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도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둘러싸고 그동안 각종 의혹을 초래하는 등 논란(본보 10월7·10일자 5면 보도)을 빚으면서 운영주체가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도 산하기관인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전환된다. 생산자 농민들의 반발로 극심한 내홍을 겪어온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의 정재훈 대표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이 전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도의회 무상급식·혁신학교 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최우규)는 11일 농정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사업보고’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사업보고회에서 현 공급주체인 법인에 참여업체 선정과 농산물 물량배정 등 운영상 불공정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사업운영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운영주체를 ‘경기농림재단’으로 이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림재단이 학교급식 운영을 위한 사전준비를 거쳐 급식 공급계약 및 정산, 공급가격 제시 및 조정, 배송업체 계약, 위탁업체 관리·감독, 집배송 및 배송·분산, 도내 농산물 및 G마크농산물 수집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운영주체인 법인측은 계약재배부터 학교공급까지 전과정을 주관했으나 농림재단은 원물 구매
<속보>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7일 (사)클린팔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본보 10월7일자 5면 보도)한데 대해 이를 반박하며 해명했다. 법인측은 비대위가 지난 6일 제기한 과도한 수수료체계에 따른 공급가, 업체 선정 특혜, 팔당광역클러스터 사업의 관리·감독 태만 등 의혹에 대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법인측은 도내 과채류와 구근류 등 생산부진으로 타지역 농산물을 반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의도적으로 낮게 물량을 배정, 외부 농산물을 공급한 바 없다고 밝혔다. 법인측은 수수료체계가의 경우 생협 등의 보편적 방식으로 각 시·군과 원거리로 인한 별도의 배송비 5%를 포함, 서울시와 배송비를 빼면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법인측은 또 통합물류센터 업체 선정도 배송업체 선정과 배송지역별 학교 배분등 이유로 업체간 협상을 시도했으나, 농협물류와 아산물류의 포기로 초록농산으로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김문수 지사는 지난 7일 뉴타운재개발반대연합과의 면담에서 전수조사 표준안 제시를 해달라는 요청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거절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목영대(의정부뉴타운) 상임위원장과 이의환(의정부뉴타운) 정책국장, 김유순(부천뉴타운) 사무국장, 김헌 안양뉴타운반대추진위원장 등 대표단 5명과 만나 30여분동안 의견을 나눴다. 반대연합은 이날 면담에서 뉴타운 전수조사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수조사위원회 구성과 시·군에 전수조사 표준안 제시, 부천 원미구 심곡B지역 재개발반대 대표 김모(50)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각 시·군의 주민의사가 중요하며, 전수조사 표준을 제시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또 전수조사위 구성에 동의하고, 가구별 비용부담금과 사업비 지출규모 등의 설명, 미분양리스트 및 금융비용부담금 조사에 대해서는 찬반 주민들과의 협의 및 사업비 추정프로그램을 통한 주민부담금 확인가능 입장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전수조사에 대략 약 180억원의 예산이 들고, 예산 확보도 문제”라며 “관련규정이 주민 75%이상 찬성해야 사업이 추진하게 돼 있어 주민의견 수렴이 충분히 되고 있다”
뉴타운지구내 지역주민들이 25%이상 사업추진에 반대하면 지구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경기도의회는 6일 류재구(민주·부천)·송영주(민노·고양)의원 등 도의원 11명이 ‘경기도 도시재정비촉진 조례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도내 뉴타운지구(재정비촉진지구) 주민의 재산권과 주거권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당성조사와 전수조사를 거쳐 주민 25%이상이 반대할 경우 지구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또 도지사가 부동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뉴타운지구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한 후 1개월 내 주민설명회를 갖도록 했다. 타당성 조사는 전체 사업비용의 규모, 도시기반 시설 설치비용, 자산가치의 종전·후 총액, 토지 등 소유자의 세대별 비용부담 규모 등으로 구성된다. 타당성 조사대상은 시장·군수가 주민의 재산상 손실 우려 등을 요청하는 지역, 추진위원회나 조합의 조합원 자격을 갖춘 주민의 과반수가 요청하는 지역, 조합설립이나 시행계획수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 등이다. 타당성 조사결과에 대해 도지사는 뉴타운지역내 토지 등의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주민의견 조사(전수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