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단위노조인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의 제2기가 출범했다. 성남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제2기 출범식을 성남시청에서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기초자치단체노동조합연맹, 전국 기초지자체의 위원장을 비롯, 이재명 시장, 국회의원, 지역정가인사 등이 참여해 성남시청공무원노조의 변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줬다. 홍기정 위원장은 “전임 노조 선배, 동료들의 높은 뜻을 이어받아 초심을 잃지 않고 살맛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노조, 노동의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노조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연봉제, 퇴출제 도입 등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조합원의 단결이 절실히 요구되며, 조합 발전과 일터인 성남시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17년전 재벌가 장녀와 평사원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6)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48) 삼성전기 상임고문 부부에게 이혼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주진오 판사는 14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및친권자지정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날 재판을 끝난 뒤 이 사장 측 법률 대리인들은 선고 결과에 대해 “원고(이 사장)와 피고(임 고문)는 이혼한다”며 “친권과 양육권은 원고로 지정하고 자녀에 대한 면접교섭권은 월 1회로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 고문은 매달 한 차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만 현재 이 사장과 함께 있는 아들(초등학생)을 만날 수 있다. 임 고문 측 변호인은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친권과 양육권을 원고 측이 다 가져간 것은 일반적인 판결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판결문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100% 항소한다”고 밝혀 소송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신성장 산업인 의료바이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도권 최고의 첨단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성남하이테크밸리와 판교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하는 의료기기 산업 정주 여건 조성과 분당서울대병원, 차병원 등 대형 병원 인프라 중심의 산업 토대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로 클러스터 고도화를 추진, 관련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방 이전 부지에 분당서울대병원이 조성하는 8만2천644㎡ 규모의 ‘헬스케어혁신파크(HIP)’내에 5천950㎡ 규모의 ‘성남 의료기기 및 바이오특화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 센터는 오는 4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헬스케어혁신파크내에는 의생명연구원(분당서울대병원), 한국줄기세포뱅크, 생명공학 핵심기업인 마크로젠 등이 입주를 확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재단이 구축하는 특화센터에 입주할 의료바이오 중소벤처기업 10개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시민 소통의 일환으로 최근 일선 행정조직 방문, 새해 인사회를 실시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50개동에서 14차례 인사회를 운영하며 683건의 시민 민원을 접수했다. 본시가지인 수정·중원지역은 재개발, 재건축 문제와 상권활성화, 공영주차장 확충에 관한 건의가 주를 이뤘고, 분당지역은 공동주택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상권 활성화, 판교지역은 보육시설과 판교 트램 등의 교통시설 확충 등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지역 현안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또 이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교복지원, 청년배당 등 3대 복지시책에 대해 소상히 설명,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시장은 “보도블록 교체 안 하고, 건물 안 짓고, 시의 살림살이를 아끼고 줄여서 만든 돈으로 3대 무상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행정기획국장 등 배석한 실무간부들이 나서 세부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립도서관 3곳은 오는 29일까지 겨울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인창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신문으로 배우는 토론과 논술’ 등 9개의 문화강좌를 비롯해 우리나라 바로 알기를 주제로 한 ‘겨울방학 독서교실’과 겨울왕국 등 12회에 걸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토평도서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야기 음악놀이’ 등 7개의 문화강좌와 함께 ‘타임머신 타고 역사 속으로 go! go!’를 부제로 ‘겨울방학 독서교실’을 열며 넛잡 등 누구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를 9회 상영할 예정이다. 또 교문도서관은 시민의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책과 실험 속으로 풍덩’ 등 2개 강좌를 포함해 ‘에코도서관’ 등 4개의 문화강좌가 마련된다. 이번 겨울 문화프로그램의 모든 강좌 수강료는 무료다.(문의: 031-550-2936) /구리=노권영기자 rky@
구리 출신 작가 박완서 5주기 추모공연이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 올려진다. 고인은 고구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구리시 아차산에서 거주하다 지난 2011년 주옥같은 작품을 두고 예고 없이 이별해야 했다. 이후 시는 해마다 작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작품을 통해 고 박완서 작가의 숨결을 느끼며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번 추모공연은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티타임의 모녀’작품의 낭독공연과 첼로연주 및 남성중창의 음악회로 구성했다. 1부 ‘티타임의 모녀’ 낭독공연은 파출부로 살아온 엄마와 갑자기 신분상승을 한 딸 사이의 감정교차를 잔잔하게 그린 내용으로 극단 ‘동네풍경’이 기획했다. 전문배우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박완서 작가를 추억하고 숨 가쁘게 살아온 ‘나’를 마주하게 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2부 첼리스트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음악회는 남성중창단 이로스앙상블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추모공연은 전석 무료다.(문의: 031-550-2936)/구리=노권영기자 rky@
출산을 앞둔 부모들에게 ‘아기 성장 앨범’을 만들어주겠다며 돈을 받은 뒤 잠적한 40대 사진 스튜디오 운영자가 구속됐다. 분당경찰서는 13일 사기 혐의로 곽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자신이 운영하는 사진 스튜디오에서 ‘임산부 만삭, 출생, 50일, 100일, 첫돌’ 사진을 찍어 아기 성장 앨범과 액자를 제작해 준다며 총 50여명으로부터 4천만원 상당의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경찰에서 “아기 전문 사진관이 늘어나면서 운영이 어려워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아이의 사진만이라도 찾아 달라’는 피해자들의 호소에 곽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컴퓨터에서 사진 파일을 복원, 피해자들에게 돌려 줄 예정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의 ‘성남사랑상품권’이 올해도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시는 본격 시행에 들어간 3대 무상복지정책 중 청년배당, 산후조리지원금과 시 생활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함에 따라 올 한해 상품권 판매량이 2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판매액 133억원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인들에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상품권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7천150곳인 가맹점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맹점 업종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음식점에 치중되어 있는 가맹점 업종을 서점, 카페, 영화관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연령층의 상품권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성남시서점조합과 협력해 지역 12개 서점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 소재 농협은행 28개 지점에서 액면가의 6% 할인된 금액에 판매된다.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6년 말 성남사랑상품권 제도를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3대 복지정책에 상품권이 지급되는 만큼 청년 및 젊은층의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미국 피츠버그 카네기멜론대에서 미래 웨어러블기술 공동개발 위한 공동연구실을 최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학은 1900년 설립 이래 미 명문으로 발돋움 했고 2014년 기준 4천14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수행, U.S. news 선정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MIT대와 더불어 미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등 과학기술 연구 특화 대학이다. KETI는 카네기멜론대와 공동연구실 개소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터치스크린 방식의 UI가 아닌 제스처 인식과 같은 비접촉 방식으로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신개념 UI/UX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웨어러블 UI/UX 기술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켜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피트니스, 웰니스, 인포테인먼트, 의료산업 및 군수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돼 신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청원 KETI원장은 “미 최고 카네기멜론대와 미래 웨어러블 기술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IoT 분야와 스마트 센서 분야로 기술 분야를 확대하고 국내 산·학·연과 공동으로 기술교류 및 산업협력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
성남시 수정구 태평 2동과 4동 일원이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2014년 1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수정구 태평 2·4동(28만2천80㎡) 일원이 ‘2016 국토교통부 일반지역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국토부 일반지역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00억원 중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추가 시비 40억원을 매칭 확보해 주민 중심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수정·중원구 본시가지의 선도적 도시재생사업을 이끌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와 행복주택관리사무소, 소규모행복주택, 커뮤니티센터 등 공동이용시설 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교통부에서 선정된 일반지역 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단대동, 태평2동, 태평4동, 수진2동 등에서 추진 중인 맞춤형 정비사업의 효과적인 지원 및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도시재생특별회계 설치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선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