이 15명(35.7%) 이었으나, 이 중 징계 처분은 1000건 이상 거래자 단 2명뿐이였다. 고 의원은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ETF 상품 종류는 1000건이 넘고 10개 기업 등 소규모로 구성된 ETF도 많아 900조 연기금의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방향을 알면 ETF 등락도 예측이 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연금공단 임직원의 ETF 투자는 이해 충돌의 문제와 금융 거래의 공정성을 해친다”며 “주식처럼 ETF 투자도 직접투자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현 이사장은 “ETF 종류가 다양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고 의원은 공단이 ET
김민철 국회의원(민주·의정부을)이 단장을 맡고 있는 ‘임대주택 임차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TF’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은 그간 민간임대주택법에서 개선이 요구됐던 ▲임차인의 임대료와 보증금에 대한 세제 혜택 근거 마련 ▲민간건설임대주택의 우선 양도 규정 신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 분양전환 규정 신설 ▲분양가심사위원회 설치 등이 담겼다. TF 단장인 김민철 의원에 따르면 법안은 임차인의 권익 향상과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역점을 뒀다. 김민철 의원은 “민간임대주택은 임차인의 권익이 보장되기 어려운 규제 사각지대라는 점에서 임차인의 주거 불안 해소와 권익 향상의 규범적 토대를 마련한 개정안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현재 법안이 신속하게 입법화되면 서민의 주거 안정과 권익 향상을 위한 법적 기반이 적기에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안’에는 대표발의자인 김민철 의원을 비롯해 권칠승, 김교흥, 김두관, 김병기, 김병욱(민주), 김수흥, 김철민, 김한규, 김회재, 도종환, 서동용, 서영교, 오기형,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지 이틀만에 조기귀국해 “어떤 일을 당해도 절대 회피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20여 분 뒤 기자들과 만나 2021년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돈 봉투 관련) 상황을 파악 중이며, 제가 모르는 사항이 많다”면서도 “모든 책임은 제가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당초 오는 7월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조기귀국한 것에 대해선 “제가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분이 있어서다”라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제) 주위 사람들을 불러서 주변을 돌기보다는 오늘이라도 저를 소환한다면 선뜻 응하겠다”며 관련 수사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앞서 22일 프랑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
대규모 시설물 10곳 중 4곳이 지진 위험에 노출됐으며, 이중 교량은 10곳 중 6곳 이상이 내진(耐震)성능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욱 국회의원(민주·분당을)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설물 내진성능평가 관련 내진보강 권고 현황’자료에 이같이 나와 있다고 24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내진성능평가 검토 결과 대규모 1종 시설물 580곳 중 229곳(39.5%)이 내진성능 보강 필요성을 권고 받았다. 내진성능평가 검토 결과, 대규모 시설물 개수 대비 내진 보강 권고 비율도 2020년 32.5%(전체 582건)→2021년 38.1%(전체 240건)→2022년 39.5%(전체 580건)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대규모 시설물 중 교량이 지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평가대상 교량 60.4%(전체 217건)→2021년 66.0%(전체 259건)→2022년 65.4%(전체 214건)이 내진 보강 권고를 받았다. 그 외에도 작년 기준 건축물은 32.2%, 수리시설(댐·하구둑·상하수도) 5.7%, 터널 1.6%가 내진보강 권고를 받았다. 항만은 권고 건수가 없었다. 현행법에 따라 시설물 관리주체는 대규
국민의힘이 24일 중앙윤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최근 연이은 실언으로 도마에 오른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에 무게가 쏠리며 김기현 체제의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위원들에 대해 징계 필요성에는 공감을 이루면서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징계 수위를 두고는 경고부터 자격 정지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주혜 의원이 윤리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이외에 7명의 비공개 위원이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임명된 황정근 윤리위 위원장과 전 부위원장을 제외한 인사에 대해선 객관성과 중립성을 이유로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현재 황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따라 윤리위는 이르면 오는 주말부터 늦어도 다음 주 초쯤 본격적으로 회의를 열고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김기현 체제의 첫 윤리위에서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최고위원이 징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을 뱉은 데 이어 ‘전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 ‘4·3 추념식은 격 낮은 기념일’ 등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